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생각5-1

여행 포스팅만 이어가고 있다. 레고방(작은방)을 볼 때마다 당장이라도 앉아서 만지고 싶은 마음이 한 가득인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마음 같아선 레고를 당장 티비 앞으로 들고 나와서 예능 한사바리 틀어놓고 만들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 포스팅 해야하기 때문이다. 컨텐츠를 쌓아야하기 때문이다. 마음가는대로 해버리면 포스팅을 위해 다시 분해후 다시 만들어야하고 그러면 그 때부턴 일로 느껴질테니까. 그러므로 한 번 할 때 취미생활+컨텐츠양산을 동시에 해결해야한다. 그러려면 만들기 전에 세팅하고 사진찍고 구도 잡아 영상찍고 중간중간 다량의 이미지를 양산해야한다. 멋진 각도의 얼짱 사진들. 설명을 위한 움짤들. 생각하며 만들어야한다. 근데 이러면 내가 지향하는 "좋아하는 걸로 컨텐츠 만들어 밥 먹고 사는 삶"이 될 수 없다. 취미를 온전히 즐길 수 없다. 뭔가 새로운 스타일의 포스팅을 고안해내야한다. 가볍게 하루 퇴근하고 앉아서 기성품 제작이든 개조든 창작이든 뭐든 레고와 놀고 그걸 그대로 포스팅으로 쉽게 이어갈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계속 그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