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바꿨다...900명 단톡방 방문 소감

in #kr-gazua7 years ago (edited)

이제 좀 깔끔한 플레이를 해야지. 내 개인적인 것이나 생각, 자아같은 것은 가급적 드러내지 않고 그냥 무난하게 나가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아는 사람 소개로 들어와서 어떤 글을 써야할지 감이 안잡혔기 때문에 그저 아이디어 떠오르는 대로 족족 올렸던것같아.

그중에는 지금 생각해봐도 꽤 좋은 것도 있었지만....

우연히 900명이 모여있다는 스팀잇 단톡방이 존재한다는 정보를 입수, 들어가봤더니....스팀잇의 성격과 스티미언들의 대략적인 성향을 알게되었어.

그 후로 올려왔던 글들이 어떤것은 받아들여지고 어떤것은 충돌이 일어나거나 무시당했던것이 이해되게 되었다.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은 그 커뮤니티만의 대략적인 성향같은 것이 있는데...난 스팀잇이 클린하고 지식인들이 많다는 소문만 듣고 정말 그런줄 알았거든?

그런대 900명 단톡방 가보고 실험삼아 대화도 몇번 해보니 이곳도 딱 받아들여지는 성향이란 것이 존재하더라.

난 그걸 간과하고 그동안 지나치게 내 주관대로 글을 써왔던것같아.

일단 스팀잇은 절대 기득권이나 어떤 조직의 리더급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곳이 아냐. 대부분 일반 서민들. 그것도 젊은 사람들.

그리고 사람들의 기본적인 사상은 자본주의사상.

그러니 지나치게 다른 성질로 다가가면 서로 상하거나 불편함을 느끼게돼.


단톡방에서 삼성에 대한 이야기를 실험삼아 잠깐 해봤는데, 사람이 돈으로 모이는게 아닌데 삼성 조직과 연계된 정치인들, 임원들, 거래처들, 직원들을 이재용이 사람을 통솔하고 이끌수있는 능력이 없으면 그걸 이끌겠냐.

지금 삼성직원들도 상황만 되면 다 떠나고 싶고 돈때문에 붙어있는거지 이재용 직원들이 이재용 직원들이 아니다....

그랬더니 단톡방 답변 내용이...ㅎㄷㄷ

'돈이 사람을 붙잡죠'
'왜 돈으로 못모아요? 돈있으면 사람모입니다."
"자본주의 사회니까요. 이재용 자리에 기계 가져다놔도 삼성은 돌아갈걸요?'

이재용이 하버드를 나왔다한들 그 직원들보다 더 공부했겠으며 사업을 안다한들 직원들보다 더 잘알겠느냐...했더니...ㅎㄷㄷ

'하지만 그 사람들은 아버지가 이건희가 아니죠'


그리고 충격이었던 것. 사람들이 참...기업을 볼때 그 돈만보지 기업을 일군 기량과 기상은 잘 봐주지 않아요.ㅎㅎ 너도 나도 돈보고 나온 세상이면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게 당연한 것인데 삼성 정경유착과 부정부패를 뭐라할 명분은 없는거 아닐까? 자본주의와 군사력 끝판왕 금융깡패 이스라엘과 미국으로부터 주변국들이 스스로를 자주적으로 경영할 명분이 어디있겠어.

사람은 대화가 통하고 나를 아껴주고 뜻이 맞는 사람들끼리 모이는 건데 돈으로 모이다니. 그런 사람들은 돈 더주면 다른 기업으로 냉큼 가버릴텐데...

돈을 명분으로 처음 만남의 기회가 오는 거지만...그 사람은 내 사람 안된다. 사람들 그런 생각을 갖고있으면 자본이 있으면 자신도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막상 시작해보면 조직운영 어려워하지 않을까?내 생각엔......

사업할 때 처음부터 돈보고 사람이 모이나. 서로 생각이 맞아야 사업도 같이 하고 팀도 꾸리고 하는 거지.... 돈으로 인재모으려면 돈이 많아야한다. 근대 일반인들이 돈으로 사람모을수있다고 그 소리하는거 듣게되니까 약간 괴리감이 느껴졌었다. 당신들은 그런말 하면 안되는데....

