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잇이 망하면 스팀잇의 글들은 어디로 갈까?
문득 궁금해진다.
스팀잇이 망하면 스팀잇에 쓴 글들은
증발하는 건가?
여태까지는 스팀잇이 망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요새 들어 생각해보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굴지의 대기업들도 망해 없어지는 시국에
스팀잇 따위의 하급 블로그가 망하는 건
사실 순식간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애초에 비트코인 이후로, 천 개가 넘는 알트코인이
탄생했을 때, 그중 95%가 망할 거라는 예상은
누구나 했던 거고~
상위 5% 안에 스팀이 못 들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스팀잇은 아직도 베타버전인
시작도 안 한 블로그이고,
시작도 하지 않은 블로그가
중간에 없어져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마지막으로 노력한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스팀잇은 시작부터 현재까지
전혀 SNS나 블로그다운 행보를 걸은 적이 없다.
오히려 블로그보다는 온라인 게임에 가깝다.
사실 스팀잇에 글 쓰는 것만으로
한 달에 500만원을 벌 수 있다고 떠들던 세상이
불과 9개월 전이었고,
스팀잇을 배우기 위해 20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강의를 받던 세상이 불과 몇 달 전이었는데~
스팀 시세 좀 떨어졌다고 이런 생각을 한다는 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애초에 스팀잇으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허황된 망상"이었고 또, 그를 선동한 사람은
물론 거기에 속아 넘어간 사람들을
비웃는 건 아니다.
나도 1월 한정으로 그런 "달콤한 생각"을 한 적이
한 번 정도는 있으니까~
각설하고~
불과 몇 개월 만에
이제는 스팀잇의 존폐조차 걱정해야 할 시대가 왔다.
여기서 의문이 하나 생긴다.
만약 스팀잇이 사라지면 블록체인 자체가 소멸하는 건가?
그럼 블록체인 위에 쓰여진 글들이 모두 사라지나?
내 글은 더 이상 나오지 않게 되는 건가?
만약 사라지는 거라면~
스팀잇을 채굴이나 SNS가 아닌
블로그로 이용했던 사람들은
본인에게 가치가 있는 글이라면 살려야 하지 않겠나?
사라질 것에 대비해 하는 백업 그 자체도 커다란 고통이겠네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백업은 사실 귀찮은 일인데~
블록체인 자체를 내려 버리면 모든 게 소멸 될까봐
안 할 수도 없겠네요~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이번 주 북이오 스팀달러 에어드랍에는 논픽션으로 유명한 바다출판사의 "보고서의 법칙"이 독점으로 올라왔습니다.
망하면 않되죠
망하면 당연히 안 되죠~
그동안 스팀잇에 투자한 시간이 얼만데~
하지만 백업은 필요해 보입니다!
전 스팀잇 상승장 겪어보지 못했지만 글이 다 사라질 수고 있겠군요.. 역시 백업 해놓아야겠죠... 허헛;;
네드가 회사를 접으면 스팀잇 블럭체인이 어떻게 되는지는
저도 자세히는 모릅니다~
누군가 댓글로 알려주겠지요! ㅋㅋㅋ
제가 우려하셨던 것을 쓰셨군요... 제가 쓴 글이나 추억들이 날아간다면 눈 돌아갈 것 같습니다...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눈 돌아가죠~
아마 그렇게 되면 네드를 씹어먹어도 부족할 겁니다~
ㅋㅋㅋ
그 정도의 상황이 되면 우리 KR 커뮤니티가 인수해서 운영하면 어떨까요?
Posted using Partiko Android
글쎄 스팀잇과 스팀 블럭체인이 같이 움직이는 거라서
블로그만 따로 빼오기는 힘들지 않을까요?
블럭체인과 암호화폐랑 연결되지 않는 스팀잇은
블로그로서 원동력이 전혀 없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