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송한 코린이]비트코인 장부는 거래하는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다는데 너무 커지면 어떻게 보관하죠?

범블비 @bumblebee2018 의 [문송한 코린이] 시리즈는

암호화폐가 뭔지, 블록체인이 뭔지 들어는 봤는데 아리송한, 문송한 분들을 위한 글이라서 수준 높은 글을 기대 하시면 안됩니다.

하지만 대신 제가 할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쉽게 설명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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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은 장부를 중앙 서버 한곳에 모아 두지 않고 참여자(노드)들이 모두 들고 있다는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

그런데 그 장부 한장한장(블록)을 모아 장부책(블록체인)을 만들게 되는데요.

이 장부 한장(블록)은 1MB밖에 안 되지만 장부책(블록체인)은 이미 수백GB이고 나중에는 TB단위로 커진다고 합니다.

헉, 그럼 비트코인 지갑 만들어서 거래하면 내 소중한 하드디스크가 비트코인 장부책(블록체인)으로 다 차버리는거 아냐?

이런 의문을 가지신 문송한 코린이 계신가요?

제 주변에는 많던데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은 거래 참여자들이 장부를 모두 들고 있어서 10분마다 만들어지는 새 장부는 기존 장부들과 비교해서 참/거짓을 판별한다지요?

그래서 믿을수가 있다고...

그런데 나도 비트코인 지갑 들고 있는데 그 장부책이 나중에는 TB 수준으로 커진다면 재앙이잖아!

그렇죠, 재앙입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하나의 장부(블록)은 초록(헤더)과 본문(바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트코인 채굴을 하지 않고 거래만 하는 여러분들은 초록만 들고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그 초록(헤더)에 포함된 암호가 새로 만들어진 장부(블록)이 참인지 거짓인지 판별하는데 쓰입니다.

게다가 거래소에만 지갑을 만들어 놓고 내 컴퓨터에는 직접 지갑을 만든적이 없다면 그 초록(헤더)조차도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지 않아요.

대신 그런 경우 거래소가 해커에게 털리면 내 소중한 비트코인도 같이 날아갈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해킹이 불가능 한것은 진짜 내 지갑을 가지고 있을 때 이야기예요.

비트코인 장부 보관, 이해 되셨나요?

범블비 @bumblebee2018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