경제는 처음에 기업의 방향을 어느정도 잡고 나서 그 기업조직이 팽창할때 모이는 것인데 조직을 운영해본 적없는 분들이 자본주의를 이야기 한다는게... 조금 개인적인 느낌으론 약간 이상했던것같아. 사업하시는 분들도 계셨지만...

충격;;;; 설령 내가 어리고 물정몰라서 그런것이라고 해도 어른들이라면 뭔가 품위있을줄 알았는데

.....-_- 그냥 그 돈으로 딱 정해진 역활시키려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조직 방향을 잡을 아이디어는 그런 사람들한테서 안나올텐데...


아무튼 스팀잇은 내가 생각했던 그런 성향의 공간은 아닌듯했다.

자본주의 사상과 나이가 아무리 많아봐야 30~40대의 젊은 사람들이 주를 이루며, 경제와 코인이야기가 대세를 차지하는 곳이란 사실을 확실하게 배웠다.

그래서 앞으론, 살짝 개성을 줄이되 적절히 내 생각도 가미해서 경제기사를 참고해 경제에 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성향이 이런 곳에서 '오마나의 사회연구'연재해봐야 일부에게 생각거리를 주지 몇사람들이 받아들일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적당히 이 사람들한테 다가가기 쉬운 소재로 조금씩만 내 개성을 섞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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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리스팀이 되는 글을 보면.. 이곳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것 같아요..

그리고 스팀잇은 철저한 자본주의에요..
지갑도 다 공개해서..
내가 어느정도의 파워인지?
너에게 얼마만큼 줄수있는지 전부 공개하죠.

저야 고민 건던지도 없어.. 주부일상을 적지만요..^^;;

그러게 말입니다ㅎ 좀더 일찍 파악할걸ㅋㅋㅋ 그래도 젊고 돈없는 사람들이 자본주의를 지지하다니 이상한것같아요. 자본주의 논리대로라면 그 사람들은 시도해볼 수 있는 일이 없거든요. 맨땅의 해딩이니...

자본주의는 어느정도 내 기량이 갖춰진후에 주창해도 되는데 말이죠...

저도 이제'야' 감을 좀 잡은 거 같아요.
스팀잇은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자유게시판.
서로서로 아직 알 수 없는 가상화폐 투자의 두려움을 보팅을 통해 나누는 곳. 그걸로는 부족하다 싶어서. 너도 와서 글 써봐 투자 안했어도 괜찮아. 그 글에 직접 보팅(수익)을 줄게. 하고 사람들을 모으지만 결국 투자의 두려움을 나눠갖지 않으면 함께하기 어려운 곳. 당연한 거죠.
여기서 살아가려면....두려움을 나눠 갖거나..그냥 놀기.
웃대처럼 그냥 놀면 되겠어요. 개그와 같죠.
한 열 개 던져서 하나 터지면 성공, 아님 또 한 열 개....
ㅎㅎㅎㅎ.

어디든 진입하기 전에 항상 기본적인 조사와 경험은 필요한 것 같아요.

900명 단톡방이 있군요;; 저도 한번들어가봐야겟네요. 빠른시간안에 분위기 파악 잘하신듯(보팅 팔로하고 갑니다^^)

인터넷에 치면 금방 나와요ㅎ 그러나 전 제가 느리다고 여겼는데ㅎ

👨 난 경제와 코인 1도 안쓰는데...ㅎㅎ

그렇게 하셔도 되긴 되는데 포스팅 질에 따라 보팅차이가 큽니다.

시작이 블록체인이다보니...ㅠㅜ 스팀잇이 단순히 그런 글만 올라오는 곳이 아니라 진짜 여러 생각과 정보가 공유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는데ㅜㅠ그래도 난 희망적이라고 봐!

