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또 세상을 배웁니다.

in #kr-newbie8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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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중에는 알고계신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처럼 집에서 전업주부로 있다가 사회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되어서 알려드리고 싶어서 입니다.

휴일근로수당은 휴일에 근로하면 지급해주는 수당입니다. 그중에서 법정공휴일 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회사마다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 휴일은 유급일수도 무급일수도 있습니다.
즉 근무를 하더라도 법적으로 휴일 근로수당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법정공휴일중 회사가 유급으로 지정한 경우
휴일 유급수당을 추가적으로 더 받으시게 되는겁니다.
즉 예를들어
하루 8시간 근무이고 시급이 6,000원이라면 6000*8시간 =48,000원이고 법정공휴일이 유급휴가 라면
근무를 안해도 유급이기 때문에 48,000원 그대 로 받는겁니다.

그러데 근무를 할 경우 9,000(60001.5)8시간 =72,000원을 받고

거기에다가 휴일 유급수당 48,000원을 더 추가적으로 받을수가 있는겁니다.

즉 다합산하면 72,000(휴일 특근수당)+48,000(휴일 유급수당)=120,0000원 이렇게 받게 됩니다.

휴일날 근무를 하면 수당이 250%가 될 수도 있게 되는겁니다.
(저희회사는 근로기준서에 유급휴가에 대한 날짜가 명시되어있었습니다.)

절대 회사가 내게 생색을 내선 안되는 것이였다 말입니다.
정당하게 일하고 받은 우리의 수당이였는데 말입니다.

실은 어제오늘 회사에서 참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최저임금때문에도 시끌시끌한데 수당지급이 잘못되었다며 명세서를 정정해 월급전날에 통보하고
앞으로는 이렇게 수당지급을 한다는 것입니다.
(근무일수에 특근일수가 포함이라 특근수당에는 수당금액 (50%)만 들어가야 하는데
전부터 근무일수에 특근일수도 들어가고 특근수당에 일급+수당금액이 들어 가서 과입급이라는것이죠)

난리가 났죠 ..그런데다 항목들을 오해를 하는부분이 있어 제가 나서서 이렇게 저렇게 설명을 해주었는데
(정말 지금 생각해도 부끄러워요)

그런데 말입니다.

수당을 잘못 받고 있었던게 아니였습니다.

회사가 우리에게 무척이나 생각해주는것처럼...
원래는그렇게 지금되는게 아닌데 많이 지급했고 정정해서 반납요청하지 않은걸 ...

고마워 해야 하는게 아니였다 말입니다.

어제 밤새 얼마나 속상한지 기만당하고 농락당한 느낌이였습니다 ..

참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열심히 다녔는데
2년 가까이 성실하게 다닌 저에게 이런 배신을 하다니요..

팀원들에게도 너무 미안하더라구요..제가 나서서 수긍시킨 꼴이니 말입니다.

오늘 출근해서 팀원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제가 너무 경솔했고 우리가 그 동안 받은 수당은 정당 한거라고 말이죠

실장님과 면담신청을 하고 잘못된 부분을 이야기 했으나 본인도 잘은 모르시는것 같더군요
일단 어제 오후 총무 혼자 착각해서 일을 처리했다고
총무한사람의 실수로 벌어진 헤프닝처럼 말하더군요

월급은 정상적으로 지급될거라고 하시던군요 ,..이럴때 헐 ~이라고 쓰지요 .....

일단 그 부분은 잘 되었고 (수당을 받는 동료들이 손해를 보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요 )
일말의 사태에 대해 토로 했습니다.
그냥 넘어갈 문제는 아니니 직접 오셔서 해명해주시고 사과해달라구요

그리고 저번에도 근무조건이 바뀌었을때 통보식으로 진행했었고
이번에도 전날 이런식으로 처리했다는게 무척 곤란하다...
다음부터 이런 문제는 여유를 두고 팀원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야 맞는게 아닌지 시정해달라고 요구했네요

직접 와서 해명..설명..사과도 했고 그간의 오해나 변명들도 들었습니다.
동료들도 이번참에 할말들 다했구요..

임금 조정부분도 회사와 잘 이야기 하고 있으면 좋은 결과가 나올꺼라고 하셨으니 믿어야 겠지요?

만약 이렇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면 노동부에 접수하는 사태까지 갔을거에요
(동기가 노동부에 알아보고 회사가 꼼수부리는거라고 접수하면 나가서 현장조사하겠다는대답까지 어제 받아놓은 상태였거든요 )

어제 오늘 감정소모에 할일은 너무 많고 .... 정신없이 하루가 또 갔네요

오늘 이렇게 또 주절주절 하소연을 하네요

여러분도 혹시 저처럼 회사의 실수나 꼼수에 속지 않으시길 바라며

오늘도 저는 세상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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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면서 할 말을 다하면서 산다는게 쉬운일이 아닌데 참 대단하시네요. 누군가는 해 주면 좋지만 막상 나서기는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그게 아줌마의 힘인가 봅니다. 화이팅입니다^^
팔보하고 갑니다~

평상시의 저라면 절대 못했을지도 모르겠네요
동료들에게 미안하고 회사에 기만당한 생각이 들어서 가만히 못있겠더라구요 .이번에 저도 많이 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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