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하늘의 궤적 FC 69화

in #kr-gamelast year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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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교수 : 이야~ 젊음이란 부럽네요~
요슈아 : 알바 교수님...
알바 교수 : 이야, 오랜만이군요. 요즘 여러 가지 소란도 많았지만, 평화가 돌아와서 정말 다행입니다. 역시 사람은 평화롭게 살아가는 게 제일이죠.
요슈아 : ......
알바 교수 : 어라, 무슨 일이에요? 얼굴색이 안 좋은데... 정유격사도 됐으니까, 더 얼굴이 환해져야지요. 맞다, 저도 뭔가 기념 선물을 드려야겠네요. 너무 비싼 건 못 드리지만요.
요슈아 : 처음 만났을 때부터... 강렬한 위화감이 있었습니다... 이젠 좀 익숙해졌지만... 당신을 보고 있으면... 이상하게 떨림이 멈추질 않았어.
알바 교수 : 호오...?
요슈아 : 그리고... 각지에서 일어난 사건... 기억을 상실한 사람들... 당신은 조사라는 명분으로... 항상 사건이 일어난 지방에 있었어... 그래... 지나치게 좋은 타이밍으로...
알바 교수 : ......
요슈아 : 결정적인 것은... 쿠르츠 씨의 반응인데... 기억을 잃은 쿠르츠 씨... 그 사람도 대회장의 관중석에서 기분이 안 좋아 보였어... 그리고... 당신도 똑같은 곳에 있었지.
알바 교수 : ......
요슈아 : 알바 교수... 당신... 이었습니까?
알바 교수 : 큭큭... 인식과 기억을 조작당하면서 거기까지 알아채다니 대단하군. 역시 내가 창조한 건 달라.
요슈아 : ...뭐...?
알바 교수 : 그럼 암시를 풀어볼까?
요슈아 : ...아...! 당신은... 당신은...?!
알바 교수 : 후후, 이제야 겨우 날 기억해냈군. 조각난 너의 마음을 모아서 고쳐준 나를. 빈 인형에 혼을 불어넣은 나를.
요슈아 : 상대방의 인식과 기억을 일그러뜨려 조작하는 힘... 7인의 [뱀의 사도] 중 한 명! [백면] 와이스만...!
와이스만 : 후후후, 오랜만에 불러볼까? [집행자] No. XIII [칠흑의 송곳니] 요슈아 아스트레이.
요슈아 : 다, 당신이... 당신이 배후에서 모든 사건을 조종하고 있었군! 그렇다면... 그 로랜스 소위는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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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스만 : 짐작대로다. 그의 기억은 지우지 않은 채로 둬서, 바로 정체를 알아차린 거 같군. 후후, 그도 기뻐하고 있을 거다.
요슈아 : 다... 당신... 날... 처리하러 온 건가?
와이스만 : 후후... 그렇게 경계할 필요는 없어. 계획의 제1단계도 무사히 종료됐다. 약간 시간이 생겨서 널 만나러 왔을 뿐이야.
요슈아 : 제1단계... 지하 유적의 봉인 말이군...
와이스만 : [오리올] 에 이르는 길을 막은 문. 그것을 억지로 여는 게 계획의 제1단계였지. 뭐... 이제 닫힐 일은 없어.
요슈아 : 역시 이것으로 끝이 아니로군... [오리올] 은 대체 뭐야? [결사] 는... 당신은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거지?!
와이스만 : 그것을 알고 싶다면 [결사] 로 돌아오는 게 어떠냐? 너라면 바로 현역으로 복귀할 수 있겠지. 조금 감은 무뎌졌겠지만, 조금만 훈련하면 바로 회복될 거야.
요슈아 : ......
와이스만 : 후후, 그런 무서운 얼굴 하지 말라고. 알고 있다, 지금의 너에겐 사랑하는 가족이 있지. 존경하는 아버지.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소중한 소녀. 예를 들어서 [그] 가 이쪽에 있다고 해도, 그걸 버리는 건 어리석은 일이지.
요슈아 : ......
와이스만 : 그래서 난 널 만나러 왔다. 계획에 협력해 준 보답으로 [결사] 로부터 해방시켜주기 위해서... 축하한다, 요슈아! 넌 이제 [결사] 로부터 자유로워. 5년간 정말 고생이 많았다.
요슈아 : ...뭐...?
와이스만 : 뭐야, 재미없게. 좀 더 기쁜 얼굴을 할 줄 알았는데... 흐음, 아직 감정의 형성에 불완전한 곳이 있나?
요슈아 : 내가... 계획에 협력... 하하...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와이스만 : 아아, 미안하군. 말하는 걸 잊고 있었어. 너의 진짜 역할은 암살이 아닌 첩보였다.
요슈아 : 뭐라고?!
