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과측정 #1] 땅1평, 평은 올바른표기가 아니다.

저는 계량과측정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계량과측정에 많은 분야들이 세분화 나누어져 있는데 일상적으로 중요한게 다루는게 단위 입니다.
오늘은 일반인들이 많이 쓰는 단위중 평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평, 언제부터 썼을까요?

평은 일본이 우리나라를 식민통치하기 위해 사용한 단위입니다.
전통단위가 아닙니다.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은 조선을 지배하기위해 육지측량부대를 비밀리에 파견하여 조선의 땅을 측량하고,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자 조선총독부 산하에 조선임시토지조사국을 설치하여 본격적인 측량을 전개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쓰시마섬의 1등 삼각본점에서 80 km 떨어진 부산 영도의 고갈산과 거제도의 옥녀봉에 대삼각본점을 설치하고, 한반도 전역에 대하여 1:50 000 지형도를 제작하여 식민통치에 사용 하였는데, 이때 사용한 단위가 바로 일본식 단위인 "평" 입니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평" 을 전통단위로 잘못알고 사용함으로써 도지 및 건물 등의 상거래 질서를 왜곡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바른단위 사용하기

모든 건축물은 미터 단위계로 설계되고, 매매계약서나 등기부등본도 주택 넓이가 ㎡(제곱미터)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현재 분양광고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실제 부동산중개소 상담시는 관행적으로 평형을 사용함으로써 행정과 일치안되는거 같습니다.
주택 가격을 1 ㎡(제곱미터)당 단가로 고시하고, 분양광고나 부동산중개상담도 ㎡(제곱미터)로 한다면, 단위환산으로 인한 계산의 불편이나 계산착오로 인한 손해가 사라지게 됩니다.

넓이 = 가로 × 세로

1평 : 1.818 ㎡ × 1.818 ㎡ = 3.3 ㎡
보통 성인 한사람 키 크기가 160 ㎝ ~ 180 ㎝ 사이인걸 볼때
1평의 넓이를 가늠할수 있습니다.

아파트 경우의 예

전용면적 : 84.9723 ㎡ / 3.3 ㎡ = 25 평
공급면적 : 114.7670 ㎡ / 3.3 ㎡ = 34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