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44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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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잠 : 역시, 목적지는 저 하얀 마성인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라는 이념은 틀리지 않았어. 하지만... 너희들의 암약이 결과적으로 지구권을 더욱 위기에 처하게 한다는 걸 모른다는 건가?
칼 : 정치란 그런 것이다. 군사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마이어나 비안의 밑에 있던 너에겐 이해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말이다.
엘잠 : 자신의 안전을 위해 민중을 속이고, 모성을 팔아 넘기려는 너희들의 생각 따위... 이해할 마음은 없다!
칼 : 그럼, 어쩔 텐가? 이 시로가네를 격침시킬 텐가?
엘잠 : ......
LB병 : 중력진 반응을 감지! 에어로게이터의 기동병기가 전이출현합니다!
엘잠 : !!
렌지 : 에, 에어로게이터! 왜 녀석들이 이곳에!? 얘기가 되어있는 게 아니었나!?
니브할 : 좀 전에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저희들도 단결된게 아니라서요.
렌지 : 으, 으으음... 여기까지 와서 죽을까 보냐!
니브할 : 걱정할 건 없습니다. 아무래도, 저 쿠로가네는 우리들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온 듯하니까요.
렌지 : 그, 그게 정말인가!?
칼 : 좋아... 시로가네 출항준비를 서둘러라.
LB병 : 엘잠 소령님, 어쩌시겠습니까!?
엘잠 : 시로가네를 방위한다. 내 트롬베를 준비해라. Mk-II쪽으로.
LB병 : 소, 소령님은 저 겁쟁이들을 지키시겠다는 겁니까!?
엘잠 : 많은 사실을 해명하지 않으면 안 돼. 그러기 위해서는 슈트레제만이 필요하다. 물론, 시로가네도. 그럼, 쿠로가네를 부탁한다.
DC함장 : 하지만, 소령님만으로는!
엘잠 : 상관없어. 그리고... DC전쟁 중, 통합군이 마오사에서 얻은 이 기체... 여기서 성능을 확인해두고 싶다.
DC함장 : 아, 알겠습니다...
엘잠 : 좋아... 그럼 가자, 트롬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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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잠 : (역시 적이 저것뿐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아. 증원이 나타났을 경우엔 이쪽이 불리해지나...) 음!? 이, 이런! 저건...!
렌지 : 그, 그룬가스트라고!? 게다가, 저 타입은...!
젠가 : 내 이름은 젠가! 젠가 존볼트! 악을 베는 검이다!! 일도! 양단!! ...내가 베지 못하는 것은 없다!
엘잠 : ...살아있었나, 나의 벗이여.
젠가 : 적에게 틈을 보이다니... 너답지 않군, 엘잠.
엘잠 : 훗... 그 말투, 여전하군.
젠가 : 재회를 기뻐할 틈은 없다. 내 사명을 다하기 위해 도우러 왔다.
엘잠 : 고맙군. 그럼 오랜만에 말을 나란히 해서 싸워보자.
젠가 : 음!
재더 : 어, 어이! 저 드릴 전함은...!
가넷 : 3번함 쿠로가네잖아!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엑셀렌 : 게다가 보스의 영식도 있다니...!
라이 : 저 검은 휴케바인... 혹시, 엘잠인가!?
레오나 : ! 엘잠 소령님...!?
엘잠 : 훗... 여기서 우리들의 역할은 끝난 듯 하군.
젠가 : 음. 뒤는 녀석들에게 맡기기로 하지.
길리엄 : 젠가, 엘잠...!
엘잠 : 길리엄인가... 오랜만이로군.
길리엄 : 역시, 너희들은...
엘잠 : 지금은 많은 얘기를 하지 않으마. 언젠가 함께 싸우게 되겠지. 그때까지 동생들을 부탁한다, 벗이여.
길리엄 : ...알았다.
젠가 : 쿄스케, 브릿트. 매일의 단련을 잊지 마라.
쿄스케 : 라져.
브릿트 : 예,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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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잠깐, 보스! 나한텐 아무말도 안해주는 거에요!?
젠가 : 훗... 너와 얘기하면 피곤해진다.
엑셀렌 : 어라라.
젠가 : 그럼, 잘 있어라.
엘잠 : 또 만나자, 동생아.
