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L 69화

로사 : 저건... 종이공작?
다이야 : 저 모양은 혹시... 대공마룡이랑...?
카토르 : 미네르바에, 마크로스군요!
루루 : 이건 LOTUS를 응원해주고 있는 아이들이 보내준 거에요. 전, 아이돌 콘테스트에는 흥미가 없지만, 여러분에게 꼭 전하고 싶은 것이 있었어요. 그건. [응원받고 있다] 라는 것. 모두들, 다리우스나 많은 적과 싸우느라 잊고있을지도 모르는 것.
다이야 : 루루...
루루 : 미안해요, 이런 장소에서 이런 얘기. 하지만 잊지 말아요. 힘든 때라도, 혼자가 아니란 것을...
쿄코 : (칫... 그럴싸한 소리나 늘어놓기는... 이래서는 내 존재감이 희박해지잖아... 하지만, 그런 너이기에 대공마룡의 캡틴을 맡을 수 있는 거지... 졌어. 쿄코, 완패.)
[JUDA 쇼핑몰]
아오이 : 회장의 열기가 대단한가 보네.
사쿠야 : 아오이는 안 나가도 돼?
아오이 : 아봐, 사쿠야 군. 난 이래 봬도 프로 모델이었다고?
쿠라라 : 어머나, 처음 듣는데.
아오이 : 쿠라라 씨가 읽지 않을 듯한 잡지나 방송, 쇼가 메인이었는걸. 알아보지 못해도 별 수 없지. 어쨌든, 사쿠야 군. 이기고 지는 거랑은 상관없이, 그래도 전 프로가 그런 자리에 나가면 흥이 깨지잖아?
사쿠야 : 아... 뭐 그러네.
죠니 : 자, 자. 여러분. 쇼핑 중이잖습니까. 어서 끝내고 돌아가야죠.
아오이 : 그러는, 죠니 군은?
죠니 : 유감입니다만, 전 할당량을 이미 끝냈기에 이제부터는 자유시간입니다. 느긋하게 식사라도 해야겠군요.
쿠라라 : 과연 민완 영업맨, 일처리가 빠르네. 그럼 우리들은 회장으로 돌아가 있을게.

죠니 : 후우... 어디, 어디. 회장의 상황은... 그렇군, 캡틴 루루가 회장에서 이런 일을... 그래서 분위기가 그랬구나.
에이다 : 저기... 옆에 앉아도 괜찮을까요?
죠니 : 에...?
에이다 : 죠니 버넷 씨죠? 잠깐 얘기하지 않을래요?
죠니 : 당신은 에이다 롯사...! 어떻게 제 이름을...!
에이다 : 작년이었던가... 절 전면에 내세운 CM의 기획이 있었어요. 하지만 다른 대리점에서 가져가버려서 무산되었죠.
죠니 : 아아, 그거... 당신이 그쪽의 탤런트였었군요.
에이다 : 네... 다른 아이돌을 고용해서 기획이 무산된 것이었다면 분했을 테지만, 영업맨의 힘으로 가져가버린 거니, 화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신경이 쓰여 인터넷으로 알아봤죠. 죠니 버넷이란 사람을. 검색해보니, 얼굴 사진도 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금방 당신이란걸 알았죠... 이런걸 넷러브라고 하나요?
죠니 : 그, 글쎄요...
에이다 : JUDA는 LOTUS의 중추인거죠? 죠니 씨도 LOTUS 사람인가요?
죠니 : 제가요? 그렇게 보입니까. 지금도 케이터링 서비스 후의 런치 타임인걸요.
에이다 : 그런가, 그렇겠네요... 저기, 평소에도 안경을 쓰세요?
죠니 : 그렇죠. 중요한 때는 벗는 일도 많습니다만.
에이다 : ...그럼 지금은 중요한 때가 아닌가요?
죠니 : 이제부터의 시간을 소중히 하도록 하죠...
[JUDA 대도구 반입구]
코이치 : 하아~ 끝났다, 끝났어. 사회 같은 건 이제 질색이야...
잭 : 이것도 정신의 단련이 된다. 오늘의 경험, 헛되이 하지 마라.
코이치 : 아저씨는 성실하구나. 하아~아, 나도 빨랑 저녁 먹고 쉬고 싶어...
리사코 : 있다 있어! 코이치, 컵케이크 선물!
코이치 : 나이스한 타이밍이야! 땡큐, 리사코.
리사코 : 다른 사람에게도 나눠줘야지. 코이치도 도와줘.

코이치 : 에엣!? 왜 내가...
리사코 : 그야, LOTUS에서 네가 뭘 하고 있는진 모르지만, 어차피 폐만 끼치고 있을 테잖아?
코이치 : 너 말이야...
리사코 : 여기요, 아저씨. 입에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드셔보세요!
잭 : !! (가련한...)
코이치 : 그럼... 난 카토르 쪽으로 가져가볼게.
야지마 : ......
코이치 : 에...
야지마 : ......
코이치 : 야... 지마...?
야지마 : 저쪽에서 얘기하자, 코이치... 리사코와 잭 스미스씨는 잠깐만 기다려줘.
잭 : 음...
코이치 : ......
[JUDA 사원 기숙사]
코이치 : ...뭐야, 얘기란 건...?
야지마 : 너에 대해서는 들었어... 내가 죽은 후로 JUDA에 들어간 거나, LOTUS에 참가한 것... 확실히 지금의 넌 충실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그게 네가 되고 싶어하던 정의의 사도인 거냐?
코이치 : 무슨... 소리야... 게다가 너, 지금까지 어디에...! 살아있었으면 연락 정도는...
야지마 : 내 일은 아무래도 좋아!
코이치 : !!
야지마 : LOTUS가 어떤 일을 해왔는지도 들었어. 플랜트와 지구의 전쟁을 막고, 쟈마대왕국이나 다리우스군도 쓰러트렸지... 하지만 오늘의 소란은 뭐지? 세계에는 아직도 울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뭐가 정의의 사도냐... 넌 정말로 이런 짓이 옳다고 생각하는 거야!?

