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한 끼를 나누는 것은 실로 멋진일이다.
음식 사진을 찍는다는 것.
음식 사진, 저 역시도 매우 열심히 찍는 편입니다.
대게 이런 경우,
먹스팀으로 사용처가 대부분일 텐데, 어째서인지 저는 정말 오금저릴 정도로 열심히 찍어놓고
어디까지나 개인 소장용,
훗날 수다떨다 그 때 누구랑 이런 걸 먹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먹었거든 식의 이야기 소재가 되거나,먹스팀보다 에세이
혹은 일상의 단면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노파심에서 적어보건데, 먹스팀도 곧 잘 보고 좋아하며, 전문적인 개인 가게도, 프렌차이즈도, 각각이 지닌 고유한 특성을 좋아합니다. 곧 나온다는 르깡님의 테이스팀도 적잖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제게 있어 음식 사진은 시간의 기록이고 관계의 흔적입니다
음식 본연의 맛은 조리자의 솜씨, 원재료의 선별과 상태가 좌우하지만, 함께하는 사람, 그리고 상대와의 밀도, 풍경의 온도, 상황의 척도 같은 것들이 관여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래 전, 에쿠니 가오리의 수필집 몇번의 주말우리나라엔 <당신의 주말은 몇 개입니까>로 번역되었습니다에서 이런 문장을 본 적 있습니다.
항상 같은 사람과 밥을 먹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다. 먹은 밥의 수만큼 생활이 쌓인다.
결혼 생활에 관한 에세이기에 저런 논조인데,
미혼인 제 입장을 고려해 조금 응용하여 변주를 주면 이렇습니다.
누구와 한 끼를 나누는 것은 실로 멋진일이다. 쌓이는 그릇의 수만큼 친분도 그러하다.
연휴의 중간, 퇴근길
안쓰러움 자아내는 한 친구와 같이 귀가하는 도중
나는 어머님 좋아하는 케이크를 사갈 생각이야, 그 인근에 꽤 괜찮은 푸드코너들이 좀 있는 것 같아서. 집으로 바로 가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랫만에 조우하는데, 너무 수척해지고 피곤해보여서 부드러운 제안(?)으로 같이 밥을 먹었네요. 연휴기간이기도 한지라 맥주도 한 잔씩.ㅎ
나름 젊었다고 여긴 20대와 30대 초중반까진 봄과 여름의 경계인 5월이 마냥 생기발랄했던 것 같은데, 한 살씩 먹어가면서 특히나 오늘같이 비라도 오면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봄날은 가네, 무심히도.
영상을 처음으로 첨부해봅니다. 그 어떤 말보다 이 영상 하나면 될 것 같아요.
이래도 되려나, 싶지만 동영상 첨부하는 법도 익힐 겸 시도해봅니다.
3주 전 집 앞에서 부른 노래입니다.
종종 노래를 부르고 싶을 때, 곧 잘 애용하는 단지 내 노래방이에요.
단골이라 1시간 끊었는데 30분씩 리필해주시는 아주머니의 후한 인심 덕에 대게 서너시간 부르고 옵니다. ㅎㅎ
재생 전 유의 사항.
노약자, 임산부외 기타 심신이 허하신 분은 살포시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자정이 다가옵니다. 고막 유의 부탁드립니다.
공감합니다. 밥을 먹는 것 만이 목적이었다면... 음식만 떠오르겠지만 -그런경우 대체로 음식도 안떠오르지만- 실은 누구와 갔었는지, 왜 갔었는지 먹으며 무슨 이야기를 했었는지가 복합적으로 떠오르고 그 복합적인 감정이 음식과 연결된 인상으로 남게 되죠.
"언제 밥한번 먹어~" 가 중요한 인사인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여행기도 먹스팀도 인상이 있으면 혹은 표정이 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밥 한 번 먹자, 저도 곧 잘 던지는 말입니다.
방문과 관심 고맙습니다!
