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emit과 함께하는 한국사이야기 50) 목은 이색 - 고려에 충성한 신진사대부의 리더 Korean history

in #kr-history6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eunhaesarang입니다.

오늘 이야기 할 인물은 목은 이색입니다.

목은(牧隱) 이색, 포은(圃隱) 정몽주, 야은(冶隱) 길재 이 세명의 호는 모든 은자로 끝나서 삼은이라고 부릅니다.

이들은 모두 고려 말기의 신진사대부로 조선의 건국을 반대하며 신하가 두 명의 임금을 섬길 수 없다는 불사이군들 외쳤던 인물들입니다.

고려 말 중국으로부터 새로운 유학이 수입되는데 바로 성리학입니다.

이 성리학은 조선 시대 후기까지 한반도의 통치이념이 된 학문이기도 합니다.

신진사대부는 성리학을 공부했고, 권문세족을 비판하며 개혁을 주장합니다.

삼은은 신진사대부 리더들로 이색은 그들 중에서 선각자라고 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정몽주, 정도전이 모두 그의 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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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은 고위 정치인이기도 했습니다.

정몽주가 성균관 대제학의 벼슬을 지낸 반면 목은 이색은 최고 벼슬인 문하시중까지 올랐으니깐요.

그는 동아시아의 정세를 읽고, 원이 망하고 명이 흥할 거란 사실을 간파했습니다.

하늘의 뜻, 즉 천명이 명나라에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친명 정책을 지지했고 신흥 무인세력의 대표 주자인 이성계와 정치 노선이 같았습니다.

하지만 위화도 회군 이후 이성계와 노선을 달리하게 됩니다.

이성계 일파는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기 위해 우왕을 폐위했는데 이색은 이 조치를 썩 반기지 않았습니다.

우왕의 스승이 바로 이색이었거든요.

그런 마당에 이성계 일파가 우왕의 아들인 창까지 내치려 했습니다.

이색은 어떻게 하든 이성계 일파의 야심을 꺽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창을 기어이 왕에 오르게 합니다.

그리고 명의 지원을 받으면 이성계를 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선 명 황실이 창왕을 인정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직접 사신이 돼 명으로 가서 창왕이 입조할테니 지원해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됩니다.

이성계 일파가 모든 권력을 장악을 해 버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색은 귀양을 떠나게 됩니다.

2.jpg

이곳 저곳으로 유배지를 떠돌아 다녔고, 잠깐 동안은 석방이 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정몽주 피살 사건에 연루돼 다시 귀양살이를 떠나게 됩니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한 후 벼슬을 줬지만 끝까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색은 암살되지는 않았는데 반면 정몽주는 충의를 끝까지 지키다가 철퇴에 맞아 생을 마감을 하게 됩니다.

다음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정몽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신진사대부의 리더 목은 이색에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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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홍보하는 프로젝트에서 나왔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오늘도 여러분들의 꾸준한 포스팅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TV 사극에서 이색, 다소 강직한 사람으로 표현이 되더라구요.

아마도 이색이 균형추를 맞추지 않았다라면 더 참혹해 질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하루보내세요!!!

넵 감사합니다

이색이 따지고 보면 이성계의 최대 적수였었군요. 오늘도 잘 봤습니다.^^

그래도 나름되로 강직한 인물이 아니었나 싶어요

살아남은 이색, 숨진 정몽주. 처음으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역사도 시대에 따라 평가가 많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3월의 시작을 아름답게 보내세요^^
그리고 진정한 스팀KR 에어드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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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감사하니다
덕분에 3월 따뜻하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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