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기작 // 병원갔더니 또 강의를 듣고 왔다.

in #kr-hospital2 years ago

우리는 눈을 통해 시각을 혀를 통해 귀의 고막을 통해 청각을 느낀다. 각 감각의 인지는 눈의 시신경, 혀의 돌기, 고막을 통해 이루어지고 이러한 것들은 신경세포를 통해 뇌에서 최종적으로 인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정신과에 가서 공황장애 치료약 받는 이 순간에 내 앞의 교수님은 나에게 이런 뉴런과 엑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뉴런에는 전기 신호가 흐르며 미엘린이란 물체가 뉴런을 둘러싸고 있으며 미엘린은 절연체로써 뉴런의 전기 신호를 보다 효율적으로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의를 하셨다.

지난달 보다 아예 전문 용어를 섞어 가면서 강의를 하신다. 내가 한 말은 요새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몸이 너무 힘들고 심박수도 빠르고 공황 증세도 조금 나는 것 같아서 두렵다 이 한마디였는데, 감각기관과 거게에 해당되는 신경 그리고 신경자극이 뇌에 전달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러한 오감에 대한 각각의 감각기관들이 있고 감각기관에서 받아들인 정보들을 뇌로 전달해 뇌에서 반응이 일어난고, 그러면서 나에게 질문을 던지신다. 대표적인 시각, 미각, 청각, 후각 등을 감각기관의 기작을 통해 제어할 수 있다면 불안과 공황 증세의 기작은 어떻게 기작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두려움을 인지하는 감각기관은 무엇일까?

뇌 스캔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감각을 느낄 때 뇌의 어느 부분에서 어떤 전기 작용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다. 대표적으로 공포감을 느낄 때 편도체의 신경세포들이 활동을 활발히 한다든가 말이다. 사람의 감정 변화와 반응하는 뇌 부위는 편도체로 이 편도체는 대뇌 변연계 안의 일부분으로 분노, 공포, 행복, 슬픔 등의 감정에 대해 반응하는 그런 부분이다.

전기 신호가 가득한 뇌, 뉴런 구조상에서의 우리의 감정반응, 불안, 공포에 대한 것들은 잘 알려져 있다. 다만 그 기작, 어떤 것으로부터 우리의 뇌가 그 정보를 얻는가에 대한 감각기간은 아직도 잘 알려져 있지 않다고 한다.

의사 선생님은 그러면서 오히려 환자인 내 자신이 그러한 공황 장애가 오는 그 기작 반응, 그 감각 기관의 반응을 인지할 수 있을것이란 말을 하며 나에게 숙제를 남겨 주셨다.

????? 정수리가 아파온다. 공황 장애의 감각기관은 정수리가 아닐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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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은 그러면서 오히려 환자인 내 자신이 그러한 공황 장애가 오는 그 기작 반응, 그 감각 기관의 반응을 인지할 수 있을것이란 말을 하며 나에게 숙제를 남겨 주셨다.

아..아닝 선생님... 베오님을 진찰하며 세미나 여는 기분이었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쨋든 베오님의 건강 회복을 기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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