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31화
레피나 : 결코 그녀의 실력이 나쁜 건 아닌데...
숀 : (어쨌든, 위에서도 우리에게 폭탄을 두 개나 안겨주는 결단은 내리지 않을 테지요...)
[히류개 격납고]
러셀 : 저... 실례합니다. 카티나 중위님 못 보셨나요?
레오나 : 아니, 못 봤는데.
러셀 : 그렇습니까...
가넷 : ...너도 힘들겠다, 러셀.
러셀 : 뭐가 말인가요?
가넷 : 카티나 중위 밑에 있으면 스트레스 쌓이지 않아?
러셀 : 하하... 이미 익숙합니다..
레오나 : 실력 쪽은 둘째치고, 중위는 지휘관에는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 듯하네.
가넷 : ...확실히 말하는구나.
레오나 : 사실을 말했을 뿐이에요.
러셀 : 하지만... 저래보여도 꽤 잘 챙겨주는 편입니다.
가넷 : 과연. 타스크라던가, 언제나 귀여워 해주는 거 같고.
레오나 : 그건 벌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전번에도...
가넷 : 어머, 레오나... 잘 보고 있네, 그 애.
레오나 : 벼, 별로, 그런...
카티나 : (...모르겠어... 함장과 부장은 내 실적이 아직 부족하다는 건가?)
러셀 : 아, 카티나 중위님... 왜 그러십니까?
카티나 : ...아무것도 아냐. 뭐야? 사이바스터와 발시오네가 나가잖아!
러셀 : 저 2대는 정찰하러 가는 겁니다.
카티나 : 정찰... 내 기체도 준비해! 바로 출격한다!!
러셀 : 에엣!?
가넷 : 자, 잠깐, 중위! 어디가는 거야!?
<제26화 그 남자의 진의>
마사키 : 쿠로, 뭔가 반응은 있어?
쿠로 : 이 근처는 강력한 재밍이 걸려있는 모양이다냥.
마사키 : 재밍이라고?
류네 :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리 없겠지. 슬슬 나오는거 아냐?
시로 : 아마도냥.
쿠로 : 그런 소리하다... 정말 적이 나오면 어쩌려고 그래? ...자, 보라구냥!
시로 : 벼, 별로, 우리들 탓이 아니잖냥!
지벨 : 쳇... 강하 포인트 근처에서 녀석들과 만나다니. 하지만, 저 2기를 쓰러뜨리면 DC에서의 내 입장도 올라간다... (그리고, 언젠가는 아들러나 젠가를 없애고... 새로운 DC의 총수가 되어주지...!)
쿠로 : 마사키 어쩔 거냥!?
마사키 : 하가네와 히류개가 올 때까지 우리들로 어떻게든 한다. 알겠지, 류네?
류네 : 알았어! DC와의 결판은 내 손으로 내지 않으면 안되니까!
마사키 : 어이, 그게 아니라, 우리들... 이잖아?
류네 : 에?
마사키 : 아까도 말했지만, 나도 DC와 인연이 있으니까.
류네 : ......
마사키 : 남극사건 때부터, 녀석들과 관여되어 편한 일이 없었어.
시로 : 그래. 덕분에 지구를 몇 번이나 돌았는지...
쿠로 : 시로, 쓸데없는 소리는 하지마냥.
마사키 : 어쨌든! 나도 이 이상 저 녀석들을 내버려둘 마음은 없어!
류네 : 알았어, 마사키.
마사키 : 좋아... 그럼, 가자!
류네 : ! 포위 당했어!?
마사키 : 저 녀석들, 발시오네를...!
지벨 : (비안 졸다크의 딸... 언젠가는 내가 지배하는 DC에 방해가 될 존재가 될터. 지금 없애주지. 큭큭큭...) 알겠나! 발시오네를 집중공격해라!
류네 : 잠깐, 너! 치사한 짓 하지말고 정정당당히 승부하라구!!
지벨 : 젠가도 아니고... 실전에서 정정당당히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요한건 책략을 써서 이기면 되는 거다, 이기면.
류네 : 찌푸린 면상으로 뭘 잘난 듯이! 그냥 주위를 둘러 싼 것뿐이잖아! 그게 어디가 책략이야!?
쿠로 : ...너무 도발하지 않는 쪽이 좋다고 보는데.
류네 : 괜찮아, 괜찮아. 책략 어쩌고 하는 녀석은 대체로, 마무리가 어설프니까.
지벨 : ...꼬, 꼬마 계집이...! 까불기는!
