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자유여행 #4 현지식 받고 후식 콜

홍콩 여행 #4

홍콩 자유여행 #1 준비하기
홍콩 자유여행 #2 침사추이 페닌슐라호텔/ 코즈웨이베이 타임스퀘어
홍콩 자유여행 #3 하버그랜드구룡호텔/ 소호거리 투어

오늘도 무척 더운날 입니다. 이럴 때 시원한 수박주스 한잔 하시면 어떠세요?

이가 시리도록 쨍하게 씹히는 얼음과 듬성듬성 썰어넣은 수박 한조각!

저의 홍콩 여행에서는 현지에 거주하는 지인을 만나 함께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그냥 여행으로 간 것이 아닌지라, 자유여행을 준비하시는 분과 이번 포스팅의 코스는 맞지 않을 수 있겠네요.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래는 홍콩 MTR 지하철 노선도 입니다.

왼쪽에서 아래쪽으로 한글 표시된 침사추이, 센트럴, 셩완, 구룡역 근처가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코스와 홍콩의 번화가 입니다. 공항 근처로 몰려있는 모양이 나오지요?

그리고 제가 지인을 만나러 들렀던 곳이며 이번 포스팅 지역인 노선도에서 맨 가운데 윗쪽 샤틴역 입니다. 조금은 동떨어진? :)

샤틴역에 내려 연결된 뉴타운 플라자로 들어갔어요. 약간 분당 서현역 느낌이기도 하고...?

식당으로 가려고 밖으로 나오자 음... 이건... 신도림?

친구한테 물어보자 관광객들은 거의 올 일이 없는 곳이라고 하네요. 대부분 홍콩 현지 사람들이거나 아니면 해외 노동자들이 주로 들르는 곳? 아무튼 다른지역과는 또 다른 느낌이 들더라구요!

식당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어요.
기본요금 거리인데 도저히 걸어갈 날씨가 아니라...

_탑승!

홍콩 택시는 지역별로 빨간택시, 초록택시, 하늘색택시 이렇게 세가지가 있고, 요금도 약간씩 다르다고 합니다. 사실 번화가 중심지를 가는 빨간택시외에 관광객의 경우 다른 택시를 탈 일이 없을거에요. 기본요금은 24홍콩달러 약 3,000원 정도이고 짐이나 트렁크가 있으면 개당 추가요금이 붙어요.

陳根記 Chan Kun Kee 찬쿤키

식당에 도착해서 들어갔어요. 인파로 북적이는 식당 안
알아들을 수 없는 소음들... 심지어 에어컨도 안틀어주고... 홍콩은 밖이 무지 더운데 실내는 대부분 에어컨을 아주 빵빵하게 켜고 있었어요. 이 곳 빼구요....

_{너 나 왜 여기 데리고 왔니?ㅡㅡ}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이 곳 뿐이라며 기어코 앉았습니다.

이렇게 더운데 앗뜨거! 를 외칠 정도로 뜨거운물을 주는 홍콩의 문화... 비닐을 테이블에 깔아놓은 모습은 마치 노량진...?

주문을 하려는데 참 불친절하게도 메뉴를 직접 적으라고....

친구 찬스로 몇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저렇게 쓰는게 보기에는 쉬워보여도 그렇지 않다는거 다들 아시죠? 아무튼...

_{이 식당은 포스팅을 하고는 있지만 관광객이 혼자 가면 굉장히 고생하고 돌아 올 식당입니다ㅠㅠ...}

그래도 음식이 나오니 기분이 풀리며 전투태세로 변신!

이 식당의 메뉴는 200가지가 넘는다고 하네요. 주 재료만 해도 10가지 정도!(소고기, 돼지고기, 오리, 닭, 칠면조, 각종 해산물류, 생선들, 보양식용으로 자라와 토끼까지 있었어요...)

몇가지를 제외하고 직접 살아있는 아이들? 을 바로 요리해주기도 한대요... 제가 나오면서 수족관을 봤어요... 살아 움직이는 자라를... :)

닭고기 와사비 소스 샐러드 와사비가 어찌나 코를 찌르던지! 페페론치노 새우튀김과 크랩 튀김도 먹었어요!

집게발이 이만하면 얘가 도대체 얼마나 큰 게 일까요? 살이 통통한게 맛있었어요! 귀찮아도 쪽쪽 다 발라먹어었어요><

대부분 음식이 한국인 입맛에는 많이 짜고 매콤하고 강한 향이 났어요. 그래도 이 음식들의 맛은 아직까지도 남아 머릿속을 맴돌고 있네요!

역시 여행지에서 겪었던 강렬한 기억은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쉽게 잊혀지지가 않네요.

현지식 받고 후식까지 달리러 출동!

앞서 언급했던 샤틴역의 뉴타운플라자로 돌아가 매장 내에 있는 디저트 전문점 스윗티쉬에 자리를 잡았답니다.

그냥 봐도 프랜차이즈 느낌인데 찾아보니 우리나라에는 아직 들어오지 않았나봐요. 아쉽!

메뉴판에 종류가 굉장히 많았는데 표지밖에 찍지 못했네요... 역시 아직은 뉴비...ㅋㅋㅋㅋㅋㅋㅋ

대략 과일류로 망고, 수박, 바나나, 딸기, 메론, 블루베리 등등... 그리고 기타 녹차, 팥, 떡, 케익, 슬러쉬류 등등 여기도 한 50가지 이상의 메뉴가 있었어요...

홍콩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망고푸딩♥
여름 대표과일 시원한 수박화채★
달콤하고 고소한 녹차팥아이스크림까지!

수박화채에는 동그란 화이트 펄이 들어있어 쫀득한 식감이 참 매력적이었어요!!! 그래서 메인사진으로 뙇!

달달한 디저트와 함께하는 여유로운 홍콩 여행♥

이상 @ohnanana의 홍콩여행 #4 현지식 받고 후식까지 콜!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