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VIII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29화

in #kr-game2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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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다나는 세 명에게 축복을 빌며 그곳을 떠났다. 에타니아 퀘스트 [떨어진 피난민]을 완료했다! 다나의 덕이 높아졌다.)
다나 : 지하성당의 문이 열린 걸까... 시간도 얼마 없긴 하지만 거기 가면 알 수 있는 게 있을지도...
(웅덩이를 개방한다)
다나 : 다행이다, 무사한 것 같네.
정령 : 허억... 허억...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될 줄이야...! 하지만 나는 대체... 이제부터 어떻게 해야...
다나 : 혹시 정령인 당신들이라면 뭔가 알고 있으려나? 에타니아에... 이 세계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정령 : 권속의 기운... 당신은 거목의 무녀인가 하는 자인가? 나는 남쪽 극지의 산맥에 사는 백야의 정령. 이름은 오리뷔스라 한다.
다나 : 나는 다나. 남쪽 극지의 산맥... 들어 본 적이 있어. 내 고향보다 먼 남쪽ㅡ 대륙 끝의 땅에 대산맥이 있다고. 하지만 왜 이런 곳에...?
백야의 정령 오리뷔스 : 그게... 모르겠다. 그 무시무시한 지맥의 요동 후로 내 친구들은 차례로 소멸해갔다. 나는...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저 보고 있는 것밖에... 그런데 정신이 드니 이 땅에 있었다... 어째서 고향을 내버려 두고 혼자만... 나는 지금 공포에 질렸다... 무슨 일이 일어나려 하는지...
다나 : (정령이 사라지기 시작했다고? 어째서 또...)
백야의 정령 오리뷔스 : 그렇지... 미안하다. 감사 인사를 잊고 있었군. 이미 특별한 힘도 없으나 부디 나의 가호를 받아 다오. 남쪽 하늘을 받든 나의 고향, 대산맥의 가호다.
(다나에게 백야의 정령 오리뷔스의 힘이 깃들었다. 다나의 [그라티카] 스타일이 강화되었다. [굉암의 녹인] 을 획득했다!)
다나 : 고마워, 오리뷔스.
백야의 정령 오리뷔스 : 아니... 별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하군. 나는 벗들을 찾고 싶다. 하다못해 내 정신이 온전할 동안에... 그럼 이만, 무녀여. 그대도 건강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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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 이 상황이 정령들에게도 영향을 주고 있는 건 확실한 것 같아... 신경은 쓰이지만... 이제 그만 가자. 지금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백야의 정령 오리뷔스를 구출했다! 다나의 덕이 높아졌다.)
다나 : 이, 이 용종은...!? (수생종의 변이체...? 무슨 기척이 이렇게 흉악할 수가!) ...이 가도는 아직 지나다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아. 미안하지만 처리해야겠어! 헉, 헉... 이제 조금은 안전해지겠지... 가자... 아돌 씨 일행을 인도해야지.
(에타니아 퀘스트 [용종 토벌②] 를 완료했다! 다나의 덕이 높아졌다.)
[지하성당 빙결의 방]
다나 : 여긴... 모든 힘을 써야만 돌파할 수 있을 것 같네... 응, 마음을 다잡고 전진하자!
(웅덩이를 개방한다.)
정령 : ...나왔나...? 하지만 어째서 갑자기... 외부의 조력이 있었던 듯한데...
다나 : 안녕, 나는 다나. 어쨌거나 무사해서 다행이야.
암흑의 정령 쿠쉬나 : 음!? ...그, 그대... 그렇군, 인간이라는 존재로군? 처음 봤다... 나는 암흑의 정령... 이름은 쿠쉬나라 한다... 태어났을 때부터 줄곧 어둠 속에서 지내 왔다... 다른 자와 해후하는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다나 : 그, 그렇구나. 계속 이 지하 성당에...?
