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차일기] #2 - 빨간맛, 로즈힙&히비스커스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fast.rabbit 입니다.

구름이 잔뜩 낀 월요일입니다. 몸도 무겁고 기분까지 덩달아 처지네요.

주전자에 물을 받아 뜨겁게 끓이기 시작합니다. 으슬으슬 환절기 감기가 찾아올 것 같은 오늘은 로즈힙&히비스커스 차가 좋겠네요!

1. 뜨거운 물을 티팟에 부어 데웁니다.

2. 찻잔에 티팟 데운 물을 옮겨 데워줍니다.

3. 티팟에 로즈힙&히비스커스 차 2-3g을 넣어 줍니다.

4. 팔팔 끓인 물을 400ml 부어줍니다.

5. 중간에 두 세번 저어주며 4분 간 우려냅니다.

6. 찻잔의 물을 따라낸 후 예열된 잔에 티 스트레이너(거름망)를 걸쳐 티팟에 우러난 차를 따라줍니다.

예열된 흰 잔에 차를 따른 직후 사진입니다. 새콤한 맛을 좋아하는 저는 물을 300ml 만 부어주었어요. 상큼한 향에 로맨틱한 수색까지 마시기도 전에 기분전환이 되어버립니다.

물을 더 부어 연하게 물처럼 마셔도 좋고, 차를 더 넣고 진하게 우려 얼음잔에 부어 아이스티로 마셔도 맛있습니다. 신맛을 즐기지 않으시면 꿀이나 설탕을 조금 넣으셔도 좋아요. 위 레시피를 참고하시되 각자의 기호에 맞게 물과 차의 양을 증감하시면 됩니다.

로즈힙은 남미와 유럽에 분포하고 있는 장미의 열매입니다. 비타민C 함량이 레몬의 20배,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 철분도 풍부하다고 하며,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하고 있어 각종 여성질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검색하다보니 히비스커스는 지난 해 나혼자 산다 방송에서 한혜진이 즐겨 마시는 차로 인기를 얻기도 했었네요. 피자를 만드는데 도우에 히비스커스 차를 첨가하더군요.

히비스커스는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이뇨작용으로 노폐물 배출을 도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겨울 사이 불어난 살 때문에라도 자주 마셔주어야겠습니다.

커피 한 잔에도 밤잠을 설치는 저는 카페인 없는 허브티에 손이 자주 가더군요. 기분전환이 필요한 날, 면역이 떨어지는 날, 몸이 무거운 날 추천합니다. 다음 혼차일기도 기대해주세요^^

*첫 번째 사진 출처 : ‘The book of tea’ http://naver.me/59EIrkRU

나머지는 제가 찍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