자유롭게 일하는 사람들의 시대가 온다.steemCreated with Sketch.

in #kr-newbie7 years ago

프리에이전트[Free agent]
아무데도 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사람

거대 조직체의 굴레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책임지는 독립노동자 전체를 아우르는 말

다시 말하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만큼 원하는 조건으로, 그리고 원하는 사람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프리에이전트라고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는 1인 기업, 프리랜서라고 이해되기도 하고, 디지털노마드 등 새로운 명칭도 있지만 이번 인터뷰에서는 "프리에이전트"로 통칭한다.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일한다' 라는 점이 흥미롭고 어떻게 그런 방식의 일이 가능한지 궁금해서 미래학(트랜드)에 대한 강의를 하며 퓨처에이전트로 활동하고 계신 양성식 대표를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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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프리에이전트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첫 직장에서 영업부터 시작했어요. 영업, 상품기획, 전략기획 이렇게 다양한 업무를 하다보니까 조직을 빨리 알았어요. CEO가 되고 임원이 되도 월급쟁이고, 결국 꼭두각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대학교 3학년때 아버지가 은행 지점장을 하시다가 합병되면서 명퇴를 당하셨어요. 직장이 결국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지 않는 다는 것을 너무 뼈져리게 겪었기 때문에 빨리 독립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어요.

그리고 관심있던 분야가 트랜드 미래학쪽이었는데 직장을 다니면서도 미래에 대한 준비와 변화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미래학이 생소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일찍 시작해서 만들어가자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래서 10년계획을 세우고 나왔어요.

2010년 1월 회사를 그만두고 나왔거든요 그래서 지금 프리에이전트 생활을 한지는 5년차죠.

제 나름의 미션은 사람들의 미래역량을 키워서 대한민국을 트랜드 리더로 만들자. 개인의 역량이 올라가면 기업의 역량이 올라가고 결국 국가의 역량이 올라간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선진국들의 모습이었고요.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을 따라가기만 하는 상황이고요. 그래서 미래학에 대해서 제가 알리면서 미래학을 알게 된 사람들이 큰 역할을 하는 인재들이 되었으면 했어요. 그래서 제가 교육쪽으로 들어온 것이고요.

왜 그러면 제가 창업을 한게 아니라 프리에이전트를 한거냐 하면 제가 프리에이전트를 시작한 것은 실험이예요 실험. 트랜드와 미래학 책을 보면서 계속 나오는게 뭐냐하면 앞으로 미래세상은 1인 기업의 세상, 프리에이전트의 세상이 온다. 그럼 우리나라는 왜 이런 이야기를 많이 안쓰고 알려지지 않은걸까? 그건 누군가 먼저 시작해서 선례를 남기고 알린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한 번 내가 먼저 해보고 성공할 수 있는지 일단 나와서 부딪쳐보자 한거죠. 과연 우리나라가 프리에이전트 활동을 하면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인지 실험을 해보자. 그런데 해보니까 되더라는 겁니다. 제가 5년동안 프리에이전트를 해보니까 지금 현재 우리나라 환경에서도 프리에이전트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직장을 떠나서 개인독립을 할 때 예전에는 사무실이 있어야 했지만 지금은 스마트워킹, 스마트오피스를 이야기 하고 이런 것들도 잘 맞아들어가는 거죠.

저는 프리에이전트를 하는 것이 실험이고 제 스스로 경험해보고 성공사례를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5년차이지만 직장생활 할 때보다 수입은 더 늘어났고, 시간적인 부분에서는 굉장히 많아졌죠. 노동생산성이 올라간거죠. 직장생활하면 하루 8시간 이상 야근까지 하면 많은 시간을 일하지만 실제로 1시간당 생산성을 계산하면 떨어지거든요. 저는 일하는 시간은 줄어들었지만 실제로 버는 돈은 늘어났으니까 노동생산성이 올라간거죠. 그렇게 말하면 남들은 저를 보고 돈을 적게 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프리에이전트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목적은 자유입니다. 저는 자유로운 시간을 얻었죠. 자신이 충분한 역량이 있는 사람이라면 프리에이전트를 하면서도 수입을 올릴 수가 있다. 그래서 저는 프리에이전트를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면 과감히 해보라고 합니다. 단지 자신의 역량이 얼마나 준비가 되었는지 스스로 판단을 해야 하는 거죠.

