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스택(Cardstack) ICO 분석 by kublock
카드스택 : 블록체인 앱의 대규모 상용화
카드스택 ICO 총점 : 8.31점
투자 포인트 :
- 완성도: 2015년 부터 개발이 진행된 프로젝트
- 매니지먼트: 콜롬비아, MIT 컴퓨터공학 전공의 강력한 팀
1. 비전 및 사업성 : 9.0/10
카드스택은 먼저 현재 중앙화된 IT 대기업들의 플랫폼: ‘구글’, ‘애플’, ‘아마존’ 등이 고객 데이터를 자신의 데이터 사일로에 독식하는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소비자들이 여러 개별적인 서비스를 가입해야 하고, 가입한 서비스 간의 호환성이 떨어지는 문제를 첫번째로 꼽는다. 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DApp 생태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각자 토큰으로 운영되는 탈중앙화 앱 생태계는 유저 입장에서는 다양한 토큰을 개별적으로 소유, 관리해야하는 불편함을 야기하고, 이는 카드스택이 추구하는 블록체인 앱의 대규모 상용화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된다.
그래서 카드스텍은 새로운 블록체인 뿐만아니라 인터넷 생태계 자체를 새로 구축하고자 하는 매우 야심찬 프로젝트이다. 카드스택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편리성과 블록체인의 높은 안전성과 사용자데이터 주권은 공존해야된다고 생각하고, 그 두가지를 하나의 인터페이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했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API를 사용하여 개발자들이 카드 형식의 모듈화된 App들을 구현할 수 있도록 카드스택은 SDK를 2015년부터 개발하여 배포하였고, 이는 탈중앙화 DApp들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카드스택 SDK를 통해 제작된 앱들은 추후 사용자가 모듈화된 앱 내의 카드 형태의 기능을 마음대로 자신의 카드스택 헙(HUB) 인터페이스에 Mix & Match를 할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새로운 수준의 업무 효율을 창출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카드스택은 로컬 디바이스, 클라우드, 블록체인의 데이터를 하나의 유저 인터페이스로 통합한다.(Source: Cardstack Website)
블록체인이 상용화된 미래를 한번 생각해보자. 한 블로거가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진들을 안전하고 저렴하게 보관하기 위하여 블록체인 스토리지를 사용하여 보관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그의 글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길 바라기에, 접근성이 높은 클라우드 형태의 블로깅 서비스를 사용하고있다(미디움처럼). 카드스택은 이 블로거가 ‘블로깅 서비스(클라우드)’ 카드와 ‘스토리지(블록체인)’ 카드를 카드스택 헙에서 연결함으로써 자신이 글을 포스팅할때 손쉽게 스토리지에서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고를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 예제에서는 단순한 두개의 서비스가 연결되었지만 부동산 구매, 비즈니스 협상 등 결제, 개인 인증, 프라이빗 메시징 등 많은 서비스의 연동이 필요한 분야에서 카드스택의 서비스 짜집기 기능은 더 빛을 발할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스택은 로컬 디바이스, 클라우드, 블록체인의 데이터를 하나의 유저 인터페이스로 통합한다.(Source: Cardstack Website)카드스택이 그리는 그림은 추후 유저들이 제작한 이런 서비스 짜집기 플로우들은 전부 오픈소스화 되고 공유되어 여러 효율적인 서비스 융합들이 탄생하는 것이며, 결국 블록체인과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하여 유저에게 궁극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되는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카드스택의 CEO 인 Chris Tse의 프레젠테이션을 한번 참고하길 바란다(
결론적으로, 카드스텍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아주 거대하고 필연적인 문제점인 ‘대규모 상용화’를 높은 수준의 사용자 경험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이다.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해 매우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되며, 제안하는 사업 모델은 매우 유니크하고 성공한다면 높은 업사이드가 기대된다.
2. 매니지먼트 : 8.0/10
카드스택은 주요 경영진 이외에는 수많은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참여한 프로젝트로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비전인 DAO(탈중앙화 조직)의 형태와 잘 맞아떨어진다. 이는 최근 ICO열풍에 흔히 보이는 이름있는 어드바이저와 경력있는 경영진을 내세워 개발이나 사업 구상이 매우 미비한 프로젝트에 돈을 끌어모으는 형태와 매우 상반되는 것으로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 하지만 이정도 스케일의 프로젝트가 암호화폐 업계에서 유명한 CEO, 투자자들을 고문으로 두지 않고 있다는 것은 추후 전략적 파트너십과 비즈니스를 위한 인맥이 부재할수도 있다는 우려도 분명 존재한다.
창업자 Chris Tse는 콜롬비아대 컴퓨터공학을 전공했으며, 2014년부터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Monegraph와 dotBlockchain media 프로젝트의 공동창업자의자 CTO로써 VC로부터 30억 이상 투자를 유치한 유망한 스타트업을 이끈 경력이 있다.
