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일기 134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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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
3시에 마치고도 약속시간까지 3시간이 남은 초기 임산부 찡이라고 해
회사에서 일기를 써보기는 처음이지만, 곧 익숙해질 것 같아
난 SNS말기중독환자니까
그럼 일기를 시작하지

세상 착한 아요곰이 내가 그토록 바라고 간절히 원하던 동숲(동영상 숲 아님 ㅋㅋㅋ) 게임 APK를 줬지 뭐야
댑댄스를 췄다고 회사에서 ㅋㅋ 난 정말 쓸모없는 직원이야. 그렇지만 놓치지 않을꺼야 월급 ♥
다들 알지? 오늘 떡값나왔다. 이번 명즈얼은 지브에서 노르겠구나

아참 어제 일기에 거제도 가고 싶다고 찡찡댔자나? 근데 숙박요금이 바가지더라구. 그래서 안갈려구^^)
뭐? 그럼 말을 마라고? 아니 그럼 무슨 얘길 해. 쓸 얘기가 있어야 할 거 아냐.
무슨 얘기든 흘려들으렴.
어디까지 이야기했지. 아무튼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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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6시 약속이 있어서 3시간이 남더라구. 그래서 차없어서 집에도 못가는 나라는 여성은 회사에서(ㅋㅋㅋ) 시간을 보낸다.
슬픈사연. 그렇지만 내게는 딸기우유가 있다구. 300ml 딸기우유를 빨대로 먹으며 기분이 차분해졌지
그리고 퇴근전 날 열광하게 했던 게임도 너무 많이 해서 눈이 찢어질것 같아서 잠시 꺼두었지만 그것도 시간루팡이야

정말 SNS시작하고 하루가 너무 짧다. 지금도 대댓글 달아야 하는데 말이지.
찌찌가 댓글에 장을 왜 봐야하냐고 적어놨더라구.
아무래도 민족 대 명절이 다가오니 과일값도 비싸고 이리저리 비상식량을 쟁여놔야 할 거아냐
물론 나 같이 이번 명절은 집에서 보내는 사람에게만 해당되는거야. 모르겠네. 외식하려나(...)

이런 이야기말고 읽었을 때 사람의 감성을 터뜨리는 멋진 이야기를 쓰고 싶은데 생각이 안나네.
적막한 건물안에 나의 타자소리가 울리니까 깬다 정말. 노트북이 최고인데 타자감은 말이지 으윽 비닐이 안 씌워진 키보드의 민폐란. .
회사원이 타자치는게 왜 이상하게 들리냐고 묻고 싶겠지만 수차례 했다시피 내가 하는 일은 사무직이 아냐.
그래서 컴퓨터를 대한다는 것이 하나의 특별한 이벤트 같은 거라고 느낀다. 이번주에 처음으로 PC와 마주본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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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원들 먹으라고 가져다 놓은 꾀돌이 과자를 3봉지를 갖고 와서 먹는데 꾀돌이 실망이네. 달달하지가 안잖아~~
불량식품이면 불량식품 답게 달달해야 할 거아냨ㅋㅋㅋㅋㅋ
자신의 위치를 잃은 불량식품 꾀돌이는 당장 맛이 시정되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움.. 근데 먹다보니 . . 맛있네요. 쩝쩝쩝 난 왜 군것질로 배를 채우나)

오늘 아침일기에 연어드립이 난무했었는데 사실 나의 카톡상태메세지도 온통 연어연어 거리는 말뿐이거든?
그래서 오늘 회사언니가 "너 연어 먹고 싶으면 퇴근하고 사먹어."라고 하기에
"아니예요. 언니. 혹시 1%의 확률이라도 제가 배탈이 나면 아기는 어떻하나요ㅠㅠ"
했더니 그거먹고 안 죽는다며 호들갑 떨지 말라고 함.
그 이후 언니가 요즘 유행한다는 망고포도 3개에 얼마라며 사서 내일 가져오겠다고 했는데 ㅋㅋㅋ내가
"언니 그렇게 유전자 변형된거 먹으면 몸에 쌓여서 암에 걸릴 수도 있따꾸용"
했더니 ㅋㅋㅋ"야, 너는 바나나도 먹지마. 그것도 유전자 변형이야 이눔시키ㅋㅋ" 라고 해서 내가
"사실 언니. 거봉도 먹으면 안되영 그것도 유전자 ㅋㅋㅋ"
했다가ㅋㅋㅋ집단 임산부항의를 들어봄. 여기저기서
아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것도 먹지말라 ㅋㅋㅋ시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리가 ㅋㅋㅋㅋㅋ
앟핳핳핳ㅎㅎㅎㅎ 그냥 굶어버리란 말까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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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반성합니다.


