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돈룩업

흠 넷플릭스 영화 Don't look up 을 봤는데 흠... 기존의 넷플릭스 감성을 벗어나지 못한 그런 영화인듯 싶다.

영화 스토리 자체도 그렇고 블랙코미디 형식의 영화인데 내가 미국인이 아니라 그런가? 답답하고 웃음 포인트도 조금 잘 안 맞는 것 같고,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나름의 권선징악적 표현들도 있는데 너무 말이 안되는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조금 많이 아쉬운 그런 영화였다.

디카프리오가 연기한 주인공 역할도 솔직히 처음에 좀 집중했다가 이런저런 장면을 왜 넣었는지 잘 모르겠고, 여자 대학원생을 메인으로 하던지 디카프리오를 메인으로 하던지 이 두사람이 뭔가 저렇게 저런 장면으로 등장하는게 너무 좀 이질적인 느낌이 강했다.

작품이 주는 주제는 뭔지 처음부터 알고 시작했으니까 그렇다 쳐도, 중간 중간 구성들과 장면들의 이질감이 나만 이상한 걸까? 아메리칸 블랙 코미디가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걸까? 나름 영화평론가의 평가가 좋아서 찾아본 거였는데 그냥 킬링 타임용 (이게 사실 넷플릭스 영화의 의미이긴 하다)이라는 것 외에 어떠한 메세지를 전달해주는지 솔직히 잘 안 와닿았다.

그냥 뻔한 정치 풍자, 미국 사회 풍자 그런 내용인데 (아무래도 힐러리를 염두하고 만든 영화같다- 중간 중간 그런 느낌을 주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맨 마지막 장면도 그렇고 뭔가 뻥 뚤리는 느낌이 아니라 영화를 보면서 계속 고구마를 먹으면서 목이 막히는 그런 느낌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이 영화를 보고 어땠는지 한번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