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인생스포츠 축구에 대하여

in #kr-hobb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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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teemocat 입니다.

요새 제 포스팅이 정말 뜸하죠.
저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그동안 왜 뭘 하면서 바쁜지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 취미는 프라모델 뿐만이 아닙니다.
전에 말씀드린지 모르겠는데,
저는 완전한 축구 덕후 입니다(축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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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2002년은 어떻게 기억되시나요?

저에게 2002년은 인생스포츠가 시작된 해였습니다.

당시의 @teemocat 은 초등학교 5학년이였습니다.
월드컵 이전엔 동네를 뛰어다니면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BB탄 총을 가지고 놀았고
물풍선으로 장난도 치고,
놀이터에서 술래잡기를 하고 놀았습니다.
(어릴때부터 참 체육활동을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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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2년 월드컵이 시작되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 일이였죠.
어른들이 기억하는 88올림픽이 엄청난 이벤트 이듯이
저와 제 친구들에게 대한민국에서 주최하는 월드컵은
어마어마한 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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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월드컵 전무후무한 장면

온 길거리를 물들인 빨간 물결들,
엄청난 함성.
대한민국의 경기가 있던 날은 온국민이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12살의 @teemocat 은 동네 근린공원에서 제공해주는
큰 스크린을 보면서 축구를 응원했습니다.
경기가 없는 날은 학교가 끝나고 운동장에서 축구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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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좀 살았던걸로 기억하는(?) 친구가 사온
피버노바를 차면서
골이라도 넣으면 우리는 안정환이 되었고
날아오는 공을 막으면 이운재가 되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은 4강 이라는 신화를 만들어내고
축구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박지성이영표선수가
히딩크 감독의 지도에 따라 유럽리그로 진출하였던 때도 이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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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저의 눈은 해외축구로 돌아갔고.
당시에 이름을 날렸던 판타지스타들과 함께 자라게 됩니다.
호나우두, 지단, 히바우두, 앙리, 베컴, 카카, 셰브첸코...

고등학교때 반에서 맞춘 축구유니폼이 기억납니다.
7번 C.Ronaldo
맨유시절 호날두를 좋아했는데
그 호날두가 우리형이 되어서 아직도 세계최고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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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그렇게 성장기의 대부분을 축구와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활에 백미는 역시 동아리 아닐까요?
저는 고민없이 축구동아리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신입생때 큰 무릎부상을 당해서
1년동안 암흑기를 보냈습니다만..
축구는 또다시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축구동아리에서는 연중에 크게 3번의 대회가 있습니다.

소속된 대학에서 주최하는 2번의 대회.
전국의 의과대학끼리 치르는 대회.

저는 졸업을 한 입장이라 의과대학 대회는 나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졸업해도 나갈수 있는 대회가 1년에 2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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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그 대회를 치르고 있습니다.
총 38개의 팀이 나와서,
현재는 4개 팀씩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토너먼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저희 팀이 속한 조는 작년 우승팀중앙 축구동아리
가 있어서 죽음의 조라고 불렸습니다.
하지만 총 3번의 경기가 진행되는데 저희팀이 그중에 2승을 확보해서
조별리그 통과가 확실시 된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번주 목요일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습니다.
(경기가 있을때마다 휴가를 내는데, 덕분에 휴가 소진이 엄청납니다ㅠㅠ)

아무튼 대회덕분에 근 한달동안 10회 이상 축구를 한것 같습니다.
대회가 있는 날에는 대회경기를 뛰고,
다른 날들에는 연습을 했습니다.
주 3-4회 축구를 하게 되니 피로가 누적되어
평소에는 거의 휴식을 취하거나 가벼운 회복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요새 포스팅을 하지 못한 이유를 길게도 썼습니다ㅎㅎ
6월 둘째주 까지는 대회를 꾸준히 나갈것 같습니다.
도색기는 그 사이에 잘하면 한번정도 올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자 그럼 저는 점심런닝을 하러 갑니다!
모두들 좋은하루 보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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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이라구요?
군입대하던 때군요(...)

오우 이런.... 그래도 월드컵은.... 보고 가셨나요....?
쥬르륵ㅠㅠ...ㅋㅋㅋㅋ

응원합니다
부상없이 좋은성과 나오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오늘 날씨가 좋네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_^

오..포지션이?

최종수비수 센터백! ㅎㅎㅎㅎㅎㅎ
서우누나 좋은하루! 날씨가 넘나 좋당....

응 티모! 톡방 도 자주 오고 그래ㅠㅠ
첨엔 방에서 되게 활발했는데 그 생기를 잃어가고 있으..흑
날씨는 좋긴한데 바람은 차니까 외투 하나 챙기구~

앜ㅋㅋㅋㅋ 요새 축구하고 돌아댕기느라...
곱창밋업 못가서 너무 아쉽다ㅠㅠㅠㅠㅠ 흑흑.. 곱창...

본격 변명 포스팅들이 ㅋㅋㅋ

ㅋㅋ 저도 재작년 쇄골 골절 이후 암흑기 였죠 ㅠㅠ

이젠 괜찮지만요
(내일도 휴일이라 아침에 풋살하러 갑니당ㅋㅋㅋ)

달걀님도 요즘 대작을 준비하시는 건 아닌지.. 뭔가 뜸한 느낌? ㅋ

저도 내일 저녁에 풋살을.... 대회전 마지막 점검으로 다녀오려구요ㅎㅎㅎㅎ
취미 이것저것 다 해도 역시 저에게 최고의 취미는 축구이지 않나 생각합니다ㅎㅎ

제 최근 글 보시면 ㅋㅋ 그간 안온 핑계 주저리주저리 써놨어용 +_+ ㅋㅋㅋㅋ

봤어요 ㅎㅎㅎ

ㅎㅎㅎ 진짜 저 초등학교 땐 모두가 다 공격수를 하고싶어서 맨날 앞으로만 나갔었죠 ㅎㅎ 저는 런던올림픽 때가 생각나기도 하네요 ㅎㅎ 2002년도엔 무엇보다 조수미 선생님이 부르신 노래가 기억이 납니다.

조수미선생님 노래는 진짜 그당시 엄청난 감동이였다는.... ㅋㅋㅋㅋㅋㅋ 런던올림픽도 진짜 재밌게 봤지!!

축구하는 모습도 보여주세요ㅎㅎ

네 언젠간 축구하는것도 포스팅으로 해보겠습니다!

ㅎㅎ 축구덕후였군요 티모캣님 ㅎㅎㅎ대회에서 좋은 성적까지 받으세요^^

네! 부디 좋은 성적을 받았으면 좋겠네요ㅎㅎㅎ
우부님 좋은하루 보내세요!

저기서 걷어내시는 분인가보네요 ㅎㅎ 다치지 마시고 이기세요

네 맞습니다! 감사합니다ㅎㅎㅎ 부상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ㅎㅎㄹ

저도 축구 엄청 좋아하는데 ㅋㅋ 군대에서 제일 많이 한 활동이 축구인거같습니다 대회한 대회는 싹다 참여한거 같네요

올ㅎㅎㅎㅎㅎ 인규님도 축덕이셨군요!!!
풋살밋업이라도 해야겠습니닼ㅋㅋㅋㅋㅋ

저도 초등학교 6학년때 2002 월드컵 본 기억이 생생하네요. ㅋㅋ오랜만이에요.

헬캣님 오랜만이에요! 경주여행 하시는 포스팅까지 봤었던것 같네요! ㅎㅎㅎㅎㅎ 날씨가 너무 좋네요 흐흐...
좋은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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