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8월의 이벤트 중 마지막 이벤트 예비군을 갔다 왔다.

훈련소 교정은 언제가도 들어가는 순간 힘이 빠진다.

훈련소 교정까지 한시간 거리, 아침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오랜만에 군복을 입고 혹시 몰라 우산을 챙겨 들어갔다.

오전 훈련 후 오후 사격 훈련을 한창 하고 있는데 비가 쏟아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사격 수류탄은 실내로 변경, 이른 퇴교는 좋은데... 비에 젖고 버스 타고 오느라 힘이 들다.

으악

올해는 작년까지 코로나로 인해서 예비군이 비정상적으로 작동해서 현장8시간 온라인8시간으로 끝낸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 보충역이 모두 한꺼번에 배정되어 공통 8 시간 과목 듣고 (심폐소생술, 방독면, 사격, 수류탄) 온라인으로 (정훈, 안보) 교육을 받는다고 한다.

헌혈이나 작년 재작년 온라인 교육을 받았으면 일찍 끝나서 빨리 끝나는 사람은 13시 퇴교도 있고 대부분 일찍 퇴교 했는데, 나는 대상자가 아니어서 끝까지 다 받았다.

그래도 비가 와서 수류탄 실습 못한게 좀 아쉬운데, 그 대기하는 시간만 없으면 예비군도 참 할만한데, 그냥 무작정 9시에 와서 모든 사람 올 때까지 기다리는데 10시, 안내사항 듣고 조 나누고 뭐 ㅋㅋㅋ

아무튼 일단 8월의 큰 이벤트들은 이제 다 끝났다. 8월은 안 좋았던 일들이 많았으니

9월은 기분 좋게 시작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