와이스만 : [결사] 에게 버림받은 아이로 동정을 사고, 멋지게 보호를 받게 되지. 그리고 정기적으로 결사의 연락원에게 여러 가지 일을 보고해줬다. 유격사 협회의 동향과, 카시우스 브라이트의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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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 !!!
와이스만 : 물론, 그런 일을 하고 있었다는 건 너 자신도 기억하지 못할 거야. 내가 그렇게 암시를 걸었으니까.
요슈아 : ......
와이스만 : S급 유격사, 카시우스 브라이트. 그 사람이야말로 이번 계획의 최대 장애물이었지. 그가 국내에 있었으면, 대령의 쿠데타 정도는 바로 진압당했을 테니까 말이다. 그자의 성격, 행동 패턴을 분석하여 눈치채지 못하게 국외로 유도하는데 있어서, 네 정보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
요슈아 : ...거짓... 말이야...
와이스만 : 그러니까 암시를 걸었다고 했잖아. 5년 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
요슈아 : 거짓말이야, 거짓말! 거짓말이야아아! ...난... 에스텔과 함께한... 나의 그 시간은...
와이스만 : 후후... 뭐가 그렇게 슬픈 거지? 모른척하고 소중한 가족과 행복하게 살면 되는 거야. 너만 잠자코 있으면 아무도 모르지.
요슈아 : ......
와이스만 : 뭐... 생각해보면 그것도 잔인한 이야기로군. 브라이트가의 부녀는 너무나 순수한 모양이니까 말이지. 너 같은 괴물에게는 너무 눈부신 존재이지 않나?
요슈아 : ...아...
와이스만 : 넌 사람처럼 행동할 수 있지만, 그 정체는 보통의 인간과는 다르지. 어떤 경우에도 냉정하게 판단해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사고. 단독으로 대부대와 싸울 수 있도록 한계까지 강화된 육체와 반사 신경. 내가 창조한 최고의 인간병기. 그게 바로 너 [칠흑의 송곳니] 다.
요슈아 : ......
와이스만 : 그런 네가 사람들과 섞인다는 건, 처음부터 불가능한 이야기였어. 앞으로 그들과 같이 있어도, 네가 행복해지는 일은 없겠지.
요슈아 : ......
와이스만 : 그러니까 힘들면 언제든지 돌아와라. 위대한 주인이 통치하는 혼의 결사. [우로보로스(몸을 먹는 뱀)] 로...
요슈아 : ...이것이... 벌인가... 누나... 레베... 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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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휴우~ 너무 오랬동안 줄 서 있었네... 벌써 저녁이야... 요슈아... 아까 일을 어떻게 생각할까? 으으... 생각하니까 또 얼굴이 뜨거워져...
알바 교수 : 오오, 에스텔 양.
에스텔 : 앗, 알바 교수님! 이런 곳에서 만나다니 정말 우연이네요.
알바 교수 : 하하, 그렇군요. 맞다, 조금 전에 요슈아 군도 만났어요. 축하합니다. 정유격사가 됐다면서요?
에스텔 : 에헤헤... 뭐... 어라...
알바 교수 : ?? 왜 그러세요?
에스텔 : 교수님... 평소와는 분위기가 다른데요? 뭔가 굉장히 즐거워 보여요.
알바 교수 : ...하하, 이거 들켰군요. 실은, 제가 하는 연구가 많이 진전됐거든요. 그래서 약간 들떠있답니다.
에스텔 : 와~ 잘 됐다~ 아... 죄송! 아이스크림이 녹으니까, 전 그만 갈게요! 그럼 또 봐요!
와이스만 : 후후, 과연... 카시우스 브라이트의 딸이군... 꽤나 즐겁게 해줄 거 같은데.
[그란셀 동가구 쉼터]
에스텔 : 미안, 많이 기다렸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겨우겨우 샀지 뭐야.
요슈아 : 그래, 고생했어. 잘 먹을게.
에스텔 : ...응... 저기... 아까 일 말이야...
요슈아 : 아아, 아까는 미안. 혼란스러운 말을 해서. 생각해보니까, 어설픈 고백처럼 되어버렸어.
에스텔 : 아... 응... 어설프지는 않았는데...
요슈아 : 뭐, 생각해보면 서둘러 결론을 낼 필요는 없잖아. 정유격사가 됐다고 해도, 다른 직업을 가져도 되니까. 앞으로의 일에 대해선 서로가 곰곰이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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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마, 맞아... (결혼이라도 하면 애들도 키워야 하고... 가 아니고! 나 참, 어디까지 생각하는 거야!)
요슈아 : 벌써 저녁이니까,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성으로 돌아가자. 아버지와 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겠다.
에스텔 : ...요슈아?
요슈아 : 왜 그래? 장래에 대한 상담이라도?
에스텔 : 아, 아니야! 빨리 성으로 돌아가자!
