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과 함께하는 한국사이야기 26) 신라 원효대사 - 불교 대중화를 이끌다 / 일체유심(一切唯心) / Korean history

in #kr-history7 years ago

안녕하세요 @eunhaesarang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신라 불교 대중화를 이끈 원효대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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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1년 원효대사는 의상과 함께 중국에서 불교를 배우기 위해서 당항(경기도 화성)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중국으로 배를 타기 위해서였죠

충청남도 천안 부근에 이를 때 장대비가 퍼부었고 날도 어두워져서 피할 곳을 찾다 동굴을 하나 발견합니다

하룻밤을 청했고 원효대사는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 더듬거리는 손끝에 동그란 그릇이 잡혀 그 안에 물을 들이켜게 됩니다

갈증을 달랜 원효는 다시 잠을 청했고 다음날 아침에 잠을 깬 원효는 머리맡에 해골을 발견하게 되고 자신이 먹었던 물이해골 안에 고여있는 썩은 물이라는 것을 알고 메슥거려서 구토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깨달음을 얻습니다

바로 일체유심(一切唯心)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마음에 비롯된다는 것입니다

뭐든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일체유심으로 나온 것이 화쟁 사상입니다

모든 게 한마음에서 나오기 때문에 여러 불교 종파가 대립하거나 갈등이 필요 없다는 이념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중국까지 가서 공부할 필요가 있을까? 마음먹기 달려 있는데?

원효는 의상에게 "당나라에 가지 않겠다!" 말합니다

의상도 원효의 결심이 워낙 확고해서 말릴 수가 없어서 홀로 당나라도 향합니다

그 후 원효는 절에 머물며 불경을 연구하고 때로는 저자 골목의 어중이 떠중이와 어울리기도 하고

또는 산에 들어가 참선을 하기도 합니다. 불교 규칙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승려의 삶을 삽니다

자유의 최대 절정은 결혼이었습니다. 스님이 결혼을 하다니! 원효는 무열왕의 딸인 요석 공주와 혼인을 합니다

요석 공주는 이 무렵 남편을 잃은 과부였었습니다

어쨌거나 스님이 속세의 여성을 아내로 맞는 것은 심각한 규율을 위반을 한 것인데,

하지만 여기사 끝이 아닙니다. 아들까지 낳게 되는데 그 아들이 이두문자를 만든 유학자 설총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다른 삶을 살았지만 우리 역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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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대사 아들 설총]

그 후 원효대사는 스스로 스님의 옷을 벗고 파계승이 됩니다

이때부터 그는 스님이 아닌 일반인 신분으로 불교의 대중화에 힘을 쓰게 됩니다

사실 이때의 불교는 귀족적이었습니다. 신도들의 대부분의 귀족이거나 왕실 사람들이었거든요

교리도 어렵고, 절차도 까다롭고, 내용도 복잡하다 보니 일반 민중에게는 불교가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종교였던 것입니다

원효대사는 불교 교리를 쉽게 풀었고 실천 방법도 아주 간단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만 읊으라고만 했습니다

원효는 귀천에 관계없이 이 염불만 외문 누구나 극락에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극락을 관장하는 아미타불과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에게 나의 몸을 의지한다'라는 뜻입니다

신라 전역에 원효 덕분에 이 염불 소리가 울려 퍼지게 됩니다

그 후 혜초란 승려가 인도에 다녀와서 왕오천축국전을 썼고 김대성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지었습니다

원효의 노력이 있었기에 신라인의 불교 신앙이 돈독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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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홀로 당으로 유학을 떠난 의상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는 당에서 10여 년간 화엄종을 공부하고 돌아와 해동 화엄종을 창시하고 부석사 등 여러 사찰을 지었습니다

원효와 방법은 다르지만 의상도 불교 발전에 그케 기여한 셈이죠

8세기부터 통일신라는 쇠퇴기로 접어들게 됩니다

의상과 같은 해외파 중 일부가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장보고인데 그는 당에서 벼슬을 지냈다가 귀국한 뒤 신라를 해상강국으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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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원효대사에 대해서 알아보았데 다음은 해상왕 장보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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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 인물에 대한 간결한 설명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 만빵입니다.

넵 감사합니다
온늘도 건강한 하루 되세요

넵~~~~~~~~~~~~~~~~~~~~~~~~~~~~~~~~~~~

원효대사 유명한 얘기네요~^^교과서에서 들었던기억이~

ㅎㅎ 그렇죠
생각하기 나름이다는 그말은 좋은것 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스티밋 ^^해요

넵 감사합니다
오늘도 짱짱맨 달립니다 ㅎㅎㅎ

한국사 이야기 계속 이어오고 계시네요^^ 응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100회정도 써볼려고 노력합니다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ㅎㅎ
늘 뉴비지원을 많이 해주는 @danihwang 떄문에 힘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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