어느곳이든 사람이 모이면 형성되는 분위기와 기류가 있거든... 뭐 내 생각을 쓸 작정이라면 단순히 여기말고도 다른게 있으니까!ㅎ

뭐 개인적으로 나는 그런 의견 표출도 다양성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해 ㅎㅎ 그런 의미에서 형은 매우 유니크한 존재고!!

ㅋㅋ홧팅

아....자고 일어나서 다시 읽어보니 내가 뭘쓴건지...

서로 생각이 맞는데 돈이없으면 그 관계가 오래갈 수 있을까? 돈은 바탕에 깔고 대화를 해야 하지 않을까 (대부분의 경우에 한해서) 아무튼 마나군의 글을 항상 재미있게 보고있다네 크흠..

그래도 되긴 되는데...문제는 아까 말했다시피 너도 돈보고 사회 나오고 나도 돈보고 사회 나오면 다 돈보고 나왔기 때문에 큰 고기가 작은 고기를 먹는다는 거죠.

사람들은 큰 기업을 볼때 그 규모만 보지 그 기업을 성장시킨 기량과 기상과 이념을 보지 못해요.ㅎ정말 슬프죠. 그러면서 젊은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주지 않는다며 불평하니 말입니다...

대기업을 굴러가게 하는건 단 몇 명의 생각이라고 생각해 난. 나머지는 톱니바퀴들이고. 나또한 톱니바퀴중의 하나고. 나는 개인적으로 배의 키는 몇 명의 엘리트들이 잡아야한다고 생각해. 사람탈을 쓴 짐승들에게 똑같은 참여권을 주었을 때 그 배는 도대체 어디로 가게 될까하는 걱정이 들어 너도 직장인이라면 알겠지만 직장인이 하는일의 태반은 누구나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야 어려운 업무가 없다는 것이지.(대부분의 경우에 한해서)

그 밑에 직원들을 제대로 안돌봐주니 노조분쟁이 일어나는 거라고 생각해. 제대로 사람을 신경써주고 아껴주는 기업에선 특별히 월급이 많지 않고 업무도 규모에 비해 많은대도 상사와 직원들이 사이가 좋고 분쟁이 없었어.

업무의 단순함보다 결속이 중요하지 않을까? 쉽게 생각하면 큰일은 망하게 되어있어. 그런생각은 누구나 해볼수있지만 전부 외부에서 바라보는 제3자 혹은
직원들의 시야에서 봤을때의 관점이야. 내가 사장이라면 절대 그런생각은 안할것같아. 난 의외로 사소한것까지 신경쓰는 편일지도...?ㅋㅋㅋㅋㅋㅋ

음.. 내말은 업무의 단순함이라기 보다는 대기업이나 어느기업의 직장인들이 하는 대부분의 일들이 모르는 사람도 할 수 있는 대게가 전문성없는 업무가 대부분이라는거지. 아니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여기까지 왔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내 말은 마나군의 글 항상 잘 보고 있다는 거야 점심밥 두그릇먹어라

어쩐지 글 쓰면서도 내가 너무 두서없이 얘기한것같더라니ㅋㅋㅋ 응 형도ㅋㅋㅋ

아....자고 일어나서 다시 읽어보니 내가 뭘쓴건지...

왜 맞추려 하니/
만들면 되지.

흑....ㅜㅠ 고민됨...

아....자고 일어나서 다시 읽어보니 내가 뭘쓴건지...

너무 깊게 생각하지 않고 저는 신생 플랫폼으로써의 가치를 보고

즐기고 있는 입장입니다! 마치 커뮤니티를 하듯이요~

마치 디씨 식물갤을 연상시키는 따뜻함이 장점인? ㅎㅎ

각자가 생각하는 방향대로 스티밋은 이용해주면 그만인거 같아요!

그렇죠ㅎ 그러나 전 제 개인적인 소통능력과 글작성, 실력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라...ㅎㅎ

반응을 보기위해 주제를 던지셨다니
오마나님 알수록 범상치않게 느껴져요

그런가요? -.-??별로 그렇게 느끼진 않았는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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