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아할 만한] Cryptocurrency, 이더리움의 미래는?

안녕하세요 스팀잇 유저분들!

얼마전에 인사글을 적었던 @kesub 입니다!

다들 즐거운 월요일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미국에 있어서 여긴 아직 일요일이에요. 저녁먹고 소파에 누워서 쉬는도중에 스팀잇에 적고싶었던 글이 생각나서 책상에 앉았습니다. 인사글이후로 처음으로 제대로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제가 적는 이글은 제목과 같이 이더리움의 미래 입니다.

"이더리움이 우리세계관에 어느정도 제대로 정착했을때" 를 가정하에 생각해보면 어떨까? 라고 생각하는 도중에 떠오른 것들인대, 아마 유저분중에 이더리움이 플랫폼기반 이라는 사실은 알지만 이더리움이 어떻게 사용되고 "대체 왜 이더리움이 높게 평가되는가" 궁금하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술을 집약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이더리움의 미래를 상상하며 편하게쓴 한사람의 견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잘못된 부분이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마트 컨트랙트 = 화폐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유니크함

아마 이글을 읽는 분들 대부분이 이더리움은 플랫폼에 기반된것이라고 알고있으실겁니다. 이 점이 비트코인과 다른점이라는 것도 알고 계실 것이구요. 그런데 이것이 대체 왜? 그리도 유니크한지 불리는지는 이더리움 플랫폼속에 스마트컨트랙트가 해내는 역할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스마트 컨트랙트의 장점을 쉽게 쓴다면 - 거래중에 서로간의 약속이 이행되고난후, 누군가가 말을 바꾸는 일을 방지할수 있다 - 인것 같습니다.
그냥 한문장으로 본다면 오? 괜찮은데? 정도 지만 사실 이것은 이더리움이 화폐 자체의 기능뿐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신용거래를 가능케하는 기술입니다. 거래를 할때 미리 약속을 정해놓고 그 약속조건이 충족 됬을때 서로에게 화폐가 전송되는 시스템인데, 이것은 누군가가 돈을떼이거나 떼먹는것을 방지하는 장치를 해놓고 약속을 하는것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생활에서 이 기술을 사용한다면 생각보다 여러가지에 접목을할수있습니다. 사람끼리의 가벼운 내기라던지 (맨유이기면 A가 치맥 사고 리버풀이 이기면 B가 사기), 기업과의 고객사이의 약속 (기업이 고객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자동으로 고객에게 환불), 또는 기업과 기업과의 계약사이에서도 사용될수있겠죠.
개인적으로 한국기업에 도입된다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입될수 있을거같습니다.

• 출근시 한달에 지각을 몇번이상하면 월급에서 일정금액삭감
• 일정 퍼센티지 이상의 실적을 보일시 해당 실적률만큼 추가 보상 지급
• 야근한 시간만큼 추가 보상 지급

쉽게 떠올린다면 이정도가 떠오르지만, 만약 제대로 개발/투자 가 이뤄진다면 무궁무진한 분야속에서 적용될 기술이라고 생각됩니다. 단순한 노동/보상 의 개념이 아닌 아직 생각해보지못한 개념들도 많이 등장하면서 '신뢰가 점점 강해지는' 거래형태가 생겨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이더리움속의 또다른생태계 - DAPP

사실 Cryptocurrency 로서 이더리움 플랫폼의 가장 큰 강점으로 보면 DAPP 생태계라고 할수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이개념에 대해서 공부를 해봐도 다른 전문가분들 만큼 설명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워낙 전문적인분야라 제가 설명하다간 실수가 있을거같아 느낌적인 개념적으로 설명드리자면 - 이더리움 플랫폼 속의 계약 세상 - 이라고 생각됩니다.

