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 4th

in kr-gazua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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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 퇴근을 하는데 말이야.
지하철역 출구로 나오니 어떤 인간이 약을 팔고 있더라구.
얘기인즉 이미 직선코스로 나 있는 지하철 노선을 우리 동네 쪽으로 틀어서 지하철역을 만들겠다는거야.
실소를 금할 수 없었지.
일개 시의원 따위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닐텐데..
딱 보니 역시나 그 당이네.. 그 당이야..ㅎ
그 식상한 레퍼토리를 지금까지 우려먹고 있다니.. 설렁탕집 주인이신가?
그런 거 말고 이런 것 좀 해줬으면 좋겠어.
여름도 다가오는데 말이야.
기온이 30도 넘으면 반바지에 샌들 차림으로 출근하는 것을 의무화 하는거지.
어때? 참신하지 않아?
난 말이지.
그렇잖아도 땀 삐질삐질 나는 여름에 양말 신고 거기에 구두까지 신어야 하는 현실이 너무 싫어.
재수 없으면 셔츠에 넥타이까지 매야 한다고..
하절기 반바지/샌들 착용 의무화 추진..
이런 공약을 하는 후보가 있으면 적극 밀어줄 용의가 있는데..
아니면 내가 출마를?
미안해.. 괜히 오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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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슈퍼위크를 앞둔 불금이네.
다음 주에 우리나라는 대사를 무려 두 건이나 치러야 하지.
그런데도 사람들의 일상은 참 평온해 보여.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변함 없이 흐르는 강물 같아.
수많은 사건과 사고 속에서도 무덤덤하게 할 일을 계속하는 이들 때문에 인간의 세상은 계속 유지돼 온 것인지도 모르지.
오늘도 지하철에는 사람들이 많아.
그들은 객실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가 어디론가 사라져.
가끔씩 그런 그들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뭉클할 때가 있어.
아무리 큰 사건이 있어도 말이야.
그들에게는 내 식구와 함께 해야 할 일상이 있는거야.
나 역시 그런 이유로 오늘 이 혼잡한 지하철에 몸을 싣고 있는 것이고..
오늘은 불금이야.
오늘밤에는 치킨에 맥주 한 잔을 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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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난 몰랐는데 14일이 월드컵 개막일이래.
이번처럼 월드컵이 사람들의 관심 밖이었던 적도 없는 것 같아.
방송을 보니 이번에는 16강 진출도 어렵다는 얘기를 하네.
그래도 상관 없어.
월드컵 나가면 꼭 대단한 성적을 내야 하는 건가?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월드컵을 볼 이유는 충분해.
그들은 월드컵에서 수많은 골을 터뜨렸지만 똑같은 골은 단 하나도 없었어.
그들의 플레이는 이번에도 새로울거야.
이번에 대표팀이 좀 못해도 우리 욕하지 말자.
국가대표라고 해서 항상 잘해야 한다는 굴레를 씌우는 건 너무한 일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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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나는 맨 왼쪽 사진 같은 흰 반바지를 사놓고도 어쩐일인지 민망한 느낌이 들어서 못 입고 있는 걸? ㅎㅎㅎ

이런 일은 아론형 같은 사람이 총대를 매줘야 돼..
평소 관리 하잖아..ㅎ
화이팅?? 불끈!!

다리가 여전히 미코다리라... ㅠㅠ

힘을 내봐.. 인증샷 올리는 거 잊지말고..ㅎ
내가 열렬히 응원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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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쇼트 쇼트 하지? ㅋㅋ

준수하구만..ㅎ

ㅋㅋㅋㅋ

진짜로 필요한 걸 해준다는 사람..나타나긴하겠지?^^

나타날까?ㅎ

좋은 의견이야.

그렇지?ㅎ

짱짱맨 호출에 출동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