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맵과 카카오맵 중 어느 내비게이션이 더 좋을까요?

제게 티맵과 카카오맵 중 어느 내비게이션이 더 좋은 지 또는 두 앱에 큰 차이가 무엇이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많은 분들이 티맵을 선호하시죠. 티맵때문에 SK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요즘에는 LG와 KT에서도 티맵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런데..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SK에서 제공하는 티맵과 LG와 KT에서 제공하는 티맵의 앱이 다릅니다.

무엇인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모르겠습니다.

주로 티맵을 많이 선호하시죠.

오프에서 물어볼 때는 티맵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10초면 생각이 바뀔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글로 설명을 드리니 그렇게는 힘들고 아마도 다 읽고나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선 티맵의 좋은 점을 먼저 소개해 드립니다.

티맵은 음성안내가 아주 자세하고 좋습니다. 

내비를 실행하고 스마트폰 화면을 끄고 음성안내만 듣고도 목적지를 찾아가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자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핸드폰의 배터리가 얼마 없거나 차내에 충전기가 없을 경우에는 거의 티맵을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카카오내비의 경우 화면을 끄고 음성안내만으로 길을 찾아 갈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은 길에서 좌회전 후 300m 정도가서 다시 우회전 하는 길로 가야하는 경우로 가정해보겠습니다.

티맵의 경우 잠시후 좌회전 입니다. 그리고 300m 전방에 우회전입니다. 이렇게 안내를 해 줍니다. 

그리고 ①, ② 골목길을 지날 때 아무 안내도 하지 않다가 ② 골목을 지나면 "잠시후 우회전 입니다." 라고 안내가 나옵니다. 즉, 잠시 후 우회전입니다. 또는 좌회전 입니다. 라는 멘트가 나오면 첫번째로 마주치는 길에서 우회전, 또는 좌회전 하면 됩니다.

그러나 카카오내비의 경우 잠시후 좌회전입니다. 그리고 잠시후 우회전 입니다. 이런 내용으로 안내가 나옵니다.

그럼으로 ①, ②, ③ 의 골목중 어떤 골목으로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론 큰 교차로에서는 두 앱모두 문제 없이 안내멘트에 따라서 갈 수 있습니다.

티맵은 참 잘 만든 앱임에 분명합니다.

자, 이제 두 앱의 차이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출발지에서

안산에서 식사동으로 이동중에 같이 있던 지인이 마침 두앱의 차이를 물어보아서 즉석해서 보여주었습니다.

티맵은 이렇게 보이고요.

카카오네비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티맵의 경우 양쪽 길 중 어느쪽에 최적길이고 어느쪽이 최소시간인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특히 차를 타고 출발하면서 찍었을 때 운전하면서라면 더욱더 구분할 수 없겠지요.

(2) 운전중에 대체경로 갈림길 앞에서 또는 도로 사정상 안내하는 길이 바뀔 때

카카오내비의 경우 대체경로를 안내하는 이유가 표시가 됩니다. 

아래의 예를 들면 다른 경로의 경우 5분이 증가하고 219m가 증가하지만 통행료가 2800원이나 감소합니다.

이런 경우 다른 경로를 선택하는 게 그닥 나빠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티맵의 경우는 이런 안내가 친절하지 않습니다.

도로 사정상 추천하는 길이 바뀌는 경우에 왜 바뀌는지 바뀐다면 무엇이 좋고 무엇이 나쁜지 등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즉, 티맵은 운전자가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주지 않습니다.

(3) 운전 중간에 앞으로 어떤 길로 가는지 궁금한 경우

티맵의 경우 안내화면 오른쪽아래에

이 버튼을 누르면 전체 경로가 보이지만 운전하면서 이것을 누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잘 눌리지가 않습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화면을 한번 터치를 합니다. 그럼 오른쪽에 +, - 가 보이시죠. 

-를 눌러서 화면을 적당히 멀리 보게 해야 합니다. (또는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화면을 모아야합니다.)

역시 운전중에 하기에 쉽지 않습니다.

카카오내비의 경우 화면을 빠르게 두번 터치 합니다.

그럼 그 자리에서 남은 길에 대한 정보가 아래와 같이 보입니다.

다시 두번 터치 하면 길안내모드로 들어갑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능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기능을 보여 주면 생각이 바뀌더군요)

어떤 간선도로가 막히는지 알고 싶은 경우 (요건 옵션입니다.)

출발전에 88이 막히는지 강변이 막히는지 알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내부순환도록가 좋을 지 강변이 좋을 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죠..

카카오내비는 벌집으로 된 자주가는 곳을 등록시킬 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응용해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88도로 동쪽 끝쪽 어딘가를 즐겨찾기로 등록하시고요. 편집 => 정보수정으로 들어가세요. 

그럼 내가 원하는 이름으로 아래의 경우 88동쪽 으로 변경 할 수 있습니다.

끌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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