라이 : 엘잠...
레오나 : 소령님... 역시, 당신은...
타스크 : ......
리오 : (혹시... 타스크의 라이벌이라는 건, 라이 소위님의 형...?)
테츠야 : 함장님, 틀림없습니다. 저 함은 우리들이 탔던... 1번함 시로가네입니다!
다이테츠 : 그래. 비밀리에 수리한 듯 하군...
칼 : 하가네에게 고한다. 난 EOT특별심의회 의장, 칼 슈트레제만이다.
에이타 : 슈, 슈트레제만!? 정계의 흑막이 왜 이곳에!
다이테츠 : ...제네바에서 죽지 않은 모양이군.
테츠야 : 시로가네로 자신들만 도망칠 생각인가!?
칼 : 말 조심해라. 난 지구인류의 미래를 위해. 이성인과 직접 교섭하러 가는 거다.
다이테츠 : 에어로게이터에게 항복하려고 했던 너희들이 말이냐?
칼 : 일개 군인이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 너희들은 가만히 본함을 방위하면 되는 거다.
다이테츠 : ......
테츠야 : 함장님...!
다이테츠 : 어쩔 수 없군. PT부대 출격, 시로가네를 방위해라.
테츠야 : 하, 하지만!
다이테츠 : 자네의 기분은 이해하네. 하지만 상황을 잘못 봐선 안 돼. 지금 우리의 적은 에어로게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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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츠야 : 라, 라져...! PT부대, 출격하라!!
라이 : 류세이, 패턴 OOC는...
류세이 : 그래, 알고 있어. SRX로 합체는 못한다는 거지.
비렛타 : ..어쨌든 배우는 다 모인 것 같네. 그럼, 이쪽도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겠어.
렌지 : 오오, 적함이 격침됐다! 이걸로 살았어...!
칼 : 이제 화이트 스타에서 그들과 교섭하는 일만 남았군...
비렛타 : 방심했네...!
레오나 : ! 아직 남아있었어!?
이름 : 이런, 시로가네가...!
비렛타 : 자, 각오해...!
렌지 : 이, 이건 어떻게 된 거냐!? 니브할 무브할!! ...!? 의, 의장님! 그 남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칼 : 뭐, 뭣이...!? 소, 속였구나, 니브할...!!
비렛타 : 지금까지 지구권을 혼란시켜온 죄를... 그 목숨으로 갚도록 해!
렌지 : 어, 어째서냐!? 어째서어어!?
칼 : 이, 이놈, 니브할! 이 나를...!!
비렛타 : ...이걸로 준비는 끝났어. 또 만나자, 하가네, 그리고 히류개...
니브할 : ...이런, 이런. 지난번의 남극회담도 그렇고... 아무래도 연극이 좀 지나쳤던 것 같군요. 게다가... 설마, 그들이 저런 수단으로 나올 줄이야. 덕분에 지금까지의 수고가 물거품입니다. 어쩔 수 없군요. 본국엔 결과만 보고하기로 하고... 잠시동안, 이 별의 감시는 가련한 방랑자들에게 맡기기로 할까요.
[하가네 함내]
다이테츠 : ...시로가네의 피해상황은?
테츠야 : 그 적기는 핀 포인트 공격으로 제1함교만을 파괴한 것 같습니다. 다른 블록에 손상은 거의 없습니다만... 제1 함교에 있던 칼 슈트레제만 의장 이하, EOT특별심의회의 멤버는 사망했습니다... 석연치 않은 결과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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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테츠 : ......
숀 :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군요. 에어로게이터는 왜 그런 짓을 한 것일까요?
다이테츠 : 아마도, 녀석들 중에 교섭반대파가 지구 측의 대표암살을 꾀한 걸지도 모른다.
숀 : 그럼, 좀 더 간단한 방법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귀찮은 방법을 사용한 이유... 그걸 모르겠군요.
레피나 : 제네바를 괴멸시킨 것처럼... 교섭의 방법이 없어졌다는 걸 우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는 아닐까요?
다이테츠 : 하지만, 이제와서 그런걸 할 필요는 없겠지.
레피나 : ...그렇군요...
숀 : 잘은 말할 수 없지만, 제겐 그들이 신경을 써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이테츠 : 신경을 써줬다고?
