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라이프] 초록 라이프, 아보카도 키우기

in #kr-life6 years ago (edited)

지난 6월, 한창 요리책 촬영을 진행하던 도중
요리 재료로 아보카도가 두 개 사용되었어요.
인터넷 검색을 이리저리 하다 보니, 아보카도를 키울 수 있더라구요.
(열매가 맺혀서 먹었다는 글은 아직 못봤습니다. )

저는 식물키우기도 똥손이라....ㅠㅠ
저희 집에는 물만 아무때나 주면 잘 자라는 스킨답서스
물 주는걸 잊어버리고 살아도 잘 자라는 스투키
딱 요 두 종류의 식물만 자라고 있거든요.

아보카도 뿌리 내리는 방법이 신기해서 씨앗 두개 다 한번 시도해보기로 했어요.
보나마나 안 자랄꺼라고 생각하면서....ㅠㅠ

아보카도 씨의 아랫쪽 1/3 지점 까지만 물에 닿게 해두면 씨앗이 갈라지면서 뿌리가 나온다고 해요.
3~4일이면 나온다고 했는데... 거의 2주가 지나서야 뿌리가 쬐끔 나오더라구요.

역시... 똥손의 저주다...ㅠㅠ 라고 생각했지요.

그랬는데.....
갑자기 한 녀석이 쑥쑥 자라는 거에요.
일단 먼저 자란 녀석을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그리고 ....

ㅋㅋㅋ 많이 자랐지요?
햇볕을 잘 받도록, 집에서 해가 제일 잘 드는 거실 바닥에 내려놓았어요.

잎이 얼마나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는지 오늘 아침 상황은 요러합니다.

똥손의 저주를 피해가기를...
아보카도 열매가 잘 열려서 샐러드로, 아보카도 비빔밥으로, 구아카몰로 변신하길 바래봅니다. ^^

Sort:  

꼭 성공하셔서 열매가 열리길 바라겠습니다ㅎㅎ

두 녀석에게 [아보] 랑 [카도]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ㅋㅋ
이름을 부르면서 물 주고 있어요. 잘 자라야 할텐데.....

똥손아닌 금손이신데요??
전 식물이랑은 안맞더라구요..ㅠㅠ
꼭 열매맺으시길..

너무 많은 초록 생명들을 앗아간 똥손입니다. ㅠㅠ
제가 키울 수 있는 아이들은 누구든지 키울 수 있다는.....ㅎㅎ

Coin Marketplace

STEEM 0.27
TRX 0.13
JST 0.032
BTC 62983.95
ETH 2962.52
USDT 1.00
SBD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