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즐거웠던 경주 추억의 달동네 여행기
이번에 경주 "추억의 달동네"를 다녀왔는데요. 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편이라 "뭐 볼 게 있겠어?" 라고 한 저를 민망하게 만들 정도로 볼게 굉장히 많았던 곳 입니다. 이 곳은 저희 부모님 세대 학창시절 때랑 굉장히 비슷한 시기더라고요. 딱 검정고무신! 그 때와 비슷합니다. 그 전 배경도 있지만요. 그리고 일부는 저와 추억을 공유하는 곳도 있었지만 극소수에 불과했죠.
불량식품
어렸을 때 불량식품 먹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학교 책상 밑 책 넣는 곳에 넣어두고 수업시간에 몰래 하나 하나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합니다.
동네 골목
동네 골목인데, 막걸리를 파는 국밥 집도 있고, 양복 집, 빵 집 등이 있습니다.
빵집
정확히는 잘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젊었을 때, 빵집에서 소개팅을 했다고 합니다. 요즘 카페에서 소개팅 첫 날 만나는 것과 같은 거라고 봐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랑은 거리가 살짝 있는 곳이었습니다.
학교
그 주변에 바로 학교가 있습니다. 저 중앙에 있는 난로는 저도 써봤어요. 왜냐하면 중,고등학생 때 학교 난방 환경이 딱 저 난로였거든요. 게다가 식당도 완공 전이어서 도시락을 난로위에 올려놓곤 했지요. 저보다 선배님들은 더 많이 경험하셨겠지만요.
다시다 광고
요즘엔 인터넷으로 광고를 대부분 하지만 이 때만 해도 벽에 붙이는 광고가 유행이었다고 합니다. 다시다가 출시한 후 "마법의 가루"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굉장하죠? 아직도 다시다의 힘은 위대합니다.
국밥집
술꾼(?)이 국밥 한 그릇을 뚝딱 하고 막걸리를 드시고 계신 모습인데.. 침 넘어가더라고요. 안주는 생선이었습니다.
첫 날밤
누가봐도 남자가 음흉해 보이는 바로 그 날이죠. 많은 사람들이 이 모형 앞에서 사진도 찍고 많이 웃고 가더라고요. 저도 참 좋았습니다.
가족
마지막 사진인데요. 골목에 가정집이 있었습니다. 이 가정 집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식들이 앉아 있고요. 이 시대에는 텔레비젼이 없었으니, 대부분의 오후 시간을 저렇게 가족끼리 모여서 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느꼈던 것은 이 시대에는 휴대폰도 없고, 컴퓨터도 없어 친구 혹은 가족들과 대화를 하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족과 친밀도가 참 높았다고 하는데 요즘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스마트폰, 컴퓨터 등으로 인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난 후 부터라도 가족과 많은 대화를 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더 많은 사진들이 있지만, 나중에 시간 내어 한 번 방문해도 좋을 정도로 볼 게 많았던 곳 입니다.
여러 분들도 경주 추억의 달동네 꼭 한 번 방문해 보세요!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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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불량식품들 사이에서 홈키파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네요..ㅋㅋ 모기가 저를 너무 좋아해서..... 저곳에는 제가 모르는것들이 많네요
안녕하세요. 한 번 시간내서 방문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가는데만 4시간이 걸려서 힘들긴 했지만요..ㅎㅎ 경주는 모기가 참 많으니 조심하시는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