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일어난 예상하지 못한 사건들 - <어 퍼펙트 데이(A Perfect Day), 2016>

in #kr-movie6 years ago

장마가 지나가고 무더위가 찾아왔네요. 요즘에 많이 더우시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영화는 청량감?이 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 자체에서 있는 것이 아니라 탁 트인 전경을 보면서 시원함을 느끼실 것 같아요. 영화가 배경이 되는 곳은 보스니아 내전이 일어난 곳입니다. 그런데 영화에서는 배경을 자주 그리고 멋지게 계속 보여줍니다. 이 영화가 배경을 이렇게 멋지게 보여주는 이유는 영화가 지배하는 핵심은 '아이러니'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는 보스니아 내전에서 NGO 활동 중인 구호단체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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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줄거리를 설명하면

보스니아 내전 이후에 후유증을 겪고 있는 마을에서 활동하는 맘브루(베네치오 델 토로)와 B(팀 로빈스). 그들은 마을의 유일한 식수원인 우물이 오염됐다는 소식을 듣고 그 마을로 간다. 우물이 오염된 것은 시체가 빠져있던 것. UN에 지원을 요청하지만, 절차를 강조하는 UN은 거절한다. 그들은 절차를 무시하고 우물을 복구하기 위해 해결하려하지만, 때마침 만나게된 소년(엘다 레지도빅)이 합류하게 되고, 현장 요원을 감시하기 위해 카티야(올가 쿠릴렌코)가 투입된다. 설상가상 그들의 앞에 예기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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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오로지 베네치오 델 토로 배우 때문이었습니다. <시카리오>에서의 연기가 너무 인상 깊었고, 너무 멋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다루는 '아이러니'를 보면서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장르는 블랙 코미디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아이러니를 부각시키기 위해 (제목 자체가 그렇지만) 보스니아의 풍경과 농담을 적절히 다룹니다. 진지하고 엄숙해야될 장면에서 경쾌한 음악이 나온다던가, 씬 스틸러라 볼 수 있는 B라는 인물의 농담이 영화를 장르적 재미를 높이고 전달하는 바도 적절히 표현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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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뿐만 아니라 내전이나 전쟁을 겪고 있는 나라에서 활동하는 NGO 요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엿 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들은 계속해서 예상하지 못한 일들을 마주치게 되고, 어디론가 계속 전진해 갑니다. 영화는 그들이 겪는 일들을 잔잔하게 표현하면서 각 캐릭터들에 공감하도록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영화의 제목이 왜 완벽한 하루인지 그들이 겪게 되는 일들을 좇아가다 보면 결말에 이르러서 음미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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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즐거운 스티밋하세요!

Good post I guess but don't understand, how are you brother? See you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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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자체가 탁 트여 있어서 눈이 즐거운 영화일 것 같아요 ^-^

네 배경도 너무 좋고, 영화의 캐릭터들의 하모니가 좋습니다. 배경이 너무 좋아서 영화가 전달하고자하는 주제가 조금 더 서글프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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