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뮤지션 Talk] 스웨덴 세탁소: 지친 마음을 가볍고 깨끗하게 해주는 음악

in #kr-newbie6 years ago (edited)


인디뮤지션 네번째 주인공은 스웨덴세탁소
스웨덴 세탁소 이름부터 특이하죠?
왜 가수이름에 '세탁소'가 붙여졌는지 신기했어요!

세탁소가 더러운 옷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듯이,
'스웨덴 세탁소'도 다치고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료해주고 싶어서 생긴 이름이예요!

제가 '스웨덴 세탁소'를 알게 된 계기는 고등학교 1학년때인가
그때 친구가 저보고 노래 추천을 해주고 싶다고 그러면서 ! 노래를 들려줬죠!
그 중에 있던 음악이 바로 스웨덴 세탁소의 '목소리'라는 노래 였어요!
처음 듣는 노래 였지만 !
아직까지도 스웨덴 세탁소에서 이 노래를 제일 좋아합니당!!ㅎㅎ



스웨덴 세탁소의 인영은 세윤을 대학교에서
우연히 기타연주를 듣고 알게 되어서!
적극적으로 번호를 물어봤데요!
그 이후로 급속도로 친해져서 지금까지 같이 음악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200:1의 경쟁률이었던 달콤쏭 오디션을 통과하면서
신세경과 듀엣으로 음악게에 입문하게 되었어요!

스웨덴 세탁소는 쿵하면 짝하고 소리나는
동갑내기 여성 싱어송라이터 듀오로!
어수룩한 듯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공연을 이끌어 나가
앨범은 내기 전부터 공연 요청이 쇄도했었데요! ㅎㅎ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인 볼빨간 사춘기가 방송을 통해 얼굴을 알릴 때,
스웨덴 세탁소는 콘서트나 페스티벌 위주로 활동을 펼치며
매니아 팬들을 만났어요!
스웨덴 세탁소는 소위 말하는 '나만 아는 그룹'에 가까웠어요!

2012년 데뷔, 올해로 6년차가 됐지만
그녀들은 지금의 활동 방향에 만족 한데요!
둘다 방송 욕심이 없어, 자유롭게 음악 작업을 하는 지금이 좋다고 한다.


스웨덴 세탁소의 노래는 이름처럼 지친 제 마음을 씻겨주는 것 같아요!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몸도 자연스레 편해지게 되는것 같아요 ㅎㅎ
제가 좋아하는 스웨덴 세탁소 노래를 소개합니다!




#목소리(with 정기고)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날 것 같아
아직은 내가 다 버텨낼 힘이 없어
미쳐버릴 것 같아 변해가는 널 보는게
멀어져 가는 네 맘을 감당하는게"


제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목소리
이미 마음이 떠난 남자와 이별을 직감한 여자 사이의 감정선을
노래한 곡이에요!

남녀 듀엣곡인데도 함께 부르는 부분이 없는 이유는
이미 마음이 떠난 남자와 아직 그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 사이의
마음의 온도의 차이를 더 부각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목소리>에서 여자의 애절한 목소리, 이별때문에 아파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더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ㅠㅠ


#다시,봄


"봄이었고 거리는 밝았고 많은 연인들 틈에 우린 손을 잡고
넌 다정하게 걸음을 맞추던 찬란했던 순간들은
지우고 비워도 다시 처음처럼 가득 차"


<다시, 봄>은 낙화하는 벚꽃을 맞으며 다가온 계절을
혼자 차분이 맞이하는 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가사를 집중해서 들으면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따뜻함도 있지만,
혼자 남은 쓸쓸함을 느낄 수 있을꺼예요!


세번째 미니앨범[우리집]의 타이틀 곡
#장면


"여전히 눈을 감으면
그곳엔 니가 서있어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만 같은데
눈을 뜨면 사라져버릴 그 온기가
겁이 나서 눈 뜰 수 없어"


장면이란 곡은 눈을 감아야만 더 선명해지는 장면들이 있다.
흩어질 듯 흩날리는 기억들은 매인 눈 뜨는 게 겁나게
하지만 또 다시 눈 뜨고 걸어가야 할 의미 역시 함께 준다.
'장면'은 잔잔한 멜로디 진행이 장면의 연속을 연상하게 한다.


세번째 미니앨범[우리집]의 수록곡
#우리가있던시간


"생각한다 지난날들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던
사라진다 뜨겁게 안아주던 네 손끝 향기가
들려온다 너의 그 노래가 날 부르는 목소리가
불러본다 서툴게 날 맴돌던 내 기억 속 그 이름을"


깊은 추억을 나누었던 연인, 혹은 친구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곡이에요!
피아노 선율에 잔잔하게 흘러가는 보컬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마지막쯤에 코러스 부분도 잘 어울러져서 최고의 노래라고 할 수 있어요!


#두손, 너에게(feat.최백호)


"걱정 말아라
너의 세상은 아주 강하게
널 감싸 안고 있단다
나는 안단다
그대로인 것 같아도
아주 조금씩 넌
나아가고 있단다"


<두손, 너에게>라는 곡의 앨범 커버는
어린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그림이 있다.
윗부분에 적힌 가사는 어린아이에게 혹은 나에게 우리에게 해주는 말이다!

이 곡은 제 마음에 더 와닿았어요!
저의 스웨덴 세탁소 최애곡 "목소리"를 위협하는 노래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그만큼 너무 감동적이고, 오랫동안 이 감정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힘이 들때 이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고
감정들을 다 쏟아내면 좋을꺼 같아요! ㅠㅠㅠ


#단 한번도 넌


"어떤 지친 날에도 함께 있고 싶은 마음까지
어떤 얘기라도 네 얘기라면 뭐든 다 알고 싶은 거야
재미없는 네 사소한 하루라도 내겐 더 없이 소중한걸"


‘단 한 번도 넌’은 사소한 것이라도 좋고 너에 대해 모두 알고 싶은데 넌 왜 자꾸 숨기려만 하는 것 같고, 우리 사이에 마음의 벽이 있는 것 같아 답답한 마음을 담은 곡이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나 연애를 하고 있을때는
사소한 것 하나까지 알고 싶은 마음, 몇분이라도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들이
이노래를 통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세번째 미니앨범[우리집]의 수록곡
#안아줄까(Feat. 주성근 of 1415)


"안아줄까 그냥 오늘 하루만
너의 "우리"라는 그 단어 속에
나는 없겠지만 알고 있지만
넌 아파도 아프지 마"


"안아줄까"는 밴드 1415의 주성근이 참여한 곡으로
이별한 연인들이 서로 속마음을 주고 받으며
대화하고 있는 듯한 노래입니다.
저는 이노래가 슬픈 멜로디에 가슴 절절한 가사로 인해
헤어진 연인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HappyBirthdayWaltz


"아름다워 넌 정말 눈이 부신걸
너의 세상에 날 담아줄래?
시간을 멈춰 언제나 함께 할 수만 있다면
나의 너 happy birthday to you"


스웨덴 세탁소의 데뷔곡Happy Birthday Waltz
왈츠 특유의 발랄한 3박자에 상큼한 목소리,
귀여운 가사로 연인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입니다.
우리가 아는 생일 축하 송 말고!
저번에 소개 해준 커피소년의 생일축하송과 스웨덴 세탁소의
생일축하송을 불러보는건 어떨까요? ㅎㅎ


이번 글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스웨덴 세탁소의 노래를
한번씩 들어봐줬으면 좋을꺼같아요♥

저번달에 단독 콘서트 '우리집에 놀러와요'를 마친!
스웨덴 세탁소가 앞으로 좋은 음악으로 우리에게 찾아올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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