반성합니다. 여러분.
많은 거봉농장 주인들과 망고포도농장 주인들 마지막으로 바나나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보냅니다.
저는 과일을 사랑합니다.
알럽 프루츸ㅋㅋㅋ
알럽 알럽 알럽 ㅋㅋㅋㅋ

일단 과일이야기는 여기까지 쓰도록 하죠. 쓸수록 슬픈것. 과일.
오늘도 글이 중구난방이네요. 알아서 읽으세요.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음 . . . 음 ㅋㅋㅋ 역시 인풋이 없으니 아웃풋도 없네요
책 안 읽은지 너무 오래되어서 글도 퇴화되는 느낌마저 듭니다. 덕분에 드립만 가득하네영^^)
정말 인생의 멋진 이야기만 가득 담은 블로그로 키워볼려고 했는데 운영해보니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군요
뭐랄까. 아몰랑 될대로 되라 블로그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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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어제 있었던 이야기를 써볼까요?
어제는 찡의 어린이집 생일파티 였지요. 그래서 한복을 입혀서 오라고 하더라구요.
미리 사전에 남편과 준비한 호박맛 바나나모양 떡을 아이들 인원수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준비하고
마실것도 넉넉히 택배로 9시반에 어린이집에 도착하도록 했지요. 생일파티 사진 25장을 담임이 남편에게 카톡으로 보냈더군요
앙증맞은것. 어찌 웃을때 팔자주름 깊게 패이는 건 어미를 닮아서 슬픈 짜슼ㅋㅋ
그래도 나름 속눈썹은 길어서 여성스러움이 +1되었지요

찡은 어제 역시나 어린이집 하원과 동시에 놀이터로 뛰어갑니다.
그리고는 1시간반을 ㅋㅋㅋㅋ뛰어다니다가 집으로 유모차에 실려서 옴ㅋㅋㅋ
남편은 찡이ㅋㅋ지쳐 유모차에 실려서 끌고가야 하는 날이면 할망구를 모시는 기분이라는 이상한 소리까지 했음
사실 걸어다니기전은 키우기 쉬웠던 겁니다.
육아의 길은 나날이 깊고 험준해 지는군여^^)앟핳ㅎㅎㅎㅎㅎ
아니구나 걸어다니기 전에는 "잠안자는 지옥"
걸어다니면 "역동적인 악마와의 조우"
아직 말은 안하는 찡이지만 말을 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3차 지옥대전이 열릴 것 같네요
가끔은 이 시기가 얼른 지나가 버렸으면 좋겠다고. . 얼른 찡이 커서 알아서 놀고 다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다가도
이 순간은 단 한번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눈에 담아보려합니다.(역동적인 찡의 모습 ㅋㅋㅋ)











#6

오늘의 글은 과일로 시작했다가 찡으로 끝나네요. 언제나 한번은 등장하는 찡.

회원여러분?
남은 오후 편안하게 보내시길
복세편살

아몰랑









덧붙이는글)

어제 낮에 작성한건데 ^^;) 새벽에 일어나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군요. 하하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니 감기조심하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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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계정이 없다면 마나마인에서 만든 계정생성툴을 사용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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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요

선댓글
1빠 맞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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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 일기 엄청 공감하며 봤음....

사실 걸어다니기전은 키우기 쉬웠던 겁니다.

ㅋㅋ 여기부터 맞아 맞아..하다가

아니구나 걸어다니기 전에는 "잠안자는 지옥"
걸어다니면 "역동적인 악마와의 조우"
아직 말은 안하는 찡이지만 말을 하기 시작하면 새로운 3차 지옥대전이 열릴 것 같네요

3차 지옥대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 글재주 어쩔거야!!

언니가 더 잘쓰자노ㅋㅋㅋㅋㅋ
읽어줘서 고마웡♡

난 요즘 아이가 산책 가자고 해서 지옥의 산책 중... 내가 죽으면 아마 사인은 산책死일거야.

나도미칠거같음ㅠ.ㅠ
어린이집마치고 놀이터 기본1시간

거제도 요즘 폭망해서 바가지 요금이 쎄죠ㅠㅠ
먹고 싶은 음식 잘 가려드세요 그렇게 노력하는 만큼 아기도 건강하게 잘 자랄거에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파치아모님 감사하긔♡

아악?! 너무 오랜만에 온건가요 찡말고 새로운 아가가 입주하신 건가요(?)

넵ㅎㅎ2째가 생겨쏘옹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였다
이시간에??? 3시라그래서 진짜 새벽 3시 다되가니까 진짜 이시간에 회사에 있는줄 알고 놀랬는데........
차도 없다그래서 막차도 끊겼으니까라고 생각하고 어떤회산지 싸앙 욕을 해줄라캤는데......... 어떻게 양심도 없이 임산부를 이시간까지 일하게 하냐고 진짜 XXXXXXXXX 할라캤는데..........

나만 이렇게 생각했나 댓글들 지켜보겠어......ㅋ

찌찌ㅋㅋㅋㅋ
ㅋㅋㅋㅋ자문자답잘봤어ㅋㅋ

나만 그런생각했나바
아무도 시간은 신경도 안쓰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는 만약 결혼해서 아내가 임신하면, 온 집안을 원빈과 한지민으로 도배하고, 저는 원빈 가면 쓰고 다니려고 합니다.

제 얼굴이 태아에게 해로울거 같아서요.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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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ㅡ아직 결혼전이시군요
ㅎㅎㅎㅎㅎㅎ
그래도 유전자의 힘을 무시할수없죠

유전자도 착각하게 만들려구요^^

???: 아... 우리 아버지는 원빈인가? 얼추 비슷하게 만들어야징.ㅎㅎㅎㅎ

???: 우리 어머니는 한지민인가? 비슷하게 만들자.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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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마세요
프사와 똑같은 따님을
만나실겁니다^^)♡

앗...OTㄴ
안돼.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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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도 스팀미언에게 도움되는 사람이 되었군 ㅋㅋㅋ
그럼 만족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움쟁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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