정확히 어떤 업무를 하시나요?

퓨처에이전트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미래학 과정도 수료하고, 관련 공부를 했지만 제가 전문 미래학자인 퓨처리스트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엄청난 연구를 통해서 미래에 대한 시나리오를 도출해서 제출할 수 있는 사람이 미래학자이고 그걸 할 사람이 따로 있고. 제 역할은 미래학을 일반 대중에 알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왜 미래학을 공부하는 사람이 별로 없느냐 일반 대중에 알려지지가 않았단 말이죠. 그리고 다들 바쁘게 살고 취업에만 목매달고 미래에 대한 중요성을 신경쓸 여력이 없어요. 학교에서도 안가르쳐주고 그럼 이걸 누군가는 해줘야 해요. 그런데 전문 미래학자들이 온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강의를 하진 않아요. 그럼 정보는 얻는 사람만 얻는거죠. 돈있는 사람들만 좋은 정보를 얻는 거죠. 그럼 또 돈있는 사람들만 돈을 벌고, 그럼 일반 사람들은 정보를 모르는거죠. 그래서 제 미션은 전국민의 미래역량 강화. 제 목표는 일단 직장인부터 시작합니다. 주로 기업 교육이예요. 트랜드 강의, 미래를 읽는 역량 이런 강의들을 하고 있어요. 대학생, 일반인들에게도 공개강의를 하죠.

제가 미래학을 공부한건 고2 때 영어선생님이 미래학책을 하나 추천해줘서 그때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어릴때 부터 공부를 했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나이가 들어서 하면 늦죠. 기회도 줄어들 수밖에 없고. 미래학을 초등학교때부터 하면 가장 좋고 그게 어렵다면 중고등학교때부터 하면 좋아요. 그 아이들이 돈을 버는 시대는 10년 20년 뒤인데 부모들은 지금 시대에 돈을 잘버는 것을 보고 있으니까 너는 이거해라 이거해라 근데 그건 아이의 인생을 망치는 거죠. 물론 그게 다 망친다고 할 수는 없지만. 누군가는 멀리보고 알려줘야 한다는 거죠. 그래서 지금은 기업중심으로 하고 있고 대학생들까지 하지만 나중에 목표는 청소년들까지 하는 것이 지금 꿈꾸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진짜 초등학생 정규과정까지 들어가면 좋겠죠.

처음에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하려고 할때 바로 강의를 잡을 수는 없잖아요. 그땐 일단 회사를 그만두고 미래학 강의도 듣고 준비하는 기간을 갖으신 건가요?

회사를 다니면서 트랜드 강의도 계속 공부하고, 전략기획실에서 일하면서 미래 전략을 기획하는 업무를 하면서 우리나라 전문 미래학자인 최윤식 박사님 책과 강의를 우연히 듣게 되었어요. 주말마다 미래학 공부를 제대로 하게되었어요. 그리고 그 분도 그 당시는 1인기업이었어요. 그래서 그 분을 보면서 롤모델이 된거죠.