코이치 : 분명히 난 바보에, 생각도 없고, 널 죽게 할 뻔했어... 하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그래서, 이런 축제 분위기도 필요하단 걸 알게 됐어...!
야지마 : 코이치, 너같은 어중간한 녀석에게 리사코를 맡길 수는 없어! 정의의 사도인 척해봐야, 실제로 세계를 구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어!
코이치 : ...!
야지마 : 코이치, 무리할 필요는 없어. 애초에 넌 휘말린 것뿐이잖아. 내 복수 따위는 아무래도 좋아. 라인배럴에서 내려서, 리사코에게 돌아가줘...!
코이치 : 닥쳐! 네가 뭘 알아! 침략자 때문에 얼마나 많은 도시가 파괴되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쳤다고 생각하는 거야! 복수가 아니야! 더 이상 내가 싸우는 이유는 그런게 아니라고!
야지마 : ...다시 생각해봐, 코이치. 네가 손에 넣은 그 힘은 널 죽였잖아? 그런 게 세계를 구할 수 있을 리 없어!
키자키 : !!
리사코 : 왜 싸우는 거야, 코이치.... 죽였다는 게 대체 무슨 소리야...?
코이치 : 키자키, 게다가 리사코! 어떻게 여기에...
리사코 : 코이치를 찾아서... 그랬더니 목소리가 들리길래...
야지마 : ...적인가. 알았겠지, 코이치. LOTUS에게 놀고 있을 시간은 없다는 것을.
코이치 : 그런 소릴 할 때냐! 리사코를 데리고 피난해, 야지마!
키자키 : 아, 아... 난... 라인배럴의 힘은 하야세 군을...
코이치 : 왜 멍하게 있는 거야, 키자키! 우린 해야 할 일이 있잖아!?
야지마 : 키자키 에미 씨... 잠깐 실례를 범할게.
키자키 : 꺄악!
리사코 : 뭐하는 거니, 야지마!?
코이치 : 그래, 키자키를 놔 줘!
야지마 : 코이치, 넌 아무 것도 안해도 돼... 리사코를 데리고 피난해...!
코이치 : 뭘 하려는 거야, 야지마! 설마... 너...!?
야지마 : 애퍼리션!

<제26화 각자의 바람>
야지마 : ......
고렘 : LOTUS는 아닌 것 같군. 디로스여, 녀석에게는 손대지 마라. 방해할 것 같으면 없애버려. 자, 나와라, 이쿠사3! 오늘이 네녀석의 최후다!
죠니 : 에이다 씨, 당신은 여기에 숨어있도록 해요! JUDA의 셸터니까 안전할 겁니다!
에이다 : 죠니 씨...
죠니 : 다녀올게요!
아오이 : 죠니 군, 늦어! 런치가 그대로 디너가 되면 어쩌자는 거야?
쿠라라 : 스크램블이 호출되면 20초 내에 출격, [월간 남자의 열혈군인] 에 실려있었잖아?
죠니 : 면목이 없군요. 폐를 끼친 만큼 몸으로 때우겠습니다!
이쿠사3 : 날 부른게 누구야!
고렘 : 나타났군, 이쿠사3. 난 우주최강의 전사 고렘이다. 어디...
카스미 나기사 : 이쿠사3, 저 녀석도 네오스골드 사천왕이야! 조심해!
고렘 : (카스미 나기사는 저기에 있나. 그렇다면...)
이쿠사3 : 도망치지 마, 아줌마! 뭐야, 정말!
나기사 : 이쿠사3, 상대의 페이스에 말리면 안 돼. 언젠가 꼬리를 드러낼 테니까, 그 때까지 기다리자!
이쿠사3 : 알았어, 나기사.
코이치 : 야지마! 키자키를 돌려줘!
야지마 : 코이치... 어째서 내 말을 듣지 않는 거야...!
이치타카 : 정말이야...!? 저기에 야지마가 타고 있고, 게다가 팩터라니...!
레이 : 영상기록이 있어. 그는 애퍼리션... 저 마키나를 불러내서 키자키 에미를 유괴했다.
카토르 : 그리고 저 마키나는 전에 우리들이 붙잡으려고 했던 하구레마키나...
미라 : 폭주 상태로 야지마 군을 죽이고, 카토기관에게 회수되었을 텐데...
고오 : 그럼 저 녀석도 카토기관인 건가...!
야지마 : 그래, 맞아. 날 애퍼리션의 팩터로 한건 카토 히사타카. 그 대가로 주어진 임무는 키자키 에미를 납치하는 것. 아무래도 총사령관이 옳았던 것 같군.

코이치 : 야지마! 네가 그 녀석에게 무슨 소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녀석이 옳을 리 없어!
이치타카 : 너, 어떻게 된 거야!? 겨우 살아있어서 기뻤는데, 이런 재회는 너무하잖아!
야지마 : ......
미사토 : 모두들, 크툴루가 노리는 건 이쿠사3야! 그리고, 저 마키나에게는 에미가 붙잡혀 있어. 공격은 피하도록 해!
루루 : 각 기, 공격을 개시해주세요!
아서 : 하, 함장님! 크툴루의 증원입니다! 그것도 이쿠사3와 같은 타입인...!
탈리아 : 