숀 : 방법이야 어떻든, 결과적으로는 지금까지 정재계를 쥐락펴락했던 EOT특별심의회는 소멸한 겁니다. 그 사실은 이제부터의 지구에게... 마이너스보다는 플러스가 될테니까요.
레피나 : ...그것도 우리들을 "성장" 시키기 위한 수단인 걸까요?
숀 : 글쎄요. 그게 정말인지 어떤지는 슈트레제만 의장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화이트 스타에 있는 레비 토라에게 직접 물어볼 수밖에 없겠지요.
레피나 : ......
에이타 : 함장님, 극동지부의 레이카 사령관님에게서 통신이 들어왔습니다.
다이테츠 : 연결해주게.
레이카 : 임무 수고했네, 다이테츠. 보고는 이쪽에서도 들었네.
다이테츠 : 우리들로는, 꽤나 뒷맛이 씁쓸한 결과가 되었네만.
레이카 : 지금 우리들에게 일의 진상을 추구하고 있을 시간은 없네. 하가네, 시로가네, 히류개의 3함은 즉시 이즈기지로 귀환해 주게.
다이테츠 : 오퍼레이션SRW의 준비가 끝난 건가?
레이카 : 그래. 인류 역사상 최대의 싸움이 곧 시작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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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혹성 네비이므]
레비 : 그런가... 썩은 피를 제거하는데 성공했나. 수고했다, 비렛타.
비렛타 : 예...
레비 : 그런데, 지구인들의 상황은?
비렛타 : 클래스 기볼 후보자들을 중핵으로, 네비이므 공략작전의 준비를 행하고 있습니다. 기한 이내엔 틀림없이 공격해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레비 : 후후후... 너나 잉그램이 선택한 샘플... 나도 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졌다.
비렛타 : ...당신은 네비이므의 중핵, [쥬데카] 의 제어라는 중요한 역할이 있습니다. 큰일 앞의 작은 일들은 부디 저희들에게 맡겨 주시길.
레비 : 후... 걱정할거 없다. 쥬데카를 기동시키지 않으면 안 될 사태 같은게 일어날리 없어... 으...? 우으...
비렛타 : 왜 그러시죠?
레비 : 아... 아무것도 아니다. 물러가라...
비렛타 : ......
[네비이므 내부]
잉그램 : 비렛타, 임무 수고했다.
비렛타 : 잉그램...
잉그램 : 무슨 일이 있었나?
비렛타 : ...레비와 쥬데카의 동조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잉그램 : 그런가. 그녀로도 감당하지 못하나...
비렛타 : 쥬데카에 무슨 일이 생기면, [최후의 심판자] 가 기동해버려... 그렇게되면 지구만이 아니라 우리들의 목숨도 위험하게 돼...
잉그램 : ...그건, 발마인이 만들어낸 완전하면서도 어리석은 안전장치니까.
비렛타 : ...네비이므의 창조자에 대해서, 뭔가 새롭게 판명된 건 없어?
잉그램 : ...아니... 프로텍트는 아직 풀리지 않았어. 발마의 이름... 작업내용... 그 이외에는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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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렛타 : 체임버는 있지만, 발쉠은 우리 둘뿐... 역시, 이상하네.
잉그램 : 일을 해결하면, 해답도 얻을 수 있겠지...
비렛타 : ......
잉그램 : 부족한 기억... 창조자... 발마... 그것들의 정체를 알 수 있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
비렛타 : ...잉그램... 당신이 내게 준 최초의... 그리고, 진짜 임무... 그걸 기억해?
잉그램 : 진정한 임무...라고? 뭐지, 그건?
비렛타 : ...난 당신의 분신... 그리고 육친이기도해.
잉그램 : 그렇... 지.
비렛타 : 그러니까... 주어진 임무는 반드시 해낼 거야.
잉그램 : ......
[함내 식당]
타스크 : 뭐? 파티를 한다고요?
엑셀렌 : 응. 우리들의 기체는 최종정비중이고... 결전 전의 만찬이란 걸로.
러셀 : 괜찮을까요? 이 중요한 때에 그런걸 해도...
엑셀렌 : 딱딱한 소리하기 없기. 중요한 때니까야. 모두의 단결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타스크 : 라고 해도... 그저 마시고 싶은 것뿐 아닙니까?