암흑의 정령 쿠쉬나 : 아니, 이보다 아득히 먼 아래쪽... 지맥 아래에 있는 암흑의 세계다... 거기서 묘한 힘에 의해 이 지표 부근으로 이끌려왔다. 지맥의 흐름도 지극이 이상했다... 이는 재앙의 전조라고밖에... 중얼중얼...
다나 : ??
암흑의 정령 쿠쉬나 : 미, 미안하다. 그대의 존재를 잊고 있었다. 나는 생각하는 것을 좋아해서 말이다... 금세 주변이 보이지 않게 된다...
다나 : 아하하... 신경 쓰지 마. (이 땅으로 이끌려왔다고? 정령 오리뷔스랑 똑같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어쨌든 지금은 여러모로 위험한 상황이니 혼자 있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아. 조금 더 위층으로 가면 다른 정령들을 만날 수 있을 거야. 모쪼록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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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의 정령 쿠쉬나 : ...그대의 빛은 어둠인 내게도 편안하군. 무엇보다 처음으로 내게 말을 걸어 주었지... 나는 그대의 힘이 되고 싶다... 내 힘의 일부를 여기 넘기겠다. 자, 받도록, 다나. 그대의 빛은 나의 어둠을 강화할 것이다.
(무간의 암옥을 획득했다!)
다나 : 이건... 이렇게 깊은 어둠이라니... 응, 하지만 상극하는 힘이 조화를 이루어 양쪽을 향상시키고 있는 것 같아. 고마워, 쿠쉬나. 소중하게 쓸게.
암흑의 정령 쿠쉬나 : 아, 아니, 감사 인사를 들을 일은 아니다... 그대의 충고를 따라 나는 위로 가 보겠다. 가끔은 다른 이와 교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하니...
다나 : ...지금은 그저 당신을 구하게 되어서 다행스러워. 자, 나는 계속 전진해야지.
(암흑의 정령 쿠쉬나를 구출했다! 다나의 덕이 높아졌다.)
다나 : 건국사를 기록한 모노리스... 과거 역사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을지도 몰라... 좋아, 어쨌든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한편 왕도 천도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다. 정력적인 광왕은 천도 이외의 정무도 막힘없이 진행했다. 특히 국내외의 요충지를 잇는 가도를 중시하여 이 시기에 대규모 정비를 추진하고 있었다. 이러한 역사적인 일대 사업을 진행하던 왕에게 어느 날 한 여성이 찾아왔다. 친서를 가지고 배알하길 청한 이는 어느 변방 국가의 아름다운 공주였다. [바쟈 공주의 춤은 여름의 공작처럼 아리땁고 노랫소리는 오르산의 현악기처럼 청아하게 울려 퍼진다.] <오사기> 에까지 기록된 공주의 매력에 광왕은 번개에 맞은 듯한 충격을 느꼈다. 공무 중 짬을 내어 밀회를 거듭하던 광왕은 이윽고 공주를 비로 맞이할 것을 결심했다. 두 사람의 혼인식은 새 왕도 준공과 같은 날에 거행되었다. 명군으로 칭송받는 왕의 결혼에 만백성의 축복이 쏟아졌다. 또 왕도 근교에는 바쟈 왕비의 이름을 딴 [바하의 탑] 이 지어졌다. 왕비는 탑에서 이력과 의료 연구를 장려했고 순식간에 국민들에게도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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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쟈 왕비는 누구보다도 국민들을 생각하는 헌신적인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 몸은 그다지 튼튼하지 않아 종종 병상에 눕게 되었다. 보다 못한 광왕은 왕비의 요양을 위해 왕도 근교에 별궁을 지을 것을 명했다. 별궁 후보지로는 경치가 아름다운 서부 호수 지방이 선정되었다. 하지만 이것이 화근이 되리라는 것은 명민한 광왕조차 알지 못했다.)
다나 : 광왕의 비에 관한 정보가 이렇게 구체적으로... 역사가들이 알면 깜짝 놀라겠는걸. 게다가 서부 호수 지방은 왕가의 계곡이 있는 곳이지... 왜 별궁이 아니라 무덤이 된 걸까? [재앙] 이란 대체...