DAPP은 한마디로 이더리움이 펼쳐놓은 세상에서 자유롭게 거래할수 있게하는 서비스? 또는 상점? 인거죠. (조금 다른개념이긴하지만 네이버가 큰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다른 곳과 제휴하여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여러가지 간접적인 서비스 (독서, 쇼핑, 정보제공) 를 떠올리시면 될것 같습니다. 다른것은 수수료가 플랫폼 속에서 발생한다는점)

실생활속 예를 들면 택시를 떠올릴수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택시대체 수단으로 많이 쓰이는우버 (선결제후 탑승하는 시스템) 를 인용해서 말씀드리자면, 이더리움 플랫폼내의 어플로 차량을 부르고 코인으로 결제되는 방식이죠. 만약 조금더 심화된다면 예상도착시간보다 몇분이상 택시가 늦게 도착한다면 일정 요금이 할인적용되는것도 생각해 볼수 있겠네요.

아직은 미약하지만 DAPP 생태계의 발전은 한 기업의 서버에서 발전하는 것이 아닌,
전 세계에 퍼져있는 이더리움 보유자 모두를 대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개념자체가 굉장히 넓습니다. 시장이 형성된다고 하면 그 크기도 지금보다 클것이구요. 생태계가 제대로 갖춰진다고 하면 지구위의 상당수의 transaction이 이더리움 플랫폼을 걸쳐 갈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이더리움을 안써도 이더리움이 필요하게 될것이고 이더리움을 원하는 사람은 늘어나겠죠.

그리고 현재 많은 수의 ICO가 이더리움으로 진행되고 이더리움플랫폼을 배경으로 두고있습니다. (미국의 기사에의하면 갈수록 전체 마켓 캡에서 이더리움의 볼륨 %가 늘어나고있다고 합니다.)
미래의 이상적인 모습과 비교한다면,
현재 이더리움은 자신이 자긴 가치의 반의 반도 보여주지 않은 마치 암석속의 보석인 상태? 같습니다.

예상해보는 미래

글에서도 볼수있듯이 저는 이더리움이 제대로 발전해서 이 사회에 "잘" 정착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더리움에는 단점도 분명 존재하지만 장점이 너무 뚜렷해서 제대로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기술적인 단점은 분명 기술로 해결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개발자의 가치관도 많이 보는 편인데, 비탈릭이라는 사람을 알아본이후로 이더리움은 더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비탈릭이라는 이더리움개발자가 10살이었을때 심심해서 온라인 게임을 직접만들어 플레이 하고 이더리움 백서를 미성년자때 완성할만큼 천재라는 것도 장점이 될수도 있지만, 자신이 개발자임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폭등할때 사람들에게 투기하지마라는 메세지를 던질줄알고, 큰재산이 있음에도 평소에 이코노미석을 타고다닐만큼 건강한 마인드를 가진 젊은 개발자의 자세가 가장 큰 장점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비트코인과는 완전히 다른노선을 걷게 되고 서로의 장르에서 각자대로 공생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가 시장을 대놓고 건드리지 않는이상) 짧은시일내의 동향예상은 단언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길게본다면 미래에 정말 잘 쓰일놈이라고 생각되네요.

정작 쓰고보니 제목이 내용에 비해서 조금거창하네요. 이더리움의 플랫폼 어떻게 쓰일지에 대해 이해하는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더리움은 알아가면 알수록 매력있는놈 같더군요.

개인적인 상상을해보면, 스마트컨트랙트는 비탈릭이 게임속 NPC는 약속된 보상지급을 지키는데,
현실세계에서는 말바꾸는 사람이 많은걸 보고 만들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알면알수록 이더리움 세계관은 게임속 세상과 많이 닮아 보이거든요.

알수록 매력있는 이더리움, 이왕 투자하는김에 미래에 어떻게 쓰일지 생각해보는것도 재밌지 않을까해서 첫글을 써봤습니다.

모두 제 부족한 첫글을 읽어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다음에는 좀더 좋은 글을 쓸수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댓글이나 의견감사하게 읽겠습니다 :)

P.S. 필자는 이더리움을 2017년 6월 40만원정도에 처음 구입하고 난뒤 13만원까지도 떨어져봤고 150만원이상까지 올라가는것도 지켜봤지만, 가격적인 단기적 상승/하락 은 정말 예측하기 어려운것같습니다. 여러분 모두 충분한 공부이후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