엑셀렌 : 에헤헤, 들켰나?
리오 : 그럼, 요리도 필요하겠네요.
엑셀렌 : 그러네. 아, 하지만... 난 술 조달계니까, 그쪽은 부탁해~
리오 : 알겠어요. 그럼, 저... 어머니께 직접 전수 받은 중화요리를 만들게요. 레오나, 도와줄래?
레오나 : 에...? 어째서?
리오 : 그야... 너는 뭐든 문제없이 해내잖아. 요리 쪽도 확실하겠지?
레오나 : 그,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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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 : 그리고, 쿠스하와 라투니, 가넷 소위님, 윤, 아야 대위님, 라다씨에게도 부탁하면... 일본, 서양, 중국, 한국, 인도의 풀코스를 만둘 수 있겠다. 좋~아. 힘내자!
엑셀렌 : 와오! 기대되는걸!
러셀 : 그럼, 전 장소와 재료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타스크 : 좋~아, 그럼 난 마술쇼라도 준비해 볼까.
레오나 : ......
타스크 : 응? 왜 그래, 레오나? 심각한 얼굴을 하고.
레오나 : 아... 아무것도 아니야.
타스크 : 그래? 그럼, 기대하고 있을게, 독일 요리.
레오나 : 으, 으응...
[SRX계획 연구실]
조나단 : 으음... 이만큼 두뇌가 모였는데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건가.
로버트 : 지금으로서는 SRX의 가동 시간을 늘리는 것만으로 벅차겠군요.
커크 : 어쩔 수 없지. R시리즈의 변형기관은 복잡하니까.
조나단 : 만든 본인에게 그런 소릴 들어도 말야.
로버트 : 장갑은 그렇다 쳐도, 관절의 강도문제만 어떻게 하면, 길이 보일 듯도 합니다만...
조나단 : 하지만, 그걸 해결하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해.
로버트 : 그렇군요...
마리온 : 로봇 공학의 천재들이 옹기종기 모여서는, 한심한 얘기군요.
로버트 : 라, 라돔 박사님!?
커크 : ......
조나단 : 발은... 있는 거지?
마리온 : 실례로군요! 유령이 아니에요!
조나단 : 미안, 미안. 랭글리 기지를 탈출한 후, 전혀 소식이 없었으니까.
마리온 : 여러가지로 사정이 있었어요. 그리고 리슈 선생님도 무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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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 그런가...! 그거 다행이군.
커크 : 무슨 일이지? 마리...
마리온 : 더 이상 당신에게 그렇게 불릴 이유는 없어요.
커크 : 후... 그랬군.
로버트 : ??
마리온 : 오늘, 여기에 온 건 당신들에게 신형 서보 모터를 건네주기 위해서예요.
조나단 : 신형...?
마리온 : 예. 제가 게슈펜스트Mk-III용으로 만들어 뒀던 거죠. 다행히, 예비가 몇 개 있으니, 당신들에게 드릴게요... 특별히 무료로. 그걸 사용하면 SRX의 관절 내구력을 올릴 수가 있어요.
로버트 : 그, 그럼... SRX의 합체가능 횟수도 늘어나는?
마리온 : 몇 번 정도는. 그리고 대 서비스로 규격 쪽은 이미 내가 맞춰놨어요. ...이것도 무료죠.
로버트 : 사, 살았습니다!
커크 : 고맙군, 마리온 라돔 박사.
마리온 : 그럴 필요 없어요. 적에게 스파이스를 보냈을 뿐이니까요.
조나단 : 소금이야, 소금.
마리온 : 커흠. 어쨌든... 당신을 돕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해밀 박사.
커크 : 알고 있어.
로버트 : 카자하라 박사님... 저 둘, 전에 무슨 일이 있었나요?
조나단 : 그야, 저 둘은 마오사에 있을 때부터 라이벌이었으니까.
로버트 : 아니, 그건 알고있지만...
조나단 : 그래, 자넨 저 둘의 과거를 몰랐었지.
로버트 : 과거?
조나단 : 믿을 수 없는 얘기겠지만... 저 둘은 예전에 부부였던 적도 있었어.
로버트 : 뭐라고요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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