이오 : 우후후, 역시 [진실은 만들어 낸 이야기보다 기이] 하네.
다나 : !?
이오 : 안녀엉, 무녀님. 오랜만이라고 해야 하나♪
다나 : 이오...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왕도가 이렇게 돼서...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걱정했었어.
이오 : 뭐, 역시 깜짝 놀라긴 했지. 그래도 무녀님은 어느 정도 알고 있었잖아? 이번 일도... 그리고, 앞으로 일어날 일도.
다나 : 어...
이오 : 앞으로ㅡ 무녀님은 어떻게 할 거야?
다나 : 이오... 너... 바뀌지 않을 거야.
이오 : 응?
다나 : 비록 앞으로 어떤 고난이 기다리고 있다 해도... 난 마지막까지,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구하고 싶어.
이오 : ...그래... 역시 당신이, 그렇구나...
다나 : 이오..?
이오 : 미안, 무녀님. 실은 나... 오늘은 작별 인사를 하러 왔어.
다나 : 어...
이오 : 저번에도 이야기했지? 찾는 게 있다고. 그걸 드디어 찾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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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 자, 잠깐만! 그렇게 갑자기...
이오 : 뭐, 작별이란 갑자기 찾아오는 법이지. 그래도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만나겠다고 약속해 줘.
다나 : 응? 으, 응...
이오 : 우후후, 정해졌네. [그때] 가 오거든 내가 만나러 올게.
다나 : ...알았어, 나도 이오 네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어. 그러니까... 기다릴게.
이오 : 고마워, 무녀님. 그럼 이만. 또 봐.
다나 : (이오... 평범한 아이가 아니라고는 생각했었지만...) 좋아, 나는 내 의무를 다하자. 이오에게 훌륭하게 보고할 수 있도록 분발해야지.
[로다니아 가도]
다나 : 이 근처구나...
위사1 : 네놈은 누구냐!?
위사2 : 이 너머는 신성 불가침 영역인 왕가의 계곡이다. 그 누구도 통과시킬 수는 없다!
위사1 : 자, 잠깐... 이분은 설마...
위사2 : 다, 다, 다나 님!? 어째서 이런 곳에...
위사1 : 에, 에잇, 설령 무녀님이시라 해도 여길 통과시킬 수는...
다나 : ...미안해, 잠시만 자고 있어 줘. (이 앞이 왕가의 계곡... 하지만 먼저 아돌 씨 일행을 인도해야지. 왠지 모르게 알겠어... 미래의 그들을 인도하지 않는 한 나는 답에 도달하지 못할 것 같아... 신목에 기도를 올리자. 이력을 최대한으로 담아...)
남성의 목소리 : 이게 대체 무슨 일이냐!?
위사3 : 거, 거목의 무녀님!?
위사4 : 대체 왜 왕가의 계곡에... 게다가 왜 이런 짓을!?
위사5 : 대답 여하에 따라서는 아무리 당신이라 해도...
다나 : ...역시 보통 수단으로는 안 될 모양이네. 여기선 일단 물러날 수밖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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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드 : 바, 방금 그건...
락샤 : 다나 씨는 때때로 놀랄 만큼 과감하게 행동하시네요.
리코타 : 나하하, 책의 주인공 같구나!
다나 : 아하하, 그때는 절박한 탓에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으니까... 그보다 전진하자. 이 앞이 왕가의 계곡이야.
아돌 : 드디어 왔구나.
다나 : 응, 조금 무섭긴 하지만 이제 괜찮아. 나, 에타니아 시대에는 무아지경으로 무녀의 책무를 다하고자 애써 왔는데... 이렇게 나 자신을 위해 행동하는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어쩐지 신기한 기분이 드네...
(다나가 파티에 복귀했습니다. 장비와 편성을 정비해 주십시오.)