쿠로 : 역시...
류네 : 예상대로네...!
마사키 : 뭐, 녀석의 속내를 엿본 걸로 해둘까.
류네 : 그런 거지!
지벨 : 이놈들...! 어떻게 해서든 발시오네를 격추시켜라!!
마사키 : 하가네의 원군치고는 너무 빠른데! 누가 온 거야!?
카티나 : 역시, 적에게 붙잡혀 있었군!
마사키 : 카티나인가! 겨우 1대로 오다니, 무모해!
카티나 : 문제없다고! 날 두고 강행정찰 따위의 건방진 짓을 하니까 그리 되는 거야!
류네 : ...남말 할 때가 아닐텐데.
지벨 : 크크크... 원군이 오는 건 예상한 바다. 나머지 녀석들이 오기 전까지 네놈들을 처리해주지!
시로 : 또 나왔다냥!
마사키 : 책략이 어쩌구 한 주제에, 결국 힘으로 밀어붙이기냐?
카티나 : 좋잖아. 난 그런 쪽이 좋아. 아니면, 꼬리라도 말고 도망갈 거냐?
류네 : 누가! 지벨과의 결판은 여기서 내겠어!
러셀 : 카티나 중위님!
카티나 : 러셀!?
러셀 : 도우러 왔습니다!
카티나 : 무슨 소리야! 너까지 명령을 위반하면 어쩌자구! 날 따라올 필요는 없어! 어서 후퇴해!
러셀 : ...아니요. 전 카티나 중위님의 부하입니다. 어디까지든 함께 하겠습니다.
카티나 : 러셀, 너...
쿠로 : 마사키, 하가네에서 통신이 들어왔다냥! 앞으로 1분이면 이 구역에 온대!
마사키 : 좋아, 모두! 한번 더 힘내 보자구!!
쿄스케 : 전원 무사한가...! 어쨌든 늦지 않은 듯하군.
카티나 : 쿄스케...!
쿄스케 : 중위, 아무리 그래도 너무 무모해...
카티나 : 켁, 너한테만은 듣고싶지 않아.
지벨 : 적의 모함을 격침시켜라! 여기서 녀석들을 전멸시키는 거다!! 그러면 DC내에서 내 입장은 절대적인 것이 된다!
엑셀렌 : 그런 걸 말로 내뱉은 시점에서 소인배라는 거야. 남자는 가만히 유언실행이라궁?
브릿트 : 소위님... 모순됐는데요, 그거.
지벨 : ...네놈들의 건방진 태도도 오늘로 끝이다...!
류네 : 그럼 네 유치한 작전도 오늘을 마지막으로 해주지!!
레오나 : 지벨 미스텔 소령...
지벨 : 음!? 네놈은...!
레오나 : 지금의 당신에게 살아있을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이 내가 확인해 주겠어.
지벨 : 다, 닥쳐라! 연방군에 투항해 살아남은 여자가 할 소리냐!
레오나 : 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지 깨달았을 뿐이야... 대국을 보지 못하는 남자에게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은 걸.
잉그램 : 아야, R-3에 문제는 없나?
아야 : 네. 어떻게든 해보겠습니다.
지벨 : 응? 저 부대는...!
C군 함장 : 리리 중령님, 강하 완료했습니다.
리리 : 여긴 본함이 막겠습니다. 젠가 소령과 지벨 소령은 어스 크레이들로 향해주세요.
지벨 : (저 여자...! 공적을 독차지 할 셈인가...!?)
젠가 : 아니요, 적의 발은 제가 붙잡아 두겠습니다. 리리 중령님이야말로 여기서 이탈을.
리리 : 당신 혼자서...!? 죽을 생각인가요!?
젠가 : 자신의 숙명을 다할 때까지 죽을 마음은 없습니다.
지벨 : ...녀석들은 내 사냥감이다. 이쪽도 퇴각할 마음은 없어.
리리 : ...알겠습니다... 당신들의 무운을 빕니다...
지벨 : 젠가... 네놈 따위에게 공적을 넘기진 않겠다.
젠가 : 좋을대로 해라.
지벨 : 흥. 말로는 뭔들 못하겠나.
젠가 : 공적 따위는 흥미없다. 단... 자신의 목숨은 스스로 지켜라.
지벨 : 그건 내가 할 말이다.
엑셀렌 : 저기, 쿄스케. 저거 역시...
쿄스케 : 그래... 틀림없어.
