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횡단여행기> 씨애틀 여행기 2 Sleepless night in Seattle

in #kr-newbie7 years ago (edited)

드디오 본격적인 시애틀 관광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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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보니 훨 더 이쁘데요~)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고(시차, 너란 넘은.. 정말..) , 호텔 주변에 있던 마트에 들려 아침거리를 간단히 사 왔어요.
사진을 못찍어 온게 후회되는데, 계란을 삶아서 껍질까지 까서 여섯개 들로 포장되어 팔더라구요. 갑자기 아침부터 찜질방에 가고 싶었다는... ㅠㅠ 아 못가본지 벌써 몇 년이 되었나..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시~~인세~~~~)

들뜬 마음으로 길 걸어가다가, 공짜 신문들 자판대가 있길래 한번 읽어줘~ 하고 열어보았더니 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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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 머리카락인 줄 알고 식겁했는데, 자세히 보니 가발이데요.
아니 근데 너가 거기 왜 있....

암턴 처음으로 갈 곳은 Seattle space needle 근처~
호텔에서 정말 15분 안에 걸어 갈 수 있는 거리였기도 하고, 이 근처에 볼 거리가 모여있기 때문!
Museum of Pop Culture (MoPOP), Chihuly Garden and Glass, Pacific Science Center와 Children's museum이 다 한 군데에 모여 있어요.

City pass를 사서 이 많은곳을 다 둘러 볼까 생각도 해봤는데, 비싸요~~ 뽕 뽑으려면 한 세 군데 이상은 가야해요.
1인당 9만원 돈인데..
Space Needle
Seattle Aquarium
Argosy Cruises Harbor Tour
Museum of Pop Culture (MoPOP) OR Woodland Park Zoo
Chihuly Garden and Glass OR Pacific Science Center 가 커버된답니다.
https://www.citypass.com/seattle/things-to-do-seattle#SvmQiYZPLRpcvfmc.99

전 캐나다 벤쿠버에서 친구가 세시간 걸려 절 보려 내려오는 중이기도 했고, 시간이 없어 안에 들어가서 보는 것들은 과감히 패스~~

대신 Museum of Pop Culture 앞에서 점프샷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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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바로 옆에 있던 몰에선 동네 크리스마스 마을 장기자랑대회(?)가 한창이었어요. 유치원 꼬마들의 발레부터 시작해 고등학교 언니들 댄스까지~ 수준이 독일 애들은 다 발라버릴 정도더라구요~ 우리나라 K-pop 아이돌들도 그정도로 잘하는거 보면, 한국에서도 동네 학교 장기자랑 수준이 어마어마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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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전 저렇게 거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동전을 하나라도 줘요. 음악을 연주한다거나, 공연을 한다거나 저렇게 분장하고 움직이지 않음으로써 그 도시의 색깔을 입히며, 사람들에게 하나의 장면을, 추억을 만들어 준다는 느낌이 들어서에요. 반면 멀쩡히 생겼어도 불쌍하니, 제발 한 푼만 주세요~ 하고 낯 두껍게 구겅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내가 열심히 번 돈 그냥 주지 않아요!

그 다음 목적지는 유명한 Pike Place market!
다른 곳은 몰라도 시애틀에 오신다면 여기는 꼭 들르세요! 줄 서서 텀블러 사간다는 스타벅스 1호점도 여기 있고, 씹다가 붙인 검으로 양 벽이 다 장식(?) 되어 있는 gum wall도 있고, 치즈 만드는 걸 다 오픈해서 보여주는 가게도 있고~

그냥 북적북적대는 사람 구경하고, 진열되어 있는 먹음직한 음식들 구경하는 복잡한 시장이에요~ 전 여행 갈때마다 farmer's market이나 flea market을 꼭 들리는 편이거든요. 사람 구경이 젤 재미 있는거 같아요 ㅋㅋ 항상 느끼는 거지만 우린 다 똑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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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독일 남부엔 우버가 불법이라 안써봤는데, 여긴 정말 다 우버로 이동하더라구요.
주차 가격이 정말 비싸더라구여. 주차 몇 시간 하고 오만원돈 나오기 쉽다고~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는 편도 아니라 진짜 우버가 간편하고 싸다고 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그나저나 왜 다들 산타입고 나오시는지들~~~
뭔 정모했나봐요??

일정의 마지막은 아마존에서 일하는 성공한 친구가 시애틀 이주 4년만에 장만했다는 80만불짜리 오피스텔의 뷰를 감상하며 마쳤어요. 부럽긴 한데 여긴 물가가 너무 비싸더라구요. 도대체 얼마를 벌어야 살 수 있는건지 ㅠㅠ


드뎌 떠나기 마지막 날 밤 호텔에 들어가니 잃어버렸던 짐이 도착했네요. 낼 아침엔 렌터카로 한인 타운 타코마에 들린 후 Portland로 떠날 예정이에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포트랜드는 정말 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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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음시작했습니다!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저도 시작한지 이틀된 뉴비랍니다~ 소문만 무성하여 들어와봤는데 녹록치가 않아요 ㅋㅋㅋㅋ 열심히 활동하자구요~

시애틀 좋네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또 놀러 올게요~(선팔&업보팅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첨 가봤어요~ 얼마전에 미국 횡단 여행 하고 왔거든요. ㅎ

차 없으면 살기 힘들다는 미국인데 주차비가 살인적이네요. 시애틀은 우버... 적고 갑니다 :D

큰 도시마다 가지고 있는 문제일거에요. 항상 모자라는 주차공간~ 근데 특히 시애틀은 차도 많이 항상 막히고 대중교통 시스템도 안 좋아 더 문제일 듯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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