[전망 좋은 고개]
(줄사다리라도 걸지 않는 이상 이 절벽은 오를 수 없을 것 같다. 지원을 요청하겠습니까? 리틀 패로에게 부탁해서 사정을 설명하자 모두가 달려왔고ㅡ 손재주가 뛰어난 애런의 지시 아래 경계 팀과 작업 팀으로 나뉘어 줄사다리 설치에 착후했다.)
애런 : 그럼 해 보실까!
레야 : 어쩔 수 없지!
실비아 : 그래!
카트린 : 예!
쿠이나 : 라져~!
이틀 패로 : 오케이~!
타나토스 : 그래!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줄사다리를 걸었다!)
집사풍 청년 : 흠, 이 유적에서 구한 컵은 다소 크군요. 모처럼 끓인 홍차가 도중에 식어 버려 곤란합니다ㅡ 어라...?
사하드 : 으하, 표류자 같은데...
훔멜 : 이런 곳에서 우아하게 티 타임이라니. 대체 누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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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샤 : 프, 프, 프... 프란츠...!? 정말 당신 맞나요...?
리코타 : 혹시 락샤 언니의 지인이냐?
다나 : 후후, 그런 것 같네.
프란츠 : 락샤 아가씨... 오랜만이군요. 지금까지 용케도 무사히... 이 프란츠, 몰라뵈었습니다.
락샤 : 정말... 당신은 변함없군요. 그때 절 감싸고 바다에 떨어진 것이 마지막... 아니, 다름 아닌 당신이니 틀림없이 무사하리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요.
프란츠 : 하하하, 그렇게까지 신뢰해 주시다니 집사로서 영광입니다. 무엇보다 수영을 못하시는 아가씨께서 무사하셨는데 제가 빠질 이유는 없습니다만.
락샤 : 으...
프란츠 : 그래서 어떻습니까? 살그머니 저택을 빠져나가 터벅터벅 각지를 방랑하시고... 뻔뻔스럽고도 대단히 의미 있는 여행이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가씨께서 원하시던 답은 찾아내셨습니까?
락샤 : 그, 그건 나름... 그... 지금은 반성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동료들 앞에서는 그 심술궂은 입 좀 다물어요.
프란츠 : 호오, [동료들] 이라... 게다가 [반성] 이라고 하셨습니까? 후후, 역시 아가씨는 조금 변하신 것 같군요. 이 프란츠, 무엇보다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락샤 : 지, 진짜...
사하드 : 어떤 관계려나?
리코타 : 모른다, 하지만 사이 좋아 보이는구나!
프란츠 : 정식으로 소개드리지요. 로즈엘가의 집사인 프란츠라고 합니다. 락샤 아가씨께서 신세를 지고 계신 모양이군요. 후후, 아가씨께서 제멋대로 구시는 바람에 폐를 끼치지 않았다면 좋겠습니다만.
사하드 : 으하하, 그런 것 없수다. 그렇지, 아돌!
아돌 : 락샤에게는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
프란츠 : 후후... 아무래도 아가씨는 좋은 분들과 만나신 모양이군요. 헌데, 흠... 아돌 씨라고 하셨지요? 저, 개인적으로 당신에게는 매우 흥미가 있습니다. 후후... 이거 아무래도 지켜볼 필요가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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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드 : 으하하, 보면 볼수록 보통내기가 아닐 것 같은 형씬데.
락샤 : 예, 예... 아니꼽게 보일 정도로 뭐든지 해내는 집사랍니다. 실제로 프란트가 곤란해하는 걸 전 본 적이 없어요.
다나 : 그, 그렇구나... 확실히 복장도 굉장히 깨끗하네. 표류했었을 텐데도...
훔멜 : 이 북부를 혼자서 돌아다니고 있었던 모양이고. 실력도 상당하다는 건가.
리코타 : 표류촌에서도 전력이 될 것 같구나! 대환영이다!
