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성수동 '뚜블루 Tout bleu' 플랫부케 클래스
오늘 저의 세번째 플라워 클래스가 있었어요-
저는 제 친구의 레슨에 원데이클래스로 가끔 꼽사리로 함께 배우고 있는 중인데요!
친구 덕에 재밌고 즐거운 경험 중입니다 :)
이번 시간은 한 방향으로 꽃들이 떨어지는 모습의 꽃다발, 플랫부케를 배웠어요.
선생님께 꽃가위도 선물받아 기분좋게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수업에 사용할 장미, 카네이션, 아네모네, 라넌큘러스🌷🌹🌺
뒤쪽에 유칼립투스 잎을 대주고, 꽃의 높낮이를 조정하는 게 은근 쉽지 않았어요.
게다가 핸드타이를 할땐 스파이럴 기법으로 한 방향으로 해줘야 한다고해요-
좋은 일이 있을 때 흔히 받곤 했던 꽃다발이 대충 뭉쳐 만들어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몇번을 다시 풀고 다시 잡고, 연습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같은 꽃, 같은 재료로 꽃다발을 만들었는데
결과물이 다르다는 점! 각자의 스타일과 실력이 고스란히 반영됩니다 하하
은근 가장 어려웠던 꽃 포장으로 완성한 플랫부케는
(어차피 집에 꽂아놓을 거라) 짝궁에게 선물합니다!
"오빨 위해 준비했어!" 라고 말하며 생색내며 안겼더니
"뻥치지마!!" 하며 바로 반박하는 그..ㅎㅎ
집에 도착하자마자 힘들게 했던 포장을 눈물을 머금고 풀어준 후
오랫동안 예쁘게 피어있기를 바라며 화병에 꽂아줍니다!
사실 플라워클래스는
제가 스팀을 시작했을 때부터 같이 하자고 꼬셨던(?)
친구 @sleey 와 같이 하고 있어요-
저희의 인연은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학교, 같은 반으로 전학오면서 시작됩니다.
같은 전학생 신분으로 2학년 때 둘이 같은 반이 되면서
학교에 아는 사람 하나 없던 둘이 급 친해졌고
그 후로 고등학교까지 내내 붙어다녔습니다.
그리고 정말 의도치않게...ㅎㅎ 같은 대학까지 가게 되었죠.
과는 다릅니다. 전공까지 같았으면 정말 슬펐을듯ㅜㅠ...
그러나 의외로 학교에서 만날 일이 없자
같은 중앙동아리를 들어가는 기이한 일을 행하고야 맙니다...ㅎㅎ
그렇게 15년째 꽤 가까운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
대학 때부터 왕십리언으로 지내던 친구와
그리고 왕십리 지박령이라도 내린 듯
제가 최근 왕십리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더욱 자주 만나게 되었어요!
나이가 먹어가고 낯간지럽게 플라워클래스도 함께 듣게 되니
최근 부쩍 친해졌습니다 하하
함께 스팀잇을 하면서 대화거리도 늘어나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더 즐거워집니다 :)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이 점점 더 소중해지는 거... 저만 그런거 아니죠?
오랜만에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상 글을 써보네요!
모두들 좋은 주말 되세요 😘
내 셀카에 너가 나왔길래 모자이크^^ㅎ
와우 아주 아름다운 꽃 아주 흥미로운 게시물
꽃다발도 예쁘게 만드려면 보통 노력으로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분과 함께 취미를 공유하시니 금방금방 가까워지는 기분이 들겠네요. 저도 기회가 된다면 배워보고 싶습니다 ㅎㅎ
Is this chineese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 정말로 소중한 것 같습니다. 15년지기 친구분과 플라워클래스도 같이하시고 거기에 스팀잇까지..?! 듣는것만으로도 흐뭇해지는...ㅋㅋ신농님 멋지십니다:)
ㅎㅎ멋진 월하님께 그런말을 듣다니! 감사합니다!
와 정말 소중한 인연입니다~! 저도 꽃을 좋아해서 10년동안 꽁꽁 붙어 다니는 친구랑 꽃 클래스 신청하려고 얘기중인데 왠지 미리 보는 느낌 인데요~:D! 포장도 예뿌지만 화병에 꼽힌 꽃만으로도 기분 좋음이 풍성하게 전달되네요~ 기분이 좋아지는 포스팅 감사합니다!
dothy님! 플라워클래스 정말 추천드려요!
꽃을 만질 일이 거의 없었던 제겐... 클래스마다 넘 좋은 시간이되더라고요!
배운 걸 활용해서!
친구랑 날이 좀 풀리면 같이 꽃시장도 다녀볼까 생각중입니다!! ㅎㅎㅎ
하하 무엇이 꽃인지 +_+ xinnong 님 꽃과 정말 잘 어울리세요 ㅎㅎ
감사합니다 하늘님 ㅠㅠ 그런말을...! 넘 착하셔요 하하핳
앞에 꽃과 뒤에 꽃 모두 아름답네요.
작은 댓글 하나에도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은 안되더라도 마음이라도 전하고 싶어 남깁니다.
@감사해
감사합니다 후피님 :) 댓글 하나로 이어지는 게 소통인걸요 > <
플라워와 잘어울려요 ~ 어떤꽃을 좋아 하시나요 ?
아앗 꽃꽂이!!!
저희 엄마도 제가 어릴 적 꼬꼬지를 즐겨 하셨죠.ㅎㅎㅎ 그 스펀지?! 같은 거에 꽃 줄기를 꽂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제가 다니던 대학이 예대였으므로 플로리스트 과정이 있었는데요. 그 친구들이 새벽에 일찍 양재인가? 꽃 도매 시장에 들려 꽃을 한 아름 사와서 꽃을 배우던 열정을 잊지 못해요. 꽃 언젠가 시들어버리지만 고유의 아름다운 향기가 있는 것. 우리 사람들도 그런 아름다움이 내면에 있을 거에요. 신농님 좋은 취미 가지고 계시네요!
감사해요 르바님! 저도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은 꽃시장을...올해에는 꼭! ㅎㅎ
다녀오리라 다짐해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