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도 하는 스티밋] 취미 접기 딱 좋은 나라 [오타쿠편]
안녕하세요 여러분~ 글쓰는 고등학생 hanter-kim입니다!
정말 추워졌습니다. 꽁꽁 둘러싸매셔서 안전하게 지내세요!
오늘의 글의 발단은 sns입니다.
먼저 제가 말한 오타쿠의 사전적 정의를 보시죠.
한 분야에 마니아나 전문가 이상으로 빠져든 사람. 1983년 일본에서 처음 사용하였다.
본래 의미는 ‘당신’, ‘댁’과 같은 높임말이다. 초기에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게임,
퍼스널 컴퓨터, 비디오 등 특정 대중문화에 몰두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서로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오타쿠’라는 말을 사용했으나,
1989년 미야자키 츠토무의 여아 성범죄
사건 이후, ‘애니메이션, 게임에 파묻혀 사는 인간들’,
‘집에서 틀어박혀 사는 어둡고 사교성 없는 녀석들’이라는 뜻
으로 변질되어 인식되기 시작했다. 그 뒤 비평가들이 ‘오타쿠’를 새롭게 조명하면서,
‘오타쿠’라는 용어는 일본의 하
위 문화의 대표하는 전문 집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오타쿠 [Otaku, オタク] (만화애니메이션사전, 2008. 12. 30.,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저 글을 한국식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분야의 마니아나 전문가 이상으로 빠져든 사람, 그러나 어둡고 사교성 없는 사람들
무슨 논리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에서는 오타쿠를 저렇게 인식합니다.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니, 통계자료를 들고왔습니다.
[출처: http://mistermoekor.blogspot.kr/2014/08/blog-post_29.html]
부정적 의견이 2배가량 됩니다.. ㅎㅎ 이유는 정말 황당하죠.
이유 없음
굳이 이유를 붙이라고 하면 이렇습니다.
백수라서, 찐따같아서, 답이 없어 보여서, 모니터 보면서 헤헤 거려서
넵, 정확히 틀리셨습니다. 어떤 분이 다셨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렸을때 본 애니메이션 예를 들어서 "뽀로로"라고 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찐따신가요?
여기까지 오면 반론이 나올수 있습니다.
"내가 싫다는데 뭔상관인데?"
인정합니다. 저로서도 싫은 취미는 있을수 있고, 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그.러.나. 몇몇분이 꼭 "오타쿠"와 관련된 글에 악설을 단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애니메이션 추천글에 가보면 꼭 이런 댓글이 달립니다.
"이딴거 보고 좋냐 ㅋㅋㅋㅋ 나가 뒤져라"
인터넷에서 익명성이 보장되니 손가락을 손가락처럼 안쓰시는분들입니다^^
문제는 이런 분들이 많습니다. 거기다 처벌도 힘들고요...
다른 예로는 소위 덕밍아웃이 있습니다.
현실세계에서 자신이 "오타쿠"라는것을 들킨 사람들은 말없이, 혹은 행동적으로 왕따를 당하곤 합니다.
직장에서는 쓸모없는 인간으로 취급받고, 학교에서는 무시를 당합니다.
우선 오타쿠를 싫어하는것에 대한 몇가지 반박을 하자면,
- 오타쿠는 백수가 아니다.
여러분 주변에는 생각보다 오타쿠가 많습니다. 다들 숨기고 살뿐이죠. 다들 직장을 다니시고,
학교를 가고 안정된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타쿠 용품이라고 무시하던 산업규모가
생각보다 월등히 큽니다^^
- 오타쿠는 못생겼다? 살쪘다?
오덕XXX님의 사건이 옛날에 큰논란이 됬습니다.
묘사 단어로는 쿰척쿰척 정도가 있겠네요..
결론만 말하자면
당연히 아닙니다.
운동 좋아하면 모두 몸이 멋지다는 편견과 비슷한 이치입니다.
- 모니터만 보면 헤헤 거린다.
헤헤 거리는 사람도 많습니다만, 안그런 사람도 많습니다. 제발 단정짓지 말아주세요..
글을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타쿠는 사회어디에도 폐를 미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타쿠만 보면 욕하는 당신보다
열정적으로, 착하게 삽니다. 오덕XXX 사건처럼 피해를 끼친 적도 있겠죠, 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끼리 이해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자신과 취향이 다르다고 무시하지는
말아주세요, 스티밋 이웃분들은 꼭 그럴거라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시점 오타쿠에 대한 극한 인식을 올리면서 마치겠습니다.
P.S. 쓰신 분은 머리를 빼놓고 다니시나 봅니다 ㅎㅎ
아, 참고로~ 혹시라도 앞으로 kr-anime 태그를 쓰시는 분께는 부족한 저라도 전폭적인 지지를 하겠습니다~
애니 좋아하시는 분들 참조해주세요~
[다음 글은, 스티밋 저작권, 이대로 괜찮은가?]입니다.