프란츠 : 후후후, 이거 황송하군요. 아가씨를 위해서라도 그 표류촌의 힘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아가씨와 함께 모쪼록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프란츠가 표류촌에 합류하게 되었다!)
리코타 : 여긴...
다나 : 역대의 에타니아 왕들이 잠든 땅... 통칭 [왕가의 계곡] 이야.
사하드 : 드, 드디어 도착했나...
훔멜 : 흠, 해질녘이 다 됐군.
락샤 : 아돌, 여기서 휴식할까요?
[왕가의 계곡 야영지]
사하드 : 저기, 여긴 무녀도 못 들어갔던 곳이지? 무덤이라는 것만 해도 섬뜩한데 용케도 혼자서 나갔네 그려.
락샤 : 그러게요... 다나 씨는 차분해 보이지만 항상 대담하고 결단력이 좋다고나 할까...
훔멜 : 요는 위태롭다는 느낌이 든단 말이지.
락샤 : 후, 훔멜!
다나 : 아하하, 괜찮아. 올가한테서도 그런 이야기. 종종 들었어. 하지만 나도 처음부터 성격이 이랬던 건 아냐.
락샤 : 그러냐?
다나 : 응, 아직 가족들이랑 같이 살던 시절에 어떤 사건이 있었거든...

어머니 : ㅡ알겠지? 내 사랑하는 다나. 잘 기억해 두렴. 널 위해서라도 그 반지는 절대 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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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 : 난 어린시절부터 예지의 힘이 강했어. 하지만 그 힘 때문에 보이는 건 축복된 미래뿐이 아니었지. 오히려 몰랐더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했던 게 더 많았던 것 같아. 그중에는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슬픔을 낳는 것도 많아서... 아직 어렸던 나는 그 방대한 양에 겁을 먹었고, 점차 울적해지게 됐어. 그런 나를 보다 못한 엄마가 준 게 어떤 이법구ㅡ 착용한 자의 이력을 억제하여 예지의 힘을 봉인하는 반지였어.

어머니 : 다나, 잘 들으렴. 세상에는 기쁜 일도 많지만 불합리하고 괴루운 일도 잔뜩 있단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느 정도는 못 본 체하며 지내고 있지. 사람의 마음은 약하니까, 그 자체는 결코 나쁜 게 아니야. 하지만 넌 너무나도 상냥한 아이라서 그게 잘 안 되는 거지. 이 반지는 말이지, 네가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한 힘을 빌려줄 거야. 그러니까 몸에서 떼지 말고 항상 꼭 끼고 있으렴.

다나 : 반지를 낀 나는 그 이후로 다른 아이들이 그렇듯 평온하고도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 따뜻하고도 견실한 부모님의 애정에 편안하게 안겨서... 그런데 어느 날, 그 사건이 일어났어ㅡ

어린 다나 : 싫어어어!! 엄마! 엄마ㅡ!!

다나 : 나랑 아빠가 집을 비운 사이 헛간에서 치솟은 불길은 순식간에 사랑하는 엄마의 목숨을 불태워버렸어. 만일 내가 힘을 억누르고 있지 않았더라면 사건을 사전에 알아차릴 수 있었을지도 몰라. 도움을 요청하는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을지도 몰라. 난 나를 지키기 위해 힘을 억누르고 있었던 것을 심하게 후회했어. 그리고 난 결심했어. 손 닿는 곳에 있는 고통과 슬픔은 전부 구해내자고. 이제 절대로 못 본 척은 하지 않겠다고...

어린 다나 : 아빠, 나 다녀올게. 사자께서 오신 집은 축복을 받을 수 있잖아? 그리고 거목의 무녀가 되면 많은 사람들을 구해 주고 싶어. 이번에야말로 [엄마] 를 구해 주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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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kai로 나온것을 사놓고 안하고 있네요 ㅠㅠ 저도 게임기를 좀 만져봐야 하는데 라이덴 V 트로피작한다고 끝나면 RPG 한번 달려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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