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과 함께하는 한국사이야기 35) 고려 서희 - 하늘이 내린 최고 전략가 그리고 강동 6주 / Korean history

안녕하세요 @eunhaesarang입니다. 오늘 나눌 이야기는 많이 알고 계시는 서희의 담판 그리고 강동 6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거란과의 전쟁 때 소손녕의 편지에서 요(거란)의 진짜 침략 의도를 서희가 읽어 냈습니다. 만약 요가 고려를 정복하려 했다면 두 번씩이나 항복하라는 편지를 보낼 리가 없었게죠. 그냥 밀고 들어오면 그만인데, 하지만 요는 항복만 권유했습니다. 요는 고려가 송과의 관계를 끊길 원했던 것이었습니다. 요는 송을 집어삼킬 생각인데, 고려가 송을 지원하면 힘겨운 전쟁이 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때문에 요는 고려를 아군으로 만들려고 침략한 것이었습니다. 서희는 요에 화의를 청하자고 했습니다. 왕이 받아들였고 1차로 협상단을 파견했는데 소손녕은 빨리 항복하라는 말만 되풀이해서 결렬이 되었습니다. 고려 조정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어떤 대신들은 "항복하자" 또 어떤 대신들은 "서경 이북의 땅을 떼어주면 돌아갈 것이다"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서희는 이 모든 것에 반대했습니다. "지금 그 땅을 내주면 나중에는 모든 영토를 내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영토를 적에게 주는 것은 치욕입니다."라고 말합니다. 그 사이에 거란군이 이미 청천강 이남까지 내려오게 됩니다. 다시 협상이 시작되었는데 2차 협상도 결렬되었습니다. 3차 협상을 해야 하는데 누구도 나서지 않았습니다. 적진에서 협상을 해야 하는데 죽을지도 모르니깐요. 그때 서희가 나서게 됩니다. 성종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을 것입니다. 강동 6주를 돌려받는 서희 담판 시작되는 3차 협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소손녕은 서희에게 말에서 내린 후 절을 하라고 합니다. 고려 신하가 왜 요나라 장수에게 절을 하냐며 거절했습니다. 그냥 숙소로 돌아가 버린 것입니다. 결국 소손녕은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소손녕이 먼저 물었습니다 " 고려는 신라 땅에서 일어났다. 고구려 옛 당은 우리 요나라의 것이다. 왜 고려가 우리 땅을 넘보는가?". 서희가 따지게 됩니다."무슨 소리냐?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했다. 엄밀히 따지면 요나라의 동경(동쪽수도)도 우리 땅이다. 오히려 당신들이 우리 영토를 침범했다." 기 싸움에 밀리지 않고 조목조목 따졌습니다. 소손녕이 마침내 속내들 들어냅니다. "고려는 요와 국경을 접하고 있으면서 왜 송만 섬기는가? 옳거니 협상단이 예상했던 대로였습니다. 다시 한번 따집니다 " 압록강 일대를 여진족이 차지하고 있다. 비록 요와 고려가 국경을 접하고 있다고는 하나, 중간에 여진이 끼어 교류할 수 없었다. 그러니 고려가 송과 교류하는 것이다." 소손녕이 원하는 답은 고려가 송과의 관계를 끊고 거란을 섬기겠다는 답을 원했는데 원하는 답을 바로 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담판이 시작되었는데 "만약 여진족을 내 쫓고, 고구려의 옛 땅을 우리 고려가 회복할 수 있다면 거란과의 교류는 크게 늘어날 것이다. 그러니 요가 우릴 돕는 게 이치에 맞는게 아닌가?' 서희 담판은 이렇게 해서 끝났고, 요의 성종은 협상 내용을 재가했습니다. 고려가 압록강 동쪽 200여 리를 개척하는 데 간섭하지 않겠다는 동의서도 보내왔습니다. 그 대신 고려는 송과의 관계를 끊기로 합니다.

이어서 거란군이 철수함으로써 두 나라의 1차 전쟁은 끝나게 됩니다. 서희는 군대를 이끌고 압록강 일대를 개척해 여진족을 몰아내게 됩니다. 흥화진(의주), 용주(용천), 통주(선천), 철주(철산), 귀주(귀성), 곽주(곽산) 등 6곳에 성을 쌓았습니다. 이 강동 6주를 얻음으로써 고려 영토는 압록강 일대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탁월한 외교 전략 때문에 얻어낸 것이죠. 서희 담판으로 거란군을 물리쳤다면 무력으로 그들을 격파한 장군이 있습니다. 바로 강감찬 장군입니다. 다음은 강감찬 장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