그래서 시작한게 직장을 그만두고 당장 프리에이전트를 할 수 없으니까 그러면 내가 정말 어떤 일을 하고 싶나? 생각하다가 아까 말씀드렸듯이 교육을 생각하게 됐어요. 그런데 저는 교육에 대한 경험이 없었어요. 누구를 가르쳐 본적도 없고 과외를 해 본 적도 없어서 그러면 교육을 공부해야 되겠다 싶어서 교육회사를 갔어요. 직장을 다니면서 교육회사를 몇군데 컨텍하다가 배우고 싶은 곳이 있어서 메일을 보냈죠. 받아 줄 수 있느냐고 그래서 그 기관에서 4개월 동안 무료로 강의 트레이닝을 해 주는 제도가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면접을 보러 갔는데 "월급은 없다 그래도 하고 싶으면 와라." 라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거기서 돈을 주는건 아니였고 어차피 배우는 돈도 안받으니까 그냥 와서 배우면 된다 그런데 저도 이게 참 모험이죠. 월급이 아예 없고 바닥으로 떨어지는 건데 제가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래 이 사람은 10년을 교육을 하면서 얻은건데 내가 이거를 공짜로 4개월동안 보고 배울수 있다는 것은 기회이다. 내가 맨땅에 부딪치면서 교육을 배울려면 몇 년이 걸릴거예요. 그래서 제가 월급은 없었지만 그당시 와이프가 직장 다니고 있었으니까 와이프한테 이야기를 하고 허락을 받고 회사를 그만두고 4개월동안 쫓아 다니면서 강의배우고 공부도 하고 그 4개월이 어떻게 보면 저한테는 소중한 준비기간이였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그렇게 교육하는 법을 배우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미래학에 대한 컨텐츠를 합쳐서 강의준비를 했어요. 그리고 약속대로 4개월이 지나고 나왔어요. 대표님이 같이 있자고 했는데 제가 직장을 나오면서 꿈꿨던건 말 그대로 자유인데 거기 또 소속이 되면 그 만큼 구속이 될 수 밖에 없고 그래서 저는 초심대로 그냥 나왔죠.

이제부터 진짜 독립을 했는데 어떻게든 레퍼런스를 만들어야 했어요. 내가 트렌드 강의를 하고 있는 사람이고 최근에 이렇게 강의를 한 경험이 있다라는걸 보여줘야 되는데 그래서 제가 생각한 거는 일단 무료강의라도 하자. 그래서 교육기관을 통해서 무료로 할테니까 모집만 해 달라 했어요. 그리고 강의장도 없으면 뭐 내가 한번 열어보자 그 당시 타이밍이 좋았던건 뭐냐면 토즈나 이런 스터디룸이 엄청 생기고 있었어요. 그리고 비용도 많이 안들고 그래서 그 당시에 제가 직접 스터디룸을 빌려서 소규모로 강의를 했어요. 그때는 주로 어디에 홍보를 했냐면 네이버 카페 대학생들 모임같은데 있잖아요 그런데 홍보를 했죠. 그렇게 해서 했는데 어쨌든 사람들이 오더라는거죠. 아, 그래도 내가 할려고 하는거에 사람들이 관심이 있구나 거기서 또 자신감을 얻죠.

그렇게 레퍼런스를 조금씩 조금씩 늘려서 제 프로필을 채워 나갔죠. 어느정도 채운 다음에 다양한 교육기관에 50군데 보냈는데 한 두군데는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렇게 시작한게 이제 5년차가 되면서 지금은 제가 안 넣어도 입소문으로 오는 수준까지 온거죠.

그리고 강의장을 무조건 빌려서 비용도 들고 하니까 어떻게 하면 돈을 안들이고 강의를 할 수 있을까? 강의연습도 해야 되고 또 레퍼런스를 만들어야 되니까 그런데 그 당시에 IT기술이 점점 발달하면서 우리나라 사이트 중에 원격강의가 가능한 사이트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그 원격강의 사이트도 초창기였기 때문에 무료로 쓸 수 있게 해 줬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게 또 기회였어요. 이것도 잘 활용해 보자 사람들이 안썼지만 저는 그게 필요했거든요. 그래서 무료강의를 열고 전국에 있는 사람들이 들어왔어요. 어떤식으로도 필요하니까 만들려고 했던거예요. 레퍼런스가 없다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요. 어떤식으로도 만들어야죠.

스스로 하나하나 차곡차곡 쌓아서 만들어 가셨군요.

저는 그런 생각을 했어요. 누구한테 도움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 세상은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세상이 돼가고 있다라는 걸 느꼈어요. 디지털 세상이 돼가면서 이제는 집에서 할 수 있는게 다 갖춰진 세상이거든요. 그래서 그것만 이용해도 돈 안들이고 할 수 있겠다 싶어서 한번 해 봤죠. 해 봤는데 되더라구요 그리고 이미 2011년에 전자책 자가 출판하는 사이트도 많이 있었구요. 그래서 책도 단행본을 쓸려면 출판사 컨텍해야 되고 제안서 넣어야 되고 그리고 200페이지 300페이지 써야 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저는 그것보다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이기 때문에 짧은 책이라도 그때그때 흐름에 맞춰서 빨리 빨리 내주는게 맞다고 봤어요. 그래서 비용도 적게 들이면서 출판할 수 있는게 전자책이라 봤고 셀프 출판이 되니까 전자책을 냈어요.

