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250] 언덕 오르다 시동꺼짐 해결

in #kr-gazua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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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사는 가난한 대학원생 @no1ms 입니다.

몇 주전에 차가 언덕을 오르다가 시동이 꺼지는 현상을 2번 겪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가지를 공부했습니다.

가능한 요인들은 다양했습니다.

가장 의심되었던 것은 엔진 오일을 바꾼 후에 문제가 발생해서 엔진 오일이 가장 유력했지만 순정 보다 좋은 오일로 바꾸었기 때문에 일단 최대한 배제를 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여러 사이트와 아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가능한 원인을 찾아 보았습니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인들

1. 배터리가 약해서 꺼질 수 있다.

이 경우는 주로 제너레이터 또는 알터레이터라고 부르는 발전기와 관련이 있죠. 충분히 충전을 해주지 못하다 보니 배터리가 약해지고 그래서 점화가 잘 안되어 꺼질 수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 그 이후 배터리를 교환했기 때문에 이를 배제 했습니다.

2. 점화 코일과 점화 플러그의 문제

이 경우에는 경고등이 들어오기 때문에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았지요. 물론 교체가 발생할 수 있는 주행거리가 되긴 했지만 부조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배제하고 싶었습니다. 교체 비용이 만만치 않거든요. 점화 플러그는 싼데 점화 코일이.... 한개당 8~10만원 선에 6기통이니.... 6개.... 크윽... 비싸다...

3. 연료가 문제일 수 있다.

요즘 국산 휘발유 차들도 많은 수가 GDI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GDI 엔진은 고급 휘발유를 써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들이 대부분이죠. (아반떼 조차 GDI엔진입니다. 제조사에서는 고급 휘발유를 추천하고 있죠.) 물론 저도.... 가끔 일반 휘발유를 넣곤 합니다. 고급 휘발유 파는 곳이 적다보니 어쩔수 없죠. 그러나 자주 가는 주유소이기 때문에 휘발유 품질을 믿을 수 있고, 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니 이것도 원인이 아니였습니다.

4. 노후화된 워터펌프

어제 포스팅한 대로 제 IS250은 워터펌프 교환이 다가왔습니다. 워터펌프가 잘 안 돌면 엔진이 과열되어 시동이 꺼질 수 있지요. 하지만 냉각수 온도가 정상범위에 있는데 워터펌프가 문제일 가능성은 적은 편이였죠. 워터펌프가 문제였다면 평소에 달릴 때에도 문제가 있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으니까요. 솔직히 말해 2번 문제대신 차라리 4번 문제이길 바랬습니다. ㅎㅎ 어짜피 갈아야하는 부품이였으니까요.

그런데 이 문제는 아주 간단한 문제였습니다.

해결하는데 100원도 들지 않았죠!

어떻게 해결했느냐!!! 두둥!!

기름을 넣었습니다! 두둑히 많이요!

IS250이 후륜 기반이다 보니 연료통의 위치가 좀 다릅니다.

그런데 연료가 얼마 없는 상황(50km 남은 상황이니 대략 5L 남은 상태)에서 경사가 급한 곳을 올라가려다 보니 연료가 뒤쪽으로 쏠리게 되고 결국 연료펌프가 연료를 엔진에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혹시나 해서 연료를 충분히 채운 후에 몇번을 반복 실험 했지만 시동꺼짐이 발생하지 않고 있어 완벽하게 해결하였지요. 수리비 1도 들지 않고요.

즉, 연료가 적은 상태에서 급경사를 오르려고 하면 시동이 꺼질수도 있다.

그러니 평소에 80Km 남은 상태에서 꼭 주유를 해야 저와 같은 상황을 만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간단한 문제인지도 모르고 시동이 꺼지기 시작하니 차를 바꿔야하나 까지 생각을 했었으니까요. 큰 실수 할뻔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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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실수가 될번 했네요~~~~
차에 관심이 참 많으신듯...... 안전 운전하시고 금요일 즐기세요^^

스팀 고래의 꿈.jpg

헐....저와 똑같은 경험을 하셨었네요... 저도 예전에 운전을 하고가다가 기름이 많이 없는 상태에서 동네에서 기름값 저렴하기로 유명한 주유소에서 기름넣으려고 제 기억에 한 4L정도 남은거 끌고가다가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멈춰서 엄청 애먹은 기억이있는데... 그때 그냥 설마 갑자기 기름이 다 떨어진건가 싶었는데 경사길 오를 때는 80KM 남은 상태에서 무조건 기름을 채워줘야 하는군요...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80키로는 제 생각 기준이예요 ㅎㅎㅎ

80키로일때에는 문제가 없었거든요 ㅎㅎ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쵸. 기름이 있어야 움직이는 법이죠.ㅋㅋ
저도 기름 다 닳기 직전 언덕에서 시동 꺼진 적 있었어요.
근데 엔진에 무리 많이 간다네요오...ㅠ

상상도 못했어요. 그 언덕이 아닐때는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ㅜㅜ

더구나 50키로나 남아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ㅠㅠ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처구니 없는 이유네요 ㅋㅋ'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겪은 문제 인가봐요. 댓글 달은 2분 모두 같은 이유라니 ㅠㅠ

짱짱맨 출석부 호출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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