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로의 입문, 그리고 첫 스팀잇 포스팅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스팀잇에 포스팅하게된 30대 중반의 직장인입니다.^^

가입한지는 약 2달 가까이 되었고 그 동안 간간히 들어와서 팔로워, 팔로잉이 100여 분이 되었으나,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용기내서 글을 하나 남겨 봅니다..^^

철 없던 어린 시절 넷츠고, 네이트에서 대샵, 시샵, 부샵 등 (와 지금은 쓰지 않는 단어네요..;;)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던 학창시절에도 불구, 페북, 인스타 등 SNS를 하지 않고 근 20년만에 글을 쓰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네요.

전문적이고 유익한 글들로 가득 넘치는 스팀잇을 보고 있노라면 그런 재능을 지니신 분들이 부럽기도 하고, 앞으로 작게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글을 어떻게 쓰면 좋을지 고민이 많이 되지만 저의 가상화폐 입문기와 함께 최근 하락장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합니다.^^

1. 의식의 전환점
   33살이 되던 지난해 직장은 횟수로 6년차에 접어 들자, 배부른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문득 이대로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막연한 마음에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 ", "그냥 길가의 돌맹이처럼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하기 시작합니다.

2. 그리고 다양한 시도
   탐욕에 눈이 멀어..!! 처음에는 P2P 사이트를 가입하여 전 재산의 50%를 분산몰빵 하였습니다. 그 뒤에는 주식에 손을 대었고, 엠팍에서 뵌 고수분을 따라 프로토 배팅도 따라해보고, 앱을 여러개 깔아 포인트도 모아보고, 상품권 테크를 하기 위해 1주일간 연구도 해보고 별짓을 다 해봤습니다...;;

당시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P2P사이트를 가입해서 겁도 없이 투자했던 것들은 천운이 따랐는지 원금손실 없이 잘 돌려받았고 직장 동료들에게 나는 곧 부자가 되서 회사를 떠난다며 철없이 떠들었던 주식은 많은 손실을 입게 되었습니다..;;
(프로토는 50%의 승률이였습니다^^)
그러다 문득 2월 말에 가입만 해두었던 빗썸이 떠올랐고, 5월 5일 즈음(?)부터 가상화폐에 뛰어들었습니다.

1. 나름의 연구
   

먼저 코빗, 코인원, 빗썸 3개 사이트를 모두 가입하였고, 폴로닉스, 비트렉스도 네이버에서 보고 가입을 하였습니다.
당시에는 프리미엄이 있는지, 개념 조차 정립이 되지 않았지만 나름 혼자 돈 벌 방법을 찾아냈다고 기뻐하며 엑셀을 켜기 시작하고 노가다로 시세를 입력하고 하루 2000$씩(비트렉스는 3비트씩;;) 옮기면서 소액의 소득에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 후에 많은 카카오톡 채팅방 눈팅을 통해 제가 힘들게 수기로 엑셀에 입력했던 시세들은 API를 활용하면 한방에 해결이 가능하였고..;; 저에게 잠시나마 행복을 꿈꾸게 한 거래소 간 코인 차익은 모든 분들이 아시는재정거래였던 것입니다...ㅋㅋㅋ
두달간의 많은 경험과 배움이 있었지만 이제 저에게는 돈이 남아있질 않습니다.....ㅠㅠ

1. 한 번의 손절과 현재 진행 중인 홀딩
   5월의 뜨거웠던 가상화폐 시장을 다들 잘 아실 것입니다. (더 뜨거웠던 적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5월부터 겪어서..^^) 운이 좋게도 제가 발을 담근 후 부터 거침없이 우상향 하던 시장에 저도 탑승하여 가진 돈의 1.5배 이상을 벌었다 5월 말 대폭락에 한번 손절, 그리고 지난 주 부터 이어진 하락장에 멘탈이 터지고 있지만 이번에는 홀딩 중입니다..ㅠㅠ

2.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존버도 좋고, 단타도 좋고 공매도, 공매수 모두 좋습니다. 다만 본인만의 원칙과 철학을 가지시고 모든 분들이 성공적인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많이 힘든 하락장이지만, 빠른 시일내에 모든 분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행복한 하루의 마무리 되세요. 감사합니다!

p.s 리워드 밑에 upvote post는 체크를 하는 것인가요? 그냥 놔두면 되는 것인가요? 검색해도 알수가 없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