求道의 길 Part 2 : "부처로 가는 길" 法의 인연 NO.3

求道의 길 Part 2 : "부처로 가는길" 法의 인연 NO.3

#####함월선사 천경집#####

絶學無爲閑道人 절학무위한도인
어떤 의도하는 바가 없이 이제 배울 것이 따로 없는 무엇인가를 깨달은 사람은

不除妄想不求眞 부제망상불구진
망상을 없애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진실을 구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無明實性卽佛性 무명실성즉불성
무명하지만 무명의 그 본성이 불성이고

幻化空身卽法身 환화공신즉법신
몸이 환이고 화신이고 공신이라고 하지만 즉 법신이다

####<수릉엄경>####

諸法所生 唯心所現 제법소생 유심소현
모든 법이 생하는 바는 오직 마음이 나타난 바이다

一切因果 世界微震 因心成體 일체인과 세계미진 인심성체
모든 인과와 세계의 미진은 마음으로 말미암아 체를 이루는 것이다

[세상에 생긴 모든 것은 마음으로 인해서 이루어진 체이다,
마음이 투사돼서 나타난 것이다.
이것을 믿으면 불교에서는 신심이 있다고 하고
이것을 안 믿거나 모르면 미혹한 상태이기 때문에 신심이 없다 라고 한다. ]

####<대승기신론>####

世間一切境界 皆依衆生 無明妄心 而得住持
세간일체경계 개의중생 무명망심 이득주지

세간의 모든 경계는 모두 중생의 무명에서 비롯된 망심에 의지해서 유지된다.

是故一切法 如鏡中像 無體可得 唯心虛妄
시고일체법 여경중상 무체가득 유심허망

그래서 일체법은(당신 앞에 펼쳐진 당신의 현실은)
거울 속의 상(하늘 거울에 비춰진 상)으로서 얻을 수 있는 실체가 없고
오로지 마음뿐이니 허망한 것이다.

以心生則 種種法生 心滅則種 種法滅故
이심생즉 종종법생 심멸즉종 종법멸고
마음이 생기면 갖가지 법이 생기고,
마음이 없어지면 갖가지 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 우리는 결코 있는 그대로를 볼 수가 없다.
하늘 거울에 비친 자기 마음이 투사된 것만 볼 수 있다.

####<대방광불화엄경>####

心如工畵師 심여공화사
마음은 화가와 같아서

能畵諸世間 능화제세간
모든 세간을 다 그려낼 수 있듯이

五蘊悉從生 오온실종생
오온(몸의 형상, 느낌, 생각, 감정, 인식)은 다 마음을 좆아 생겨나기 때문에

無法而不造 무법이부조
무법이 만들지 못하는 법이 없다네

了達三界依心有 요달삼계의심유
삼계는 오직 마음의 의해서 나타난 것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十二因緣亦復然 십이인연역부연
부처님의 12연기설 또한 마음에 의해서 나타난다

-> 똑같은 것도 그 사람 마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生死皆由心所作 생사계유심소작
태어나고 죽는 것 역시 모두 마음이 짓는 것이므로

心若滅者生死盡 심약멸자생사진
마음이 없어지게 되면 생사도 다 없어지게 된다

-> 다 하늘 거울에 비친 자기 마음 그래서 어제까지 미워 보였던 사람이
갑자기 은인처럼 보이기도 하고 어제까지 예뻐 보였던 사람이
갑자기 원수처럼 보이기도 하고
자기 마음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다 보는 것이다.

三界所有 唯是一心 삼계소유 유시일심
삼계의 모든 것은 오로지 한 마음에서 펼쳐진 것이다

一心法 有二種門 云何爲二
일심법 유이종문 운하위이
일심법에는 한마음이지만 두 가지 문이 있다

一者心眞如門 二者心生滅問 일자심진여문 이자심생멸문
하나는 심진여문이고, 둘째는 심생멸문이다.

-> 심진여문은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이 상이며 공이며 환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고,
생멸문은 하늘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임을 알고
거울에 비친 걸 진짜 있다고 해서 쫓아가는 것이다.

是二種門 皆各總攝一切法 시이종문 개각총섭일체법
이 두 가지 문이 다 각각 일체법을 모두 섭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