[그란셀성 객실]
에스텔 : 음...
셰라자드 : 뭐야, 에스텔. 아까부터 안절부절못하고. 뭔가 신경 쓰이는 일이라도 있어?
에스텔 : 그, 그게... 저기, 셰라 언니... 아까 식사할 때, 요슈아가 좀 이상하지 않았어?
셰라자드 : ?? 이상한 건 너야. 요슈아는 항상 침착하잖아.
에스텔 : 그건 그렇지만...
셰라자드 : 아하~ 그래! 그런 일이구나~
에스텔 : 뭐, 뭐야 갑자기...
셰라자드 : 알았다, 알았지롱 ♪ 그런 분위기는 느껴졌지만, 결국 스스로 알아차렸구나? 요슈아를... 좋아하게 된 거지?
에스텔 : ...윽... 역시 티나?
셰라자드 : 미안한데, 너무 티난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니, 요슈아는 모르나 본데.
에스텔 : 응... 아마 그럴 거야... 요슈아는 예전부터 이런 면에는 둔하니까... 윽, 내가 이런 말할 처지도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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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라자드 : 아아, 첫사랑이라~ 꽃보다 먹을 걸 좋아하던 에스텔이 변할 줄이야~ 이 언니, 감동했어!
에스텔 : ...다시는 셰라 언니한테 상담 안 할 거야.
셰라자드 : 어머머, 놀려서 미안. 그런데, 음... 생각해보니까 너희는 사춘기가 되기 전에 만났지... 서로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인가...
에스텔 : 그, 그런가... 난 여행 중에 어떤 기회로 의식하게 됐는데... 하, 한번 신경이 쓰이니까... 점점 더 의식하게 돼서... 몰라, 이러는 건 내 성격이 아닌데~!
셰라자드 : 후후... 피지 않는 꽃봉오리는 없어. 여자는 모두 그런 거야.
에스텔 : 셰라 언니...
셰라자드 : 경솔하게 말할 문제는 아니지만... 각오가 됐으면 고백해보는 게 어때? 결심이 안 서면, 점이라도 봐줄까?
에스텔 : 아니야... 실은, 벌써 결심했어. 이야기도 들어주기로 약속했고.
셰라자드 : 그래... 이제 내 역할은 끝났네. 아아, 정말! 이 언니는 눈물이 나려고 해.
에스텔 : 정말 셰라 언니는... 그치만 고마워, 셰라 언니! 왠지 조금 용기가 생겼어. 나, 잠깐 요슈아를 만나고 올게.
셰라자드 : 뭐...?! 서, 설마 지금 고백하려고?!
에스텔 : 아니, 그건 아니고. 아까 요슈아가 좀 이상했거든. 우선, 그걸 물어보려구.
셰라자드 : 그, 그래... 근데 내가 봐도 넌 요슈아를 잘 알고 있는 거 같아. 너와 요슈아라면, 분명히 잘 될 거야. 얘기하는 중에 분위기가 좋아지면, 그대로 고백하는 게 어때?
에스텔 : 그, 그건 생각해보고... 그럼 갔다 올게!
셰라자드 : ...첫사랑이라... 잘 되면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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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어라... 둘 다 없네. 그러고 보니, 아빠는 아직 회의라고 했는데... 그럼 요슈아는...? 하모니카 소리... 요슈아... 어디서 불고 있을까?
[공중정원]
요슈아 : ...에스텔이구나. 좋은 밤이지?
에스텔 : 응... 또 그 곡이네... [별이 머무는 곳]...
요슈아 : 많은 걸 잃었지만... 이 곡과 하모니카만은 언제나 내 곁에 있었어... 그래서 불어보려고...
에스텔 : 뭐...?
요슈아 : 약속, 지켜도 될까? 널 만나기 전까지, 내가 뭘 했는지... 지금부터 말하고 싶어.
에스텔 : 요슈아... 응... 알았어.
요슈아 : 이야기가 조금 길어질 텐데, 그래도... 괜찮아?
에스텔 : 물론이야... 끝까지 들어줄게.
