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과 함께하는 한국사이야기 43) 최충헌의 아들 최우 그리고 몽골항쟁 / Korean history

in #kr-history6 years ago

안녕하세요 @eunhaesarang입니다.

오늘 나눌 이야기의 최충헌의 아들 최우 그리고 몽골항쟁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워 보겠습니다.

1219년 최충헌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 최우가 권력을 이어받게 됩니다.

권력이 세습된 거죠.

최우는 도방을 내외도방으로 확대하고 삼별초도 신설하게 됩니다.

삼별초는 좌별초와 우별초, 신의군을 합친 부대입니다.

별초는 '용사 선발대'란 뜻입니다.

최우 또한 아버지 최충헌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정무를 보았습니다.

정방이란 인사 기관을 집에 뒀고, 정치 자문을 해줄 유학자들을 뽑아 서방도 만들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최우 집권기 가장 큰 사건은 고려-몽골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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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년 몽골 사신 저고여가 공물을 받고 돌아가던 중 피살되는 사건이 발생하는데 누가 죽였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고려 조정은 저고여가 국경을 넘어선 후 피살됐으니 금나라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몽골은 그 말을 믿지 않았고 고려가 저항하려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229년 칭기즈칸의 아들 오고타이가 2대 몽골 황제(대 칸)에 올랐습니다.

몽골은 유렵까지 진출한 세계 제국이었으니 감히 맞설 나라가 없던 시기였는데 고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1231년 몽골의 침략에 항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후 몽골의 간섭이 심해졌고 공물의 양도 크게 계속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고려는 휘청거렸고 최우는 강화도로 옮겨 싸우기로 했습니다.

1232년 고려 조정이 강화도로 이주하지 몽골은 반역행위라며 2차 침략을 감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물이 막고 있어 강화도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대신 몽골군은 한반도를 마음대로 유린하고 백성들은 노예로 끌로 끌고 갔습니다.

최우는 눈과 귀를 막고 강화도에서만 버텼습니다.

이 2차전에서 눈에 띄는 승리가 있었는데 김윤후와 처인부곡(오늘날의 용인)민들이 몽골군을 격퇴를 하였는데 적장 살리타이가 이 전투에서 쓰러지게 됩니다.

몽골군은 철수하면서 부인사의 초조대장경을 불태워 버렸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적으로 1234년 고려는 세계 최초로 금속 활자를 이용해 상정고금예문을 인쇄는 했는데 지금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록상으로만 세계 최초인 셈이죠.

오늘날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물은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직지심체요절입니다.

통상 직지라고 많이들 부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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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년 몽골의 3차 침략을 감행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몽골 부대는 한반도를 마음대로 휘젓고 다녔고 최우 정권? 여전히 강화도에서 매일 잔치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물론 백성과 함께 팔만대장경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한 것은 기억할 만한 일입니다.

하지만 최우 정권이 몽골과의 전쟁에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1249년 최우가 세상을 떠났고. 최항이 권력을 이어받았고, 그 후에 최의가 권력을 세습이 계속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몽골의 5차, 6차, 7차 침략이 계속되었고 고려는 점점 더 피폐해 지게 됩니다.

무신정권 내부의 혼란도 더 커져만 가던 시기에 최씨 가문의 노비 출신인 김인준(김준)이 1258년 최의를 죽이고 정권을 잡게 됩니다.

1268년에는 김인준이 아들처럼 여기던 임연에게 살해되었고 임연이 죽자 임연무가 권력을 이어받았지만 1270년 몰락을 하였고 몽골의 도움을 받아 왕(원종)이 명실상부한 왕이 되게 됩니다.

무신정권 시대가 마침내 끝나게 되는 것입니다.

원종은 수도인 개성으로 복귀를 하였고 이때부터 고려가 몽골의 속국이 된 것입니다.

271년 몽골은 나라 이름을 원으로 바꾸게 됩니다.

원나라는 황실의 공주들을 고려 왕에게 시집보내게 되는데 고려 왕은 모두 원나라의 황제의 사위가 되는 것입니다.

고려가 원나라의 사위국가(부마국)로 전락한 셈이라고 할 수 있죠.

고려 왕들은 원나라에 충성한다는 의미로 맨 앞에 충자를 넣었습니다.

25대 충렬왕부터 충선왕, 충숙왕, 충혜왕, 충목왕을 거쳐 30대 충정왕까지 모두 6명의 왕이 그래서 앞에 충자를 붙였습니다.

무신정권 집권기와 원 간섭기에 많은 역사 책이 만들어진 것은 기억할 만 합니다.

가령 이규보는 동명왕 편을 통해 고려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점을 분명히 했고 일연은 삼국유사에서 처음으로 단군의 이야기를 다루었고 이승휴는 제왕운기를 통해 고조선을 우리 민족의 첫 국가라고 규정을 했습니다.

하지만 슬픈 역사가 더 많았습니다.

고려 여성들은 원나라에 공녀로 보내졌고 그녀들은 대개 비참한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주 운 좋게 권력을 누린 경우도 있었습니다.

기자오란 사람의 막내딸이 그런 경우 인데 그녀는 원나라의 황후가 되었는데 바로 기황후입니다.

다음은 원나라 황후가 된 기황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국니다.

오늘은 최충헌의 아들 최우와 몽골항쟁 그리고 삼별초에 대해서 다루워 보았습니다.

국력이 약하면 어떻게 되는지 다시한번 되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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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만적의 난부터 기황후까지 왔네요! :D 유명한 드라마였는데 아직도 드문드문 기억이 나요 :) 다음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네 ㅎㅎ 기대해 주세용

무신정권때의 일이군요ㅎ 오늘도 재밌게 봤습니다

무신정권 어떻게 보면 군사정권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어요

12세기의 윤관의 별무반(신보군, 신기군, 항마군)과 13세기의 최우의 삼별초(좌별초, 우별초, 신의군) 이 둘은 객관식 시험에서 섞어서 내기 좋죠. 댓글 하나로 은혜님 포스트에 피드백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만큼 기억 할만한 혹은 기억해냐할 것이 너무 많아요 ㅜ ㅜ

제글을 칭찬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역사는 길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만들어 가는 것도 역사의 한페이지니 지금 잘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왜 이렇게 이 나라에는 가슴 아픈 역사가 많은지..

역시 힘인것 같습니다
100을 가진자가 1나를 가진자를 빼앗으려 하는것 처럼
늘 힘없이 외세에 흔들린 우리 역사는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지금 4강틈바구니에 끼인 형국도 사실 불안 불안 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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