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이라는 이름 자체가 울릉도와 독도를 뜻하는 우산(于山)과 무릉(武陵)을 합한 것

in #kr-history6 years ago

안녕하세요. 왜곡된 역사를 우리나라 국민이 모두 알때까지 전달하는 역사 지킴이 @actor0801 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에 이어 울릉도 및 독도에 대한 자료입니다.

아래 기사의 사진들은 2009년도에 열린 [울릉도에서 찍은 독도 사진전]의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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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사계절, 울릉도에서 찍은 독도 사진전 노컷뉴스 2009.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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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http://media.daum.net/culture/art/newsview?newsid=20090520173909087&srchid=IIM%2Fnews%2F22125817%2F140324133d472cefbb207ce517809760

위 사진들처럼 독도는 날이 맑으면 울릉도에서 육안(맨눈)으로 보이는데 산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면 크게 보이고 낮은 곳에서는 작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울릉도와 독도가 거리가 꽤 먼데 어떻게 눈으로 보이겠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보면 육지(혹은 섬)이 분명 수평선에 보이고 가까워 보이는데도 실제로 가려면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많이들 아실 것입니다.

파도가 없는 바다에서는 상당히 멀리 있는 육지(혹은 섬)도 마치 금방 갈 수 있는 것처럼 가까이 보이는 경험을 많이들 하셨을 겁니다.

15세기 세종대왕시대에 만들어진 [세종실록 지리지]의 강원도 / 삼척 도호부 / 울진현 부분에 독도에 대한 유명한 기록이 나오죠.

(원문)

于山武陵二島在縣正東海中 二島相去不遠 風日淸明 則可望見

新羅時 稱于山國 一云鬱陵島 地方百里

(해석)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이 두 섬은 (울진)현 동쪽 바다에 있는데

거리가 아주 먼 것은 아니라서 날씨가 맑으면 서로 눈(육안)으로 보인다.

신라시대에 우산국(于山國)이라 불렸고 또는 울릉도(鬱陵島)라 했는데

크기는 사방이 각각 백리(百里)이다.

위 기록에서 울릉도와 독도가 날씨가 흐리면 안보이고 날씨가 맑으면 보인다 했는데 위 기록에서 무릉(武陵)이라는 섬이 독도인 것이 확실한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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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지도

위 지도에서 보이듯이 울릉도 주위의 다른 섬들은 너무 가까워서 날씨가 맑든 흐리든 상관없이 언제나 보일 거리입니다.
울릉도 주위에서 [날씨가 맑을 때만 보이는 섬]은 독도밖에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위 [세종실록 지리지] 기록에서

신라시대에 우산국(于山國)이라 불렸고 또는 울릉도(鬱陵島)라 했다.

(新羅時 稱于山國 一云鬱陵島)

이 부분을 보면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이라는 두 섬을

신라 때 우산국(于山國) 또는 울릉도(鬱陵島)라 불렀다는 얘기인데

울릉(鬱陵)이라는 말이 나온 것은

우산(于山)과 무릉(武陵)을 합쳐서 [우산무릉]이라하고

이 [우산무릉]이 축약되어서 [우릉]이 되고

[우릉]을 발음하기 쉽게 하다보니 [울릉]이라 발음하게되고

그리하여 [울릉도]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인데

우산무릉 -> 우릉 -> 울릉

이 [세종실록 지리지]의 기록은 신라 때부터 이미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즉 울릉도와 독도가 마치 하나의 섬처럼

[우산무릉] 즉 [우릉] 즉 [울릉]이라 불렸다는 거죠.

[울릉]이라는 말이 신라 때 이미 있었다는 말은 그 때도 이미 한국사람들은

울릉도와 독도가 하나의 섬처럼, 하나의 영역으로 여겼다는 거죠.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도서로 확실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죠.

신라 때 이미.

정리하면

[울릉도]라는 이름 자체가 원래는 울릉도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산(于山)과 무릉(武陵) 즉 울릉도와 독도, 이 2섬을 얘기하는 이름이고

울릉도와 독도를 함께 [우산무릉]이라 불렀으며

이를 줄여서 [우릉]이라 부르다가 발음이 편하게 하다보니 [울릉]이 되었는데

신라 때 이미 [울릉도]라는 이름이 있었다는 것은

그 때 이미 한국인들은 울릉도와 독도를 하나의 섬(하나의 영역)처럼 생각했고

지금도 [울릉도]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계속해서 울릉도와 독도를 하나의 섬처럼 생각하는 전통이 이어진 것이라 하겠는데

이것이 당연한 것이 울릉도에서 눈에 보이는 작은 돌섬인 독도를

울릉도의 일부로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는 얘기입니다.

당연히 독도에 외국인들이 살았던 적도 없으니 울릉도 사람들이 눈 앞에 보이는 돌 섬인 독도를

울릉도의 일부로 생각안한다면 그게 이상한 일일 것이며

그래서

[울릉도]라는 이름 자체가

울릉도와 독도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하나의 영역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즉 예로부터 지금까지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라는 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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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대한민국 영토라는 또하나의 이유가 되겠군요
유익한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actor0801

삼척 두타산 정상에서 울릉도가 보이는 쪽이 正東입니다. ... 독도는 우리땅, 울릉도는 강원도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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