요슈아 : 고마워... 옛날 어떤 곳에... 어떤 곳에, 남자아이가 한 명 있었습니다. 응석꾸러기에 마음이 약한, 아무런 장점도 없는 남자아이...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있어서, 남자아이는 매일이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계기로, 남자아이의 마음은 부서지고 말았습니다. 말과 감정을 잃고, 식사도 하지 않은 채, 하모니카만 계속 불던 날들... 돌봐주던 사람의 노력도 헛되게, 남자아이는 갈수록 허약해져갔습니다. 그런 남자아이 앞에 한 마법사가 나타났습니다. [내가 그 아이의 마음을 고쳐주지. 단, 대가는 받도록 하겠다.] 그리고 남자아이는 그 마법사에게 맡겨졌습니다. 부서져버린 마음을 다시 이으며... 마법사는 남자아이를 원하는 대로 만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마음을 손에 넣었을 때... 남자아이는 살인귀가 되어 있었습니다. 2년 동안 그 아이는 매일매일 사람을 죽였습니다. 몇십명이나 되는 부대를 어둠 속에서 전멸시킨 적도 있었습니다. 엄호를 받던 어느 나라 대신의 저택에 잠입하며, 그 목을 자른 일도 있었습니다. 때로는 폭발물을 사용하여, 죄없는 사람들까지 말려들게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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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 : 어느새 그 아이는 뛰어난 괴물로 성장하여... [칠흑의 송곳니] 라고 불리는 무서운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아이는 마법사에게 어떤 목표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여왕이 통치하는 나라를 북쪽 국가로부터 지켜낸 영웅. 대륙에 4명밖에 없다고 하는, 특별한 칭호를 가진 유격사를. 하지만 그 목표는 너무 강했습니다. 아기고양이가 호랑이에게 당하듯, 남자아이는 격퇴되고 말았습니다. 실패한 남자아이 앞에 마법사의 부하들이 나타났습니다. 표적에게 얼굴이 드러나버린 남자아이를 처리하려고 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부하들을 쫓아내고 남자아이를 구해낸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남자아이가 암살에 실패한, 바로 그 표적이었던 남자였습니다. 그리고 남자아이는... 그 사람의 집에 오게 되어, 한 여자아이를 만나게 됩니다... 남자아이는 그 집에서 5년간, 멋진 꿈을 보았습니다. 사실이 밝혀지면, 그 남자아이에겐 허락될 리도 없는 꿈을... 하지만 꿈은 언젠가 깨는 법입니다. 이제 꿈에서 깨어날 때가 왔습니다. 이걸로... 이 얘기는 끝이야. 고마워... 끝까지 들어줘서...
에스텔 : ...저기... 하아... 그 이야기... 어디까지가 사실이야?
요슈아 : 전부 사실이야. 내 마음이 망가진 것도, 내가 사람을 죽인 것도, 네 아버지를 암살하려다가 실패한 것도. 그리고... 지금까지 널 배신하고 있었던 것도.
에스텔 : ?!
요슈아 : 남자아이는 정말, 구원받을 수 없는 존재였어.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도 불행과 재앙을 가져오는... 그런 더러운 존재였지.
에스텔 : ......
요슈아 : 그래서... 남자아이는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 행복한 꿈을 보여준 사람들을 더 이상 끌어들이지 않으려고. 나라는 존재를 만든 나쁜 마법사를 막으려고.
에스텔 : 이건...
요슈아 : 그건 내가 마지막으로 인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을 때의 물건이야. 이제 더 이상 필요가 없으니까... 네가 받아줬으면 좋겠어. 5년 동안의 사례라기엔, 턱없이 부족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단 나을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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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텔 : ...적당히 해...
요슈아 : 뭐...?
에스텔 : 적당히 하란 말이야! 꿈이었다고 하지 마... 마치... 지금까지의 일이 전부 거짓인 거 같잖아... 과거가 어쨌다고? 마음이 망가져?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요슈아 : 에스텔...
에스텔 : 날 봐! 내 눈을 보란 말이야! 계속... 그 남자아이만을 지켜봐왔어... 좋은 점도, 나쁜 점도 잘 알고 있어... 뭔가에 힘들어하면서 필사적으로 노력했다는 것도 알아... 그런 요슈아를 좋아하게 됐단 말이야!
요슈아 : !!!
에스텔 : 혼자서 가버리지 마! 날, 내 마음을 이대로 두고 떠난다면...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어!
요슈아 : ...에스텔...
에스텔 : 어...? 아... (요, 요수아...) 앗...! 입안에 뭔가가...
요슈아 : ...즉효성이 강한 수면유도제야. 부작용은 없으니까 안심해.
에스텔 : 아... 어, 어째서? ...왜 이런... 짓을...
요슈아 : 나의 에스텔... 태양처럼 눈부셨던 너... 너와 함께 있어서 행복했지만, 동시에 너무나 괴로웠어... 밝은 빛이 짙은 그림자를 만들듯이... 너랑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난, 내 꺼림칙한 본성을 알게 됐으니까... 그래서 만나지 않았다면 좋았을 텐데, 라고 생각한 적도 있었어.
에스텔 : ...그런...
요슈아 :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널 만난 걸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 이런 식으로 소중한 사람에게서 도망갈 수밖에 없는 나지만... 누구보다도 널 생각하고 있어.
에스텔 : ...요슈아... 요슈아...!
요슈아 : 지금까지, 정말로 고마웠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널 정말 좋아했어... 잘 있어, 에스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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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 interesting reading . Keep it 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