정말 누군가와 식사를 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생활이 쌓이는 것,
그리고 친한 사람과 친분이 쌓이는 것 두가지로 모두 해석될 수 있겠네요 ^-^
너무 멋진 말인 것 같습니다 ^-^
아, 그리고 노래도 잘 들었어요!! ㅎㅎㅎ
에효 연휴기간은 여력이. . .ㅜ
오늘, 유독 막날이라 그런지 예상외인파로. . .헬퍼가 헬퍼가 아닌 직원이 되었네요.ㅜ
좀 더 공들인 포스팅 꼭 올려볼게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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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저 영어에 링크는 공포라서...;;; 일단 지인에게 해석을 부탁해보겠습니다.
쌀국수다!!! 툭툭 누들타이 아닌가요?^~^
잠시만요, 혹시 몰라 명함하나 슬쩍 해왔어요.ㅎㅎ
상호명은 소이연남이고 메뉴는 이름이 되게 간단해서 기억해요.
소고기국수. 저기 완자같이 포실포실한 고기 덩어리가 잠겨있어요. ㅎ
튀김 다섯개 있는 건 소이 뽀삐아? 라는 메뉴였고요.
쌀국수 맞아요.ㅎㅎ
유독 저기만 줄서서 입장하길래, 뭔데 그럴까? 하고 들어가서 먹었거든요.ㅋ
아 거기 알아요~ 아직 먹어보진 못했네요ㅜ 툭툭이랑 소이연남 두 식당을 같은 사장이 운영하는 거라고 들은 것 같은데... 툭툭도 맛있어요 한 번 가보세요^^
1일 1글 보팅지원하러 왔습니다 :) (1/7)
아무 생각없이 teagarden님 포스팅이 올라와서 놀러왔다가 지난 제 댓글에 달아주신 댓글을 보고 감동하고 갑니다. 스팀잇 포스팅이 일상 생활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연휴라고 모든 이가 쉬고 있는 것도 아니기에. 좋아하는 노래 잘 듣고 갑니다. 노래 잘하시는데요 :)
좋은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내일도 좋은 포스팅 기대합니다!! :)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원래는 내일은 정말 아무것도 안할 요량이었는데, 또 불려나가요. ㅎㅎ
그래도 디너는 안한다니 다행스럽긴합니다.
[kr-event] 0.25$ 고정 보팅 / 롱보드 정말 잘 타는 뉴비 소개 합니다!!
술 한 잔 해서 솔직히 읽을 자신이 없습니다 ㅜ
나중에 다시 제대로 읽을게요!
이벤트 참여 감사합니다 ~
어이구, 영상재생은 절대 금물입니다!
5월 다시 파이팅해요!
호출에 감사드립니다!
짱짱맨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랄게요
맛있어 보입니다. ㅋㅋㅋ
국물하고 숙주가 리필이 되서 서너번 리필했었어요!
향이 너무 좋아서.ㅠ
와 그런 것도 리필되는군요. 헐. 좋은 정보네요. ㅎㅎㅎ
먹스팀이 아니기에 여기다 남겨드릴게요.
상호명/ 소이연남
검색해보니 체인점이긴 한데 서울권에 몇몇 군데만 있나봐요.
저기는 고속버스터미널역 파미에 파크입니다. 음식만 찍어서 매장 전경 이런 게 없네요 ㅎㅎ
저도 먹스팀은 어렵더라구요^^ 사진을 찍긴하는데 티테일하게 찍는게 너무 어려워요. 먹을거 앞에 놓고 딴짓하는데 예의가 아닌듯 해서요^^
이 말을 들으니 밥그릇수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 역시 너무도 부족합니다.ㅜ
먹스팀은 사진을 예쁘게 찍는게 어렵더라구요.ㅜ
에쿠니 가오리의 말은.. 참 멋지네요.
결혼은 이벤트가 아니라 삶이요, 생활이니까요.
저또한 음식이 추억의 고리가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아요. 기록하는 삶에대한 의지이기도 하고요.
허나 프리랜서는 지겨운 혼밥에 웁니다 ㅠㅅㅠ
아무래도 프리랜서시면 혼밥이 지겨우실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든든하게! 알찬하루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