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ersteem] 겉은 편의점, 속은 세계맥주 바틀샵인 '당근슈퍼'

안녕하세요.
아페리티프 @aperitif 입니다.
오늘은 저희집 앞에 있는 세계맥주 전용 편의점인
'당근슈퍼'를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오픈한지 2주 정도 안됬고요. 겉으로 봤을땐 그냥 일반적인 편의점 입니다..

그. 러 . 나.

편의점 내부로 들어오면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맥덕에겐 입이 떡하니 벌어지는 수많은 세계맥주들의 향연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굉장히 유니크한 맥주들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대중적인 맥주를 꼽자면 코젤, 에델바이스, 기네스,kgb (@ksc 아님) 등이 있고

처음본 라벨의 맥주인 패쓰메이커(페일에일), 블랙쉽 글러그앤글러그(다크IPA),

8비트(페일에일), 톨그라스 버팔로 스웨크(오트밀 스타우트)

전라,대동강, 강서 등 지역별 맥주는 물론이고 ballast point 풀 셋이 비치되어 있네요..
진짜 이런 곳은 처음이네요. 이태원의 세계맥주 펍을 옮겨놓은 듯 할 정도로 수많은 맥주 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희귀한 맥주로 소문난
리프만 구덴반트(스트롱벨지안브라운에일),
굿모닝뷰티플(브라운에일)

그리고.. 입고된지 3시간만에 동난
Tripel Karmeliet ...
어떤 맛일지 참 궁금하네요.

슈퍼 곳곳에 보이는 IPA 포스터

5월은 이벤트도 많아서 그런지 이렇게
맥주바구니로도 팔더라고요 신기신기!!

무엇보다도 당근슈퍼의 가장 큰 특징적인
장점은, 가격이 싸다는 것!!

맥주창고나, 이태원, 연남동 등에서 볼 수 있는 수제 맥주나 세계맥주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20-30% 저렴해서 맥덕들이 많이 방문할 듯 하네요 :)

게다가 일반편의점과 마찬가지로 컵라면, 오징어, 땅콩, 육포, 참치 등등의 곁들여 먹을 안주들도 즐비하더군요.

고심끝에 제가 픽 한 오늘의 맥주는
블랙쉽 다크IPA 와 스리랑카 흑맥주 Lion stout 였습니다. 너무너무 목넘김도 부드럽고, 복합적인 과일향이 나는게 정말 짜릿했습니다.

생전 먹어보지 못한 특유의 향과 맛을 내는 흑맥주들이었습니다. 술끊기로 했는데 1일1맥 하게 생겼네요.. ㅠㅠ

강서피플들중 술 좋아하시는분들에겐 핫플레이스다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제 곧 여름인데 바로 옆 테라스에서도 한 잔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름 : 당근슈퍼
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176-22 101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