전자출판할 때 제가 돈을 벌려고 한 목적이 아니라 e북도 이제 책인거예요 그래서 내가 e북을 쓰면 저자가 되는거니까 그래서 e북을 6권을 써요. 여러 주제로 쓰죠. 직장다닐 때 경험도 쓰고 그 다음에 내가 하고자 하는 내용도 쓰고 그렇게 해서 그것도 레퍼런스가 되죠. 그런데 제가 그때 돈 든건 하나도 없다는거죠. 단지 회사 그만두고서 70만원짜리 데스크탑 하나 산거 밖에 없어요.

4개월동안 준비기간 거치고 또 이렇게 무료강의 한 것들이 아직 뭐랄까? 수입을 올린 단계는 아니잖아요. 그 이후에는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그리고 언제부터 수입이 생겼나요?

1년정도는 수입이 없었다고 보시면 돼요.

사람들이 이제는 오프라인이 아니라 내가 필요한 정보 모든 서비스들을 인터넷에서 찾잖아요. 내가 필요하면 인터넷을 검색하는 시대인데 그러면 오프라인에서 내가 사람들에게 알리고 다니는걸로만은 이제는 안된다는 거죠. 그러면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예를 들면 내가 하고자 하는 하는 일을 주제로 검색했을 때 내가 나오지 않으면 컨텍이 안된다. 그래 제가 생각한 거는 이제는 온라인상에 나를 구축해야 겠다. 그래서 실제로 회사를 나오면서 준비를 했어요 회사를 나오기 전부터 미래학책을 보며 트렌드 책을 보면서 아, 이제는 이런 가상현실세계속에서 브랜딩해야 되겠다. 그래서 네이버 카페를 시작해요. 실제로 카페를 많은 사람들이 커뮤니케이션식으로 쓰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라 홈페이지를 만들려면 돈이 드니까 일단은 돈을 안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걸 해 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카페를 홈페이지처럼 썼어요. 그리고 일하고 싶은 부분에 대한 내용 컨텐츠를 계속 쌓아나가고 있고 컨텐츠가 없으면 어차피 검색에 걸리지 않고 컨텐츠가 있어야만 사람들이 들어오거든요. 그렇게 제가 카페를 시작해서 지금은 블로그, SNS, 유튜브 여러 가지 다 하지만 그 중심에 있는건 이 카페가 컨텐츠를 만드는 공장이죠. 그렇게 해서 그 1년정도 기간에 카페 컨텐츠를 계속 쌓아갔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1년은 준비기간이였다고 보시면 돼요. 나오면서부터 준비는 했지만 한 1년정도 지나면서부터 이제 효과가 나기 시작했죠. 그러니까 내가 연락을 안해도 연락이 오기가 시작하죠. 그래서 카페를 보고 책을 출판하자는 이야기도 왔었고 강의요청도 들어왔고 자문요청도 들어왔고 그 외에도 가능성을 본거죠.

저도 불안했죠. 1년동안 수입이 없으니까. 근데 개인적으로 확신은 있었죠. 그리고 1년이란 시간이 아무것도 아닐 수는 있지만 이제 이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내가 1년동안 한 두시간씩 하면 큰 시간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저는 수입이 없었고 일이 없었으니까 1년동안 제가 할 수 있는건 매일매일 컨텐츠만 생각할 수 있거든요. 1년동안 매일 7,8시간 씩 그것만 하는거예요.

그러면 지금은 따로 제안서를 돌리거나 영업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군요?

