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과 함께하는 한국사이야기 34) 고려 성종 - 유교 국가를 만들다 그리고 2성 6부 / Korean history

안녕하세요 @eunhaesarang입니다. 오늘 나눌 이야기는 고려 성종니다. 고려를 유교 국가로 전환한 왕입니다. 물론 과거 제도를 도입하여 왕권을 강화시킨 광종의 노력이 밑거름이 되었지만 성종은 더 나아가 유교를 통치이념으로 삼았습니다. 덕분에 국가 기구도 유교적으로 확 탈바꿈하게 되었지요. 당나라의 중앙 조직은 3성 6부 제로 되어 있었는데, 정책을 만드는 중서성, 그 정책을 심의하는 문하성, 정책을 시행하는 상서성 이렇게 구성되어 있고, 6부는 이부(인사 담당). 호부(재정 담당), 예부(교육 담당), 병부(군사 담당), 형부(법률 담당), 공부(건설 담당) 이렇게 되었습니다

성종은 이 당의 조직을 벤치마킹을 해서 고려를 2성 6부로 편성을 했습니다. 2성은 중서문하성과 상서성으로 구성을 했는데 중성문화성은 정책을 건의하고 결정하는 역할을 했고 중서문하성의 우두머리를 문하시중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의 국무총리쯤 되겠지요. 왕에 이은 2인자라고 할수있죠. 상서성은 정책을 집행하는 기관으로 그 밑으로 6부를 뒀습니다 서열은 당나라와 달랐는데 이-호-예-병-형-공이 아니라 이-병-호-형-예-공 순이었습니다. 이부는 관료를 임명하는 역할을 하였기에 전통적으로 중요해서 당나라나 고려 모두 서열 1순이로 두었고, 서열 2위는 당나라는 재정분야를 둔 반면 고려는 군사 분야를 두었습니다. 국방에 대한 비중을 상당히 둔 것을 볼 수 있죠. 그 밖의 다른 기관들도 좀 보게 되면 사헌부는 오늘날의 언론 역할을 했고, 중추원은 왕의 비서실 역할을 했는데 군사 기밀을 다루고 왕명을 출납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어사대는 관리들의 비리를 감찰했고, 삼사는 화폐와 곡식의 출납에 관련해 회계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도병마사와 시목도감이라는 기관도 있었는데, 중서문하성과 중추원의 고위 관료들이 모야 국가의 중대사를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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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은 행정구역도 개편을 했는데 전국에 12목을 설치했습니다. 현지에 파견된 목사는 주민을 다스리고 세금을 거두는 역할을 했습니다. 거란과의 1차 전쟁을 치르고 난 후 전국을 10도 12주로 재편했습니다. 이 무렵 고려 바깥의 국제 정세가 심상찮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발해를 멸망시킨 거란족이 급속도로 성장했는데 거란은 938년 나라 이름을 '요'로 바꿨습니다. 960년 한족이 중국 본토에 송을 세웠는데, 고려는 송과는 가깝게 지냈지만 요와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래서 요의 침략에 대비해 정종 때는 30만 명으로 이루어진 광군도 만들었습니다. 986년 요가 정안국을 무너뜨렸고 이어 여진을 격파하고 송을 제압하게 됩니다. 동아시아 최가 강자로 우뚝 서게 된 거지요. 우연의 일치지만 이 무렵 요의 황제는 고려 왕과 이름이 똑같은 성종이었습니다. 그 성종이 고려를 노렸습니다. 한반도의 위기가 닥치게 된 것이죠. 993년 10월 요의 80만 대군이 고려를 침략하게 됩니다. 고려와 요의 전쟁(고려-거란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소손녕이 이끄는 거란군은 막강했습니다. 여러 성이 순식간에 넘어갔고 고려도 맞서기 위해서 움직였습니다. 고려는 북계(평안북도 지역)에 진지를 쌓고 서희, 최량이 공격에 대비했습니다. 바로 그때 소손녕이 빨리 항복하라는 두 번째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 편지를 보는 서희의 눈은 번쩍 띄었습니다. 하늘이 내린 최고의 전략가 서희의 담판이 시작된 것입니다. 오늘은 성종 고려를 유교 국가로 만드는 과정과 2성 6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은 최고의 전략과 서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