핵심 개발자 Ed Faulkner는 그루폰, 링크드인, 치폴레등의 거대 웹사이트에 쓰이는 Ember.js의 코어 개발자였으며, IT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대기업 아카마이 테크놀로지에서 수석 개발자로 일한 경험이 있다.
3. 제품완성도 : 9.0/10
카드스택의 깃헙(https://github.com/cardstack)을 보면 1) 매우 활발하게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고 2) 이미 많은 진전이 이루어졌다는것을 알수 있다.
카드스택은 2014년 프로젝트 출범 이후로 클라우드 서버와 블록체인으로부터 데이터를 수급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였고, 이를 사용한 앱들 또한 제작하는 단계에 있다. (Source: Cardstack Website)
현재 카드스택 구조를 이루는 개발자 툴(SDK)들과 앱들은 대부분 만들어져 있는 상태로, 일반 ICO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보다 매우 앞서있다.
현재 카드스택 토큰의 인센티브 시스템에 관련된 스마트 컨트랙트와 토큰 역학은 대부분 완료단계에 있는것으로 판단된다.
Tally Protocol — 카드스택 DApp의 유저 사용량 및 다른 요소들을 통합적으로 계산하여 개발자들에게 적합한 인센티브를 배분하는 시스템은 현재 개발단계에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토큰 발행 이후 1년 내외로 생태계가 원활화게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임으로 카드스택의 제품 완성도는 매우 높다.
4. 토큰 활용도 : 9.0/10
많은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ICO분석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봐야 할 부분 중 하나로, 토큰의 효용과 효율적인 인센티브 시스템의 구축은 카드스택이 총 3개의 백서를 따로 작성했을만큼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이는 부분중 하나다.
개발자들은 자신들이 카드스택 위에 개발한 앱의 사용량, 평가에 따라(Tully Protocol로 계산) 토큰을 지불받는다. 이 토큰은 카드스택의 이용자들이 서비스 사용을 위해 구매한 토큰들이다. (Source: Cardstack Website)
카드스택 토큰(CST)은 유틸리티 토큰으로, 카드스택 소프트웨어를 이용하기 위해 지불된다. (이전 토큰 권리에 대한 포스팅 참고)
카드스택 토큰은 의결권(Governance)도 추후에 설계가 계획되어 있으며, 이는 플랫폼 내의 투표권, 영향력 등으로 쓰일것으로 예상된다.
카드스택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 지불된 CST는 소프트웨어(DApp)을 만든 개발자들에게 사용량에 따라서 분배되는데, 이 사용량을 계산하여 가장 공정한 분배 규칙을 만들기 위해 카드스택 팀은 Tally Protocol을 고안중에 있다.
카드스택의 개발자 등 시스템 기여자에게 자신의 노력에 맞는 보상을 줌으로써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토큰이코노미를 구축한다.
카드스택의 하드캡은 $35 Million으로, 프로젝트 진전도와 규모를 보았을 때 매우 합리적인 규모로 생각된다.
5. PR/ 관심도 : 7.8/10
카드스택 백서는 인덱싱이 매우 잘되어있어 정보를 찾기 쉽고 매우 프로페셔널하게 작성되었다.(Source: Cardstack Website)
*카드스택의 백서의 특징은 일반적인 PDF포맷이 아닌 인터랙티브한 디지털 문서라는 점인데, 방대한 양의 정보를 매우 잘 쪼개서 인덱싱을 해놓아서 읽기 편하고 필수적인 내용만 담고있어 담백하다.
카드스택은 유튜브와 미디엄을 통해 많은 비디오와 칼럼을 기고했는데, 그중 CEO인 Chris Tse의 한시간 분량의 카드스택 구조에 대한 설명은 블록체인 생태계에 대한 매우 높은 이해도와 카드스택의 아주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보여준다.
현재 (2018/2/11) 카드스택의 텔레그램 방의 숫자는 약 7000명 정도로 인지도가 매우 높은편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 ICO 디테일 및 날짜가 발표되지 않은점, 그리고 텔레그램에서 나누는 대화가 카드스택의 실제 효용과 Use Case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아 긍적적이라고 판단된다.
결론
카드스택은 블록체인이 해결해야할 난제 중 하나인 상용화에 대해서 매우 유니크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로써, 실제 제시한 생태계가 제대로 돌아가기만 한다면 매우 큰 업사이드를 가질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목표가 큰 프로젝트일수록 그만큼 더 많은 어려움과 리스크가 따르기 때문에 팀의 비전, 역량, 인적 네트워크 등이 더욱 중요한데, 카드스택은 2014년부터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진행해온 역량이 있는 만큼 충분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생각된다.
카드스택은 총점 10점중 8.31점으로 긍정적인 ICO 프로젝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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