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설레지만 괴로운 귀성길
안녕하세요~케케....
내일이면 민족의 대명절 대이동~설날이죠..
이번에 신랑이 설날 앞으로 휴가를 못내서 어쩔 수 없이 뒤로 휴가를 썼습니다. 그래서 설 전날 오늘 새벽에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휴일 전날인 어제부터 교통체증이 심각해서 나름 각오는 했지만 목적지에 절반밖에 안왔는데 7시간이 걸렸네요. ㅠㅠ
길어질 귀성길을 위한 저의 쿠션들입니다.
갈색 곰돌이 쿠션은 미니소에서 산건데 부들부들 찰떡같아서 수면시에도 평상시에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 애들 챙기고 짐 옮기고 차 예열해서 5시 40분경에 출발했습니다. 카카오네비를 켜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해 경로를 바꾸어가며 고속도로탔다 국도로 빠졌는데 그 국도에서 서 있었어요. 신호에 걸리기도하고 차도 워낙 많아서 정말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갔답니다. ㅠㅠ
겨우 국도를 빠져나와 고속도로를 탔는데 신랑은 항상 후회합니다. 어차피 이렇게 막힐거 그냥 고속도로 탈 걸..매번 똑같은 소리를 듣고 있는 저도 참...
고속도로에 들어서자 휴게소가 나옵니다. 서울에서 쉬지않고 탄천휴게소 오는데 6시간이 걸리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
휴게소다~~~화장실 먼저 갔다가 식당을 가봤는데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앉을 자리도 없고 그냥 분식으로 끼니를 때우기로 했습니다.
배가 고프니 이것 저것 막 사는 신랑..
핫바와 소세지,떡꼬치,떡볶이와 오뎅, 알밤빵까지...
귀여운 알밤빵 마스코트. 처음엔 가만히 서 있길래 인형인 줄 알았는데 인형탈을 쓴 사람이었습니다. 인사를 하니 같이 인사를 해주시고 귀여웠어요.
이건 보지도 않고 알밤빵을 산 신랑...
한팩에 만원입니다. 찹쌀이 들어간 듯한 쫄깃함을 가진 것도 있고 살짝 퍽퍽한 브라우니느낌의 빵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자연스러운 단맛에 느끼하지도 않고 질리지도 않는 맛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떡볶이와 오뎅 그리고 핫바들..
떡볶이가... 맛이 없어요. ㅠㅠ 초딩몬이 초장맛이라고하고 전 살짝 산미가 느껴지는데 쉰 건 아닌 것 같고 신랑은 육수와 고추장이 아직 잘 어우러지지 않아서 그렇다는데 아무튼!!!전 다신 안사먹으렵니다.
배를 채우고 다시 출발하는데 휴게소 들어가기 전에는 덜 막히더니 나오는 길은 꽉 막혀있네요. 그새 교통량이 늘어났나봐요.
나머지 절반은 그나마 덜 막히는 코스라 3시간 가량 더 가야해서 예상소요시간은 총 10시간이 되겠네요. 그나마 중간이 쉬지않고 바로 간다는 가정 하에....
아직 귀성길을 마치지도 못했는데 귀경길이 걱정이네요. 소오오르음~~~~ㅠㅠ
어디로든 설쇠러 가시는 모든 분들 안전운전,안전귀성길 되시길 바랍니다~~
고생많이 하셨겠어요^^ 힘내욤
~~항상 안전운전이 우선이죠
즐거운 명절보내세요^.^
맞팔보팅소통해욤
맞아요. 안전운전이 우선이지요. 홍삼님도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안전운전하시구 즐거운 명절되세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ㅠㅠ고생하십니다. 안전운전하세욧!!!!
정말 10시간걸려서 도착했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이번 명절은 서울에서 하게되서 어떻게 보면 다행이네요 ㅠㅠ @kekemo님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명절이 짧으니 정체가 더 심하네요. 서울에서 쇠기로한 건 잘한 결정같아요. 즐거운 명절 되세요^^
케케모님 고생이 많으십니다 ㅜ
알밤빵 진짜 맛있는데...
예전에 정안휴게소에서 사서 본가랑 처갓집 사드렸는데 다 좋아하시더라구요 ㅋ
생각보다 더 맛있었어요....양가를 챙겨드리고 효자시네요~~
어흐 정말 어마어마한 정체네요ㅠㅠ저는 귀성,귀경길을 체험하지 않는 것 만으로도 행복한 사람인가요ㅠㅠ흑흑...귀 귀경길은 이정도는 아니겠지요ㅠㅠ제바알~~~~~~ㅜㅜ
귀성,귀경길을 체험하지 않아도 된다니 복받으신 겁니다~~
2018년에는 두루 평안하시길!
2018년에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