지금은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하죠. 왜냐하면 여러 곳에 제안을 해서 돈을 더 벌 수는 있겠죠.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라면 맞겠죠. 그런데 그렇게 하다보면 결국 컨텐츠의 질을 올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 들일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일이 늘어나면 당연히 내가 자유로운 어떤 시간이 줄어드니까

프리에이전트의 목적은 자유로운 시간이예요. 그리고 프리에이전트의 중요성은 짧은 시간에 돈을 많이 버는게 아니예요. 고령화시대에 프리에이전트는 내가 잘 가꿔나가면 오래 일할 수 있는 그리고 어느정도 일정 수준이 지나고 나면 수입도 어느정도 이상 계속 나오고 그러면 먹고 사는게 해결되고 그러면 됐죠.

그러니까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내 시간 많이 얻고, 돈도 많이 벌고 그리고 가족과 시간보내고 그게 최고죠.

쉴땐 그냥 쉬고 어느정도 내가 역량이 되면 어차피 찾아줘요. 그런데 내 역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또 안 찾아주겠죠. 더 중요한건 세상이 변하니까 내가 가진 컨텐츠의 질을 계속 조금씩 변화시켜줘야되고 계속 끊임없이 학습해야 될 책무조건이죠.

계속 수입이 일정하지 않고 불안한 부분에 대한 걱정이 있지 않으신가요?

초반에 있었죠. 예를 들면 직장 다닐때는 월급이 300만원씩 받다가 나왔는데 뭐 한달에 100만원도 벌다가 200만원도 벌다가 뭐 없다가 이러면 불규칙하잖아요. 근데 이게 처음에는 그렇게 나갔지만 계속 그래프를 그렸어요. 직장에서 기획업무를 했기 때문에 늘 그런 데이터 관리하던 사람이라서 그러면 내가 돈을 어떻게 벌어가는지 수익을 보자 그래서 이게 진짜 패턴이 있는지 기록한거죠. 예를들면 100만원 미만으로 벌지만 100만원을 1년정도 벌면 그 이상 떨어지지 않는지 보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그게 계속 지속 된다면 내가 열심히만 하면 조금씩 넘어갈거라 예상을 했어요. 그래서 해 보니까 처음에는 들쭉날쭉해요. 그런데 100만원 150만원 넘어가면서 어느정도 그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또 조금씩 조금씩 올라가요 그리고 200을 넘어요. 그리고 더 이상 내려가지 않아요.

지식을 가지고 일을 하다보니까 컨텐츠는 계속 쌓여요. 그런데 컨텐츠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사람들에게 알려지는것도 늘어나죠. 그러면 이 모든 것들은 복리 효과예요. 네트워크가 쌓이면 쌓일수록 나한테 연락오는 사람은 늘어나죠. 그러니까 내가 하는 일을 열심히 잘 하면 계속 늘어 날 수 밖에 없는 일인거죠.

그래서 기준을 뭘로 잡았냐면 제가 회사나올 때 월 300정도 받았다면 우리 3가족이 먹고 사는데 적게 벌면 적게 쓰면 되구요. 남들하는거 다 안하고 정말 필요한거만 하면 되구요. 그래서 돈을 많이 버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최소한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비용들을을 계산해 보니까 그래도 한 300은 있어야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제 기준은 300을 잡은거죠. 그럼 300을 넘어서서 이게 어느정도 고정이 되고 이제 내려가지 않으면 그때부터는 내가 돈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 생각했어요.

실제로 그렇게 해서 2년차부터는 회사다닐 때 월급정도 나온 것 같아요. 그 시기에 트랜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했으니까 타이밍이 잘 맞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이후에 너무 돈에 연연하지 말고 하는 일에 집중하고 이제 영업하는 일도 줄여야 겠다. 그때부터 이제 조금씩 조금씩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시작한거죠.

예전에 저도 갑부가 되는게 꿈이였는데 고등학교때 갑부란 소설이 있었어요. 그 갑부라는 소설에서 목표를 써 놓고 다니면 돈이 많이 벌린다고 해서 옛날에 지갑에 30대 중반에 100억을 버는걸 목표로 잡고 맨날 들고 다녔어요. 그 당시에는 저도 그런게 그냥 좋아보였던거죠. 돈 많이 벌면 뭐든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어느순간 보니까 돈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이 많이 없더라구요. 돈이라는 것 보다는 내 삶의 질, 그리고 내가 왜 사는지 그리고 어떤 내 인생의 미션을 위해 살아야 겠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지금 자본주의가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그런 생각이 많아졌잖아요? 돈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 전 다행인 것 같아요. 자본주의 안 무너지고 계속 잘 되면 계속 경쟁만 하겠죠.

