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름모 이름이 마름모인 이유 등등

in #kr-life6 years ago
  1. 중2 지수가 도형을 배우면서 질문이 많다.
    질문 중에서 "평행사변형 이름이 평행사변형, 이등변삼각형이 이등변삼각형인 건 알겠는데, 마름모가 왜 마름모인지 모르겠다"고 하더라.
    낸들 아나 ㅎㅎ 검색을 해봤더니 마름이라는 식물이 있고, 그 식물의 잎이 마름모를 닮았다는 거다.
    읭????? 아닌데??? 별로 안 닮았는데??
    그러다가 학교 샘께 질문을 했더니 국어사전에 '마름의 씨를 닮아서 마름모'라고 나와있다고 알려주시는 거다.
    그래서 찾아보니, 아....!!!! 이거구나!!
    마름의 씨앗 모양이구나!! 단번에 납득!!


(출처 : 미시간주립대학교 사이트)

  1. 퇴근해서 주차장에서 차를 타고 후진을 하는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세 분의 선생님께서 크게 손을 가로저으며 '안된다!!!' 는 제스츄어를 보여주시는 거다!!!
    ??????????????????? 왜죠??
    차에 내려서 바닥을 보니,
    헐.... 이거 뭐......

그길로 바로 학교 근처 아무 카센터에 갔더니, 저건 그냥 나사로 박아주시고. (아무 일도 아니었음. 후진해서 저렇게 된거고, 전진만 했다면 큰 문제 없었을)
진짜 큰 문제는 파워오일이 엔꼬였던 거;;;;;;;:
출발할 때 "애앵~~~~"하며 5분 정도 악셀 밟을 때마다 소리가 났었는데, 증상을 말씀드리니 바로 확인하시고 기름 부어주셨다.
이 상태로 계속 다니면 파워가 나간다?고 하셨다. ㅎㄷㄷㄷ 줄에서 기름이 새는 건 월요일에맡기기로 하였다. 이참에 엔진오일도 갈았다.

  1. 우리 반 9월 10월 11월 결석계.

  1. 요즘 컴퓨터를 켜면 본체는 켜지는데 모니터가 안 켜지는 증상이 계속 있어서 남동생에게 물어봤더니, 뒤에 숫자를 찍어달라고 한다. "본체 뒤에 숫자가 있다고???!!!"
    있네.

셤기간에 남동생한테 가져가보기로 했다.

  1. 스팀으로 지우도 게임을 하고 나도 가끔 게임을 한다. 원래는 fever를 플레이하고 싶었는데 같은 회사 전작이 coma라길래, coma를 다운 받아서 없는 시간을 쪼개서 틈틈이 야무지게 한 챕터씩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어제 저녁 8시 넘어 접속응 했는데 바로 누가 채팅을 거네.

이놈이 그놈이구나.
지우가 테라리아 할 때 보스 이기고 희귀 템 얻으면 달라면서 집 부수는 놈. -_-+
다음에 또 만나면 그러지 말라고 해야지.

  1. 1학년 교실에 들어갔을 때 교탁에 이런 게 있는 거다.


열어보니 분필통.
귀여워~~~!!!!!

  1. 모둠일지 타이핑 후 교정 중.
    통상 셤 끝나고 컴퓨터실에서 학생들이랑 했었는데, 학생들이 타이핑하면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고치는 데도 한참 걸렸었다.
    오히려 내가 타이핑 하니 교정이 쉽다.

  1. 네이버 스마트 키보드를 다운 받아보았다.

좋다. 아주 좋다.
그런데 내가 쓰던 아이폰 키보드와 미세하게 달라서 오타가 너무 많이 난다!!!!!!!
결국 지우고 타이핑 하는데,
쓰던 키보드가 세상 편하네~~ 시원~하다.
(성경엄지족-_- 앱 다운 받아서 단문 연습 해보니까 160타정도 나오는 듯)

  1. 학교 샘 결혼식~ 작년에 한 교무실에서 함께 근무하셨던 분. 지금은 부서는 다르다.

  1. 울 반 뒤 게시판을 보니 3D 펜으로 예쁘게 자화상을 만들어 놓았다. 색까지 바꿔가며~~ 이런 센스쟁이

  1. 울 학교에 이런 현미경도 있다.

  1. 지수가 "화장실 슬리퍼를 신을 때 불편하다."고 하여, 화장실에서 나올 때 뒤돌아서 나오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1. 몇 주 전에 학교에서 달고나 만들기를 했는데. 기가흐막히게 잘 만드는 학생이 있어서 사진을 찍었다.

베이킹소다를 많이 넣길래 쓰지 않을까 했는데, 먹어본 학생이 하나도 안 쓰고 부드럽다고.

장인으로 인정. 이 학생은 장래희망도 요리 관련이다.

  1. 차 세울 데가 없어서 평소 안 세우던 곳에 세웠는데, 통신 장비들 때문에 너무 좁았다. 내리기도 힘들었다는 걸 보여주려고 남편에게 사진찍어서 보내줬다. 사진으로는 벽 옆 공간이 엄청 좁게 나오는데, 실제는 이정도는 아니었다. (아무튼 내가 주차 달인인 것은 확실)

  1. 어제, 문화상품권을 컬쳐랜드에 입력했는데, 뭔가 잘못으로 돈이 0원이 됐다. 멘붕오고 우황청심환을 먹어야 할 정도였는데, 다행히 잘 해결. ㅋ
  • 3줄 요약
  1. 가입해서 돈 입력했는데 휴면계좌가 있었던 거.
  2. 인증 했더니 휴면계좌가 살아나며 새로 만든 아이디 접속이 안 됨.
  3. 아이폰이라 그런 거였다. (아이폰은 하나의 아이디만 사용 가능)

-> 휴면계좌를 삭제하고 새로 만든 아이디로 본인 인증 하는 것으로 해결.
애초에 휴면계좌를 복구시키지 못한 이유는, 아이디 찾기 하면 가입 안 되어 있다고 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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