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의 육아 일기 [452일 된 서우와 풀뽑기]
안녕하세요~ 로보입니다^^
오늘까지 비가 온다더니 구름만 뒤덮혀있네요
아침에 출근하는 @golbang님 배웅하고 들어와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청소기 돌리고 서우랑 뭐하고 놀까 하다가
마당에 풀뽑기 딱 좋은 날이라 나왔어요
비가온 다음날은 땅이 촉촉히 젖어 풀이 쏙쏙 빠지거든요
일꾼 서우
엄마가 호미 쥐고 땅파고있으니 뭔가 궁금해져 뺏어갔어요..
그래서 저는 손으로 풀을 뽑았습니다
저희집 마당입니다 아주 풀이 산발이죠 ^^
육아와 임신으로 일못하는 로보와 혼자서 일하랴 멍멍이들 관리하랴 밭일하랴 마당까지는 신경쓰는게 무리인 남편
잔디를 심었어야 했는데 미루다 미루다 이렇게 무성한 풀숲이 되었어요
전에 풀뽑다 벌에쏘이고 응급실가고 남편한테 마당일 금지령을 받았는데
도저히 꼴이 봐줄수가 없네요
일단 대문을 닫아 서우가 못나가게 해놓고 일을 시작했죠
돗자리를 펴줬는데 옆에와 좋아하는 강아지풀 가지고 놀고있네요
일부러 긴바지를 입힌게 다행이었어요
혼자 돌계단을 오르내리는 서우;;
두세칸 올라가는것도 위험한 일이라 계속 왔다갔다하며 내려줬어요;;
발이 짤려 아쉽지만 잘나와 마음에 드는 사진
돌 사이사이에는 어머님이 심어주신 꽃들이 계속 번갈아가며 피고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흰나도샤프란 하얀꽃이 너무 예뻐요
마당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노느라 빨갛게 탄 서우얼굴 ㅎㅎ
점점 촌놈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30분도 안있었는데 더워 집에 들어가자는 서우
맨날 나오자는 소리만 하더니 힘들었나봐요 자진해서 들어가자고 하고
오늘 풀뽑기는 마무리. 얼마나 하지도 못하고 끝냈네요
잘노는 서우 건강하게 잘자라
서우만 신났죠~
서우 너무 귀여워요 >_<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근데 얼굴이 너무 타서 걱정이에요;;
이렇게 서우는 농부가 되어갑니다ㅋㅋㅋ
ㅎㅎ 어릴때부터 조기교육 들어갑니다
서우 너무 귀엽네요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더운데 좋은하루 되세요~
씩씩한 아들이네요. ㅋㅋㅋㅋ 귀여워랑!!!
씩씩하기는요 울보에요 ㅎㅎ
마당있는집이 너무 부럽네요. T^T
까맣게 그을린 서우는 더 건강해서 보기 좋네요. ^_^
점점 촌놈이 되고 있어요
뭘 그렇게 주워먹는지...
서우가 너무 귀엽고.. 든든하시겠어요~~~^^
정말 그래요 혼자 있을때와는 다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