프리에이전트를 하면서 어려움이나 힘든 점은 없으셨나요?

없어요. 왜냐하면 나올 때 나름대로 확신을 가지고 나왔고 계획대로 다 되고 있어요. 계획대로 된다는 이야기가 예를 들면 내가 3년뒤에는 뭘 하겠다고 했는데 그게 3년뒤에 되지 않을 수 있어요. 그런데 3년만에 그게 안될 수는 있지만 내가 그 사이에 어느정도 전진을 했다는 거죠. 어차피 저는 10년정도의 계획을 세우고 나왔고 원래 제가 나올 때 30살이였는데 10년뒤면 2020년이예요. 그러니까 저는 2020년에 제가 어떤 모습일까 하고 나온거고 그때가서 어느정도 내가 어떤 모습이 만들어지길 바라는거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단계적인 목표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대신에 10년뒤에 내가 하고자 하는 미래학을 마음대로 강의를 할 수 있는 걸 만드는게 목표인데 지금 그 과정을 가고 있는거고 5년동안 지나 온 시간이 엄청난 성과라고 봐요. 그래서 저는 후회는 없어요.

지금 이대로 하면 충분히 내가 원했던 10년뒤의 모습 이룰 것 같아요. 그리고 주변에서 도와주는 사람도 많고, 또 저처럼 할려고 하는 사람도 생기고 있고 그러니까 그런사람들이 많이 생겨야 또 이런 시장도 커지니까요. 그래서 저는 뭐 나름대로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후회는 없어요.

만약에 내가 이 프리에이전트 해서 내 가족이 힘들어졌다면 후회했겠죠. 내가 왜 이짓을 했을까, 그런데 결과적으로 회사다닐때보다 더 수입적인 면에서 더 나아지고, 시간도 많아졌고요.

프리에이전트를 하고 어떤 점이 좋아졌나요?

결국 그거죠. 계속 이야기 했듯이 제가 원했던 것은 자유로움이예요 구속되지 않는 것.

최근에는 시간관리 강의많이 하잖아요. 책도 많이 나오고 그런데 시간관리 최고봉은 내가 직장을 다니면서 시간관리 잘하는것도 중요하지만 솔직히 그렇게 시간관리 아무리 해도 그거는 의미가 없어요. 진정한 시간관리는 내가 내 시간을 좌지우지할 수 있어야 돼요. 시간을 쪼개서 이거를 잘 쓰고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결과적으로 그 사람들이 다 독립을 해야 된다는 거죠. 근데 그렇게 할 자신이 없고 그렇게 못하면 제대로 자기 시간을 관리하는 기술이 아니예요. 사람들은 시간관리를 이렇게 중요시 하니까 그게 중요하다고 하지만 그 진정한 의미는 모르는 것 같아요. 내시간을 내 마음대로 쓰지 못하고 내시간을 관리하지 못하면 맨날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거죠.

저는 프리에이전트의 핵심은 그거라고 봐요. 돈은 어차피 내가 잘하면 따라 올거구요. 그러니까 중요한 건 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거, 그리고 그 시간이 내가 가족과도 최대한 많이 보낼 수 있다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럼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춰가면서 생활하고 계신가요?

억지로 맞출려고는 하지않죠. 그렇게 하다보면 나태해 질 수도 있어요. 저는 나태해 진다는건 정말 아무것도 안하면 나태한 거죠. 그런데 제가 어떤 시간이든 뭘 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면 집에 있으면 아이랑 보내는 시간도 있을거구요 아니면 와이프랑 시간을 보낼 수 있구요 다음에 또 잠자는 시간도 있겠죠. 그런데 저는 잠도 많이 자요 왠줄아세요? 제가 회사다닐 때 잠을 많이 못잤어요. 직장은 항상 그렇잖아요 새벽에 나오고. 그런데 저는 회사 나올 때 꿈이 있었어요. 무조건 8시간씩 잔다. 왜냐하면 내가 8시간을 충분히 자는게 오히려 이득이예요. 충분히 자고 2시간, 3시간에 몰입해서 그 날에 할 일을 해버려야죠.

