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글] 갑작스럽게 찾아온 까페창업의 제안..

in #kr-gomin7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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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갑작스러운 밋업뽐뿌글 많은분들이 리스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ㅜㅜ
송파강동밋업이란것에 대한 관심있는분들의 많은 댓글 바랍니다.

그리고 사실 어제 저희 부부에게 큰 제안이 있었습니다.

사실 결혼 전(약 3년전) 까지 와이프는 유망한 바리스타였습니다.

연애기간 중 와이프는, 바리스타 대회에서 입상을 여럿 하는 울타리(?) 안에서 그쪽 사람들과 계속 연습해서 실력을 키우고, 카페 매니져 및 바리스타 강사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저와의 결혼... 비록 그만큼 사랑스러운 아이가 우리에게 왔긴 했지만, 짧고 후대들이 치고오는 속도가 빠른 커피계에서 완전히 떠나게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뒤로 와이프의 가장 즐거운 취미중 하나는 예쁜 까페를 가서 차 한잔을 마시는 것이었고, 그럴 때마다 자신의 까페를 운영하는 사람들을 보며 부러워하곤 하였죠..

그런 와중에도 인스타로 홍보하여 예쁜 공예품들을 만들어 파는 일을 시작해 어느정도 자리도 잡았습니다. 이번달만 해도 저보다 수입이 좋네요..

그런데 이번에 어머니의 친한 지인께서 건물을 하나 장만하게되며 1층의 목좋은 자리가 하나 어머니에게 소개가 되었습니다.

어머니께선 평소 와이프를 눈여겨보시다
초기자금정돈 잘할자신 있으면 빌려줄수 있다고...

와이프는 말로는 어머님께 손벌려 그런거 차리고 싶다고 하지 않다고 매번 말해왔지만, 막상 그럴 수 있는 순간이 정말 오니 너무나 하고싶어하는, 그러면서도 정말 할수 있을지 계속해서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자신이 꿈꾸던 까페도 운영하고, 지금 하던 일의 강좌를 까페에서 열거나 별도의 작업칸도 운영할 수 있으니깐요.

지금도 옆에서 주변의 까페를 창업해서 성공한 지인들에게 계속해서 연락을 취하고 있네요.

고민이 되는 이유는 저희에겐 이제 곧 만 2살이 되는 주아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상담대학원을 졸업하고, 아직은 생활비정도 나올까말까 하는 간단한 파트일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풀타임 잡을 넣었던것은 면접까지 갔으나 떨어졌드랬죠(ㅠㅠ..)

비록 심리상담일로 풀타임 직업을 하진 않지만 파트로라도 6케이스 이상씩 진행하기 때문에 저로서도 경력단절이 있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아직 어린이집도 보내지 않은 아이를 데리고 우리 부부가 까페를 창업하는것이 가능할까요?

어제는 오빠는 오빠가 일 안할 생각하고 자기만 일 시키려한다며 싸우기도 했고, 그런말 들으며 속상하기도 했습니다... 주아를 오빠에게만 맡기느리 안한다고, 그럼 하지 말자고.

이랬다가도 오늘 아침 일어나서는 어젠 기분이 안좋아서 그랬다고, 너무 고민된다는 아내입니다.

오늘정도까지 고민해볼수 있을것같네요...

산다는 것이 선택의 연속이라는 말이
참 새삼 다가옵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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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랜시간 선택과 고민의 사이에서
이제 선택을하고 결자해지를 위해 움직이고있는 중입니다!
모쪼록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ㅎㅎ

응원 감사드립니다. @seaturtle님도 결정하신 일 잘 풀리시기를~!!

네 고맙습니다 :)
덕분에 잘 흘러가고 있습니다 😊

2살아이 육아와함께 카페를 하는일이.. 쉽지는 않을것같아요

만약 하게되면 이제 제가 주로 애기를 보게되지 싶습니다

아기가 너무 어리네요~~
도전하면 좋을것 같긴한데요..!~!
아기를 누가 봐주시는 분이 있으면 될거 같기도 합니다!
팔로우랑 보팅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소통해요^^

자주 뵙겠습니다~^,^
쉽지않네영...

세상에 진짜 고민되실꺼같아요..
기회가 왔을 때 잡으라는 말이 있는 가하면 현실적으로 육아라는 상황이 고민이 되겠어요 ㅠ 하지만 무슨 선택을 하시던 항상 모든 일이 잘 풀리기를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이것이 기회인지 아닌지 도무지 알길이없습니다ㅜㅜ 응원감사해요~!

정말 선택의 연속이기는 하네요. 저도 이번 선택을 했지만 후회는 안합니다. 고민하고 대화하다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맞아요 최근에 큰 선택을 한번 하셨었죠.
계속 고민래봐야할것같습니다...!

2살이면 싑지않을거 같아요. 주위에 아이를 케어하실수 있으신분이 있으면 괜찮을수도 있지만 안그렇다면 서로 힘드실수도 있을거 같아요ㅜ

아이야 제가 파트시간 제외하고 보면되지만... 저로써도 엄마만큼 잘 할수있을까 하는 걱정이 있습니다ㅠ

어렵네요 ㅠㅠ...................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고려해야할 사항도 많고 (ㅠㅠ)............ 어떤 결정을 내리시든 두 분 다 마음 상하는 일 없으셨으면 합니다.

ㅜ.ㅜ 지금은 티격태격하던것들은 사라졌는데.. 고려할일이 너무많네여..

@acceptkim님 안녕하세요
쉽지 않은 결정이겠지만
이왕이면 이런 좋은 기회에
아내분이 도전할 수 있게되면 좋을 것같아요

좋은 위치에 좋은 자리까지 환경이 너무 좋고요
아내분이 바리스타와 공예일로 이미 인정받고 있다면 카페 창업에 굉장한 우위를 갖는거같아
포기하는건 왠지 안타까워요
acceptkim님 부모님이나 아내분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육아나 카페일에 도움을 줄수 있다면
더 좋을것 같네요
카페가 안정되면 매니저를 잘 교육시켜
육아시간을 많이 확보할 수도 있을거같구요!
저는 카페 창업에 대해 잘 몰라서
좋게만 생각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모쪼록 좋은 결정내리시길 바랍니다!!

어머니도 자그마한 복지센터를... 요즘 문정부의 정책덕에 적자위기에 있는 센터를 운영중이시라ㅠㅠ 참 손벌리기가 힘든 상황입니다 킁..
저도 그러한 우위점이 눈에 밟혀 더욱더 마음이 가네요...

하고싶은 일을 고민하게 만드는 참 쉽지 않은 결정인 것 같습니다 ..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응원 감사드립니다...!

와... 고민 많으시겠습니다.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는 ...풀타임 어린이집을 이용한다면 가능할까요? 옛날 원시시대에 비해서 살기 더 힘들어진 건 아닐까 슬픕니다 흑흑

그것도 생각해보았는데 얼마나 아빠엄마를 찾을지 짐작이 가서 ㅠㅠ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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