젠가 : (지금의 DC에 내 목숨을 걸 가치는 없겠지만... 난 내 숙명에 따를 뿐.) 하가네, 그리고 히류개의 전사들에게 전한다! 내 이름은 젠가! 젠가 존볼트! 악을 베는 검이다!! 이곳을 지나려 한다면 누구라도 영식 참함도로 일도양단 해주마!!
류세이 : 뭐... 뭐야, 저 녀석!? 무식하게 큰 검을 들고... 그룬가스트의 신형인가!?
이름 : 아니, 저건 검격전투능력을 특화시킨 시작형...
레오나 : 젠가 존볼트 소령의 그룬가스트 영식이야.
마사키 : ! 젠가라면...
엑셀렌 : 그래, 우리들 ATX팀의 전 보스야.
리오 : 저, 저 사람이!?
엑셀렌 : 오랜만의 재회... 라는 거지. 혼자서 우릴 막으려 하다니, 여전하네.
브릿트 : 젠가 대장님! 저희들이 싸워야 할 이유는 이제 없습니다!
젠가 : 브루클린... 전사인 자, 한번 전장에 몸을 던지면... 눈앞의 적을 쓰러뜨리는데 전념하라고 가르쳤을거다!!
브릿트 : 허나, 저희들의 공통된 적은 에어로게이터입니다!! 지금이야말로 힘을 합쳐...
젠가 : 문답무용! 자신이 믿는 길이 있다면, 자신의 힘으로 개척해 보여라!!
브릿트 : !!
엑셀렌 : ...브릿트군. 저렇게 되면 보스는 꿈쩍도 않는다는 거 알고 있지?
브릿트 : 하, 하지만!
쿄스케 : 거기까지다, 브릿트. 젠가 존볼트와 결판은 내 손으로 내겠다.
젠가 : 좋은 배짱이다. 와라, 쿄스케 난부!!
쿄스케 : 젠가, 승부다...!
젠가 : 나와 정면에서 맞설 수 있는 건... 내 스승님 정도라 생각했다만...
쿄스케 : ...누구라도 할 수 있다. 그럴 마음만 있다면.
젠가 : 하지만, 연방은... EOT특별심의회는 이성인과 맞서려 하지 않았다.
쿄스케 : ...그게 DC에 붙은 이유인가? ...그렇다면...!
젠가 : 아는 체 마라. 넌 아직 모든 걸 이해하지 못했을터... 그러니, 그 이상을 말할 자격은 없다! ...닥치고 덤벼라...!
쿄스케 : ......
레오나 : 젠가 소령님, 전 자신이 나아갈 길을 발견했습니다. 그 판단은, 결코 잘못되지 않았다고 믿고있습니다...!
젠가 : ...거슈타인가의 이름에 걸고, 말인가?
레오나 : 예...!
젠가 : 그럼 됐다. 덤벼라...!
레오나 : 소령님! 엘잠님도... 아니, 엘잠 소령님도 당신과 같은 생각이신 겁니까!?
젠가 : 문답무용! 자신의 길을 발견했다면... 막아서는 적은 모두 쓰러뜨려라!
레오나 : ...!
브릿트 : 대장님! 이 이상 DC에게 힘을 빌려주는 건 그만두세요!! 지금은 지구인이 일치단결하지 않으면 안될 때입니다!
젠가 : 무르다, 브루클린!!
브릿트 : !!
젠가 : 약자가 아무리 힘을 끌어 모은다 한들, 강자인 이성인에게는 이기지 못해! 하물며 나 하나도 쓰러뜨리지 못하는 너희들로는!
브릿트 : 젠가 대장님! 당신의 적은 이성인입니까!? 아니면 우리들입니까!?
젠가 : 너희들이다!!
브릿트 : 큭...! 그렇게까지 말씀하신다면... 전 당신을 쓰러뜨리겠습니다!! 자신이 믿는 길을 걷기 위해!!
젠가 : 잘 말했다! 그렇다면 덤벼라! 브루클린 락필드!
엑셀렌 : 안녕, 보스. 잘 지냈어?
젠가 : ...넌 여전하군.
엑셀렌 : 그렇지만도 않다구? 그쪽이 그렇게 만들었잖아?
젠가 : ...그 판단, 쿄스케 이상이로군. 역시 너희들을 콤비로 짜게한 건 정답이었군. 허나, 잡담은 여기까지다. 와라...!
엑셀렌 : 안그래도 이쪽은 준비 OK야, 보스.
젠가 : 큭...! 이 영식을 쏴 뚫은 건가, 쿄스케!
쿄스케 : ...결판을 내주겠다...! 그리 말했을 텐데, 젠가!