Cheer Up!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이
왜이렇게많은걸까요???
본인들의 취미만큼 남들의 개인적인 성향도 이해해주는 사회였으면 좋겠습니다^^
@ymz0820님 공감입니다. 척박한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남을 차별하지 않고서는 살아가기가 힘든가봅니다.
남보다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세상이길...
서로 미워하고 헐뜯기보단
존중하고 서로 사랑하기를
누군가 미워하는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세상이면 좋겠습니다
인생을 짧으니까요 ㅎㅎ
@hanter-kim님 저는 오타쿠분들 존경해요! 오타쿠분들은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분들이잖아요~ 열정이라는걸 갖는게 얼마나 어려운건데요~!!
@ramengirl님께서 그렇게 말해주시니 기쁩니다 :-) 앞으로도 열정을 이어가봐야겠습니다~
@hanter-kim 님도 아시잖아요. 저런 생각을 하고 저런 인신공격성 말을 아무렇게나 뱉는 사람들이야말로 문제가 있다는 걸. 저는 오타쿠가 부러워요. 그렇게 뭐 하나에 몰두할 수 있는 열정이, 타인의 취향보다 자신의 취향을 따르는 그 당당함이 부러워요. 부정적인 인식이 바뀌는 데 시간과 노력이 들기야하겠지만, 그 사이에 @hanter-kim 님이 혹시라도 상처받는 일 없었으면 해요.
@springfield님의 위로의 말이 저에게 정말 힘이 됬습니다. springfield님께서 얘기하는 당당함과 열정도 이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springfield님덕에 당당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타쿠란 단어 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쯤 유행(?)한 단어 같습니다. 참.. 단어 정의만 보면 세상사람들 다 오타쿠일텐데말이죠.^^ 좋은글 잘 읽고가요. 팔로우하고갑니다☺
@winnie98님이 맞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무언가에 빠져있는데, 왜 다른 사람들을 가만히 못 놔두는 것일까요?
어떤 한 분야에 미친듯이 빠져있는 사람... 오타쿠..?
부정적인 뉘앙스가 많지만 딱히 대체할만한 단어가 떠오르질않네요 ~~
그나마 중립적인 의미라면.. nerd나 geek정도가 있을까요? 오타쿠란 단어도 원래 의미는 그냥 'お宅라고 해서 취미생활에 빠져서 집에만 있는 사람'이라는 중립적 의미였다고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 한국에서 의미가 변질된 건지..
아마 오타쿠 대신 덕후라고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무언가를 지속해서 파내는 사람으로요? ㅎㅎ
오타쿠를 욕하는 사람들도 알고보면 자기들이 빠져있는 분야가 하나씩은 있는 사람들이죠.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요. 잘못된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남의 관심분야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무턱대고 까내리고 욕하기만 하니, 코인거래소 철폐한다는 법무부랑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인터넷 세상속이나, 현실세상이나..
마지막 말인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 기억에 남네요.. 각자 조금씩만 양보해서 말하면 해결될것을 왜이리 크게 만드는 걸까요ㅠㅠ
사실 오타쿠에 대한 편견이 없지는않았지만 일본에서 3년넘게
살다보니 애니메이션이나 피규어같은 흔히 우리나라에서
'오타쿠'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문화를 접할기회가 많았는데
모든 오타쿠가 다 뚱뚱하고 정신에 문제가 이상이 있다는건
완벽한오류라고 생각했습니다.
한터님 말씀처럼 숨덕도 많고 자신의 일도 열심히 하고
외적인모습도 엄청 꾸미면서 덕질하는 사람들도 참 많더군요.
물론 저도 엄청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었고
저도 그들의 문화를 많이 접했고 지금도 접하고있습니다.
결론은 저도 덕후인듯
마지막 줄이 너무 눈이 가는군요.
ㅎㅎ 뭔가에 대해서 덕후라는 것이 행복합니다. 제니게임님께서 긍정적으로 말해주시니 행복합니다 ㅎㅎ 제니게임님께서 말하신대로 덕후중에서는 멀쩡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zenigame님의 덕질이 궁금합니다 ㅋㅋ
저도 덕훈데요. 애니를 좋아하다 미니어쳐 도색으로 넘어간 케이스죠.
무시안당하려고 노력 많이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래도 요즘은 인식이 좀 많이 바뀌어서 그나마 다행인듯요.
팔로우 하고 갈게요 ㅎㅎ
@gochuchamchi님.. 고생많이하셨습니다.. 요즘은 좀더 나아진 느낌입니다 :-) 앞으로는 더 바뀌었으면 합니다ㅠㅠ
저흰 암호화폐덕후 스팀덕후가 되는건가요?ㅋㅋㅋ
@hyokhyok님 정말 참신한 발상입니다 ㅎㅎ 이 덕질 열심히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