지식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뭐냐면 일과 삶이 구분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균형이라는게 의미가 없어요. 그냥 내 살아가는게 일이고 살아가면서 뭘 잘해야 되냐면 그걸 잘 끄집어 내야죠. 좋은 소재들을 내가 관찰을 많이 해야죠. 그러니까 결국 프리젠터의 삶은 그냥 다양한걸 경험하면서 그 중에서 내 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걸 많이 찾는게 그게 내가 해야 되는 일이라고 봐요.

프리에이전트를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

프리에이전트를 할 수 있는 환경은 좋아요. 그런데 수입을 내는 게 어려워요. 문제는 내가 가진 역량, 컨텐츠, 서비스가 정말 팔릴 수 있는거냐 라는 거죠. 만약에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일을 할거면 그래도 그쪽 경력이 있으니까 어느정도 바로 가능할 수 있어요. 그런데 내가 지금 하고 일과 전혀 다른일을 하고 싶다. 그러면 반드시 나오기 전에 월급이 있을 때 준비를 해야되는거예요. 차근차근 어느수준까지 끌어올여야죠. 그런데 그 끌어 올린다는 이야기가 실력만 있어서는 안돼요. 왜냐하면 이 시장은 내가 전문가요 한다라고 해서 전문가로 보지 않는다는거죠. 뭘보냐면 자격증, 수료증 이 사람이 정말 실무 경력이 있느냐 그러니까 돈을 내고 서비스를 쓰는 사람들이 과연 뭘 볼까라고 생각해보세요. 뭘볼까. 뭘보고 판단할까 뭘 보고 나한테 돈을 줄까 그냥 주지 않습니다. 반드시 전문가라는 느낌이 들어야 되고 실제로 전문가야 되고 그런데 그거는 내가 가진 능력만으로 되지 않는다는거죠. 보여지는 포장도 중요하고 형식도 중요하고 브랜딩이 되어 있지않으면 힘들구요.

무턱대고 나 회사 다니기 싫어 라고 생각해서 나오면 안된다는거죠. 그건 너무 무모한 짓이고 회사를 잘 활용해야죠. 회사를 최대한 이용하고 내가 어느정도 안정적인 자금도 있어야 되고, 반드시 가족의 동의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것도 사업이거든요 사업할 때 가족 동의 없이 하면 안되잖아요. 어느정도 우리 가족의 삶을 생각해야 되니까 그러면 내 준비도 되어 있어야 되고 가족들의 준비도 되어 있어야 되고 그게 잘맞아 들어야만 행복한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 있는거죠. 안그러면 힘든 프리에이전트가 될 수 밖에 없고 그리고 다양한 실패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스스로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확신이 들 때 나오는게 좋죠.

프리에이전트를 하면서 반드시 해야 되는 하나가 자기만의 행복기준을 잡아야 돼요.

성공기준을 잡아야 돼요. 자기 기준이 뭐냐에 따라서 나침반이 되니까. 남신경 쓰면 안돼요.

양성식 대표님은 현재 가족과 함께 제주한달살이 중이다. 딸과 함께 냇가에서 물고기도 잡고, 바다에 놀러도 간다.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삶이 가능하다는 걸 실천을 통해 보여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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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디지털 노마드가 현실화가 되는 이 시점,

저도 새로운 꿈을 가지고 살아보려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영감이 되는 글이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미 번역일 하시면서 여행하고 계시니 디지털노마드이시죠! :) 멋집니다!

Amazing posting. Your posting is great. Keep it up.

Thank you, but you can understand my posting?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프리 에이전시를 지향하는 제게 큰 자신감을 주는 글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댓글 감사드려요! 꿈이 있다면 이룰 수 있겠죠! :)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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