젠가 : ...또 한층 실력을 올렸군... 그래. 그렇지 않고서는 눈여겨본 의미가 없다.
쿄스케 : 상황이 그렇게 만들었을 뿐이다... 자신이 키운것처럼 자만하지 마라...!
젠가 : ...너 같은 남자가 연방군의 상층부에 있었다면... 아니, 말은 필요 없지. 난 막아설 뿐이다...!
쿄스케 : 쓰러지는 것을 바란다면... 여기서 끝을 내주마, 젠가...!
젠가 : 그 말은 받아줄 수 없다! 우리들에게 어울리는 무대... 제네바에서 기다리마!!
쿄스케 : 젠가...!
지벨 : 흥, 말뿐인 녀석. 하지만 이걸로 공적은 나의 것이다... 녀석들을 전멸시켜라!!
마사키 : 네놈들로는 우릴 막을 수 없어!!
지벨 : 난 단순히 전투지휘관으로 끝날 생각은 없다. 비안 총수를 쓰러뜨린 너희들을 없애면 내 입장은 절대적인 것이 된다!
마사키 : 이런 상황에서 출세가 목적이냐! 웃기지 말라구!
지벨 : 널 살려두면, 언젠가 나의 DC에 방해되는 존재가 된다!
류네 : 그런걸 김칫국부터 마신다, 라고 하는거야! 그리고 DC의 막은 우리들이 확실하게 내려주겠어!
엑셀렌 : 하이, 콜로니 통합군의 잔당씨.
지벨 : 너 같은 건방진 것에게 몰리다니... 하지만, 여기까지다!
엑셀렌 :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해선 안돼요. ...각오해 주실까요!
카티나 : 우주에선 신세를 졌지! 답례는 충분히 해주겠어!
지벨 : 까불지 마라!
라이 : 가야할 길을 잘못 들어선 것 같군. 지벨 미스텔...
지벨 : 콜로니 통합군의 배신자가 무슨 소리냐!
라이 : 난 이 전쟁이 시작되기 이전에 브란슈타인가를 버렸다. 네놈들을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서 말이다...!
지벨 : 너도 내 밑에 있었더라면, 여기서 죽지 않아도 됐을 것을...
레오나 : 그 말, 그대로 당신에게 돌려주겠어.
지벨 : 뭐라고?
레오나 : 당신의 운명은 콜로니 통합군을 버렸을 때부터 결정되었어...!
지벨 : 바, 바보 같은!! DC전쟁에서 살아남은 내가 이런 곳에서 죽을 리가 없어! 어, 언젠가는, 젠가나 아들러를 쓰러뜨리고... DC의 정점에 설 내가...! 저, 저런 한심한 놈들에게...! 쓰러질 리가... 우아아아악!!!
[히류개 격납고]
카티나 : 큭! 러, 러셀... 이 자식... 무슨 짓을!
러셀 : ......
가넷 : 자, 잠깐, 러셀! 뭐 하는 거야!?
재더 : 저 녀석... 중위를 때렸어?
엑셀렌 : ...앗차~ 러셀군, 드디어 인내의 한계를 넘었다는 거네. 어쩌지, 쿄스케? 말릴까?
쿄스케 : 남자가 여자에게 손을 댄거다... 러셀도 생각이 있어서겠지. 우리들이 나설 곳이 아니야.
카티나 : 러셀...!
러셀 : ...때려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오늘만큼은 말해야겠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건 자중해주세요. 이 싸움은 중위님 혼자서 하고 있는 게 아니잖습니까.
카티나 : ......
러셀 : 지금은 실적이나 테스트 파일럿에 연연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모두 힘을 합해서, DC나 이성인과 싸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카티나 : ......
러셀 : ...전 앞으로도 중위의 등뒤를 지켜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당신이 또 같은 짓을 한다면... 전 몇 번이라도 당신을 때릴 겁니다!
카티나 : ...알았어, 러셀. 내가 미안했다...
러셀 : 중위님...
엑셀렌 : ...어째,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네.
쿄스케 : 그런 것 같군.
엑셀렌 : 뭐, 저 둘은 뭐라 해도 좋은 콤비이고... 이제부터는 괜찮겠지?
쿄스케 : 그래. 그것이 옳은 일이라면 자신의 상관이라도 때린다... 필요한 일이다.
엑셀렌 : 역시 전 상관과 그 치고박기를 하는 남자는, 말하는것도 다르네. 저기, 쿄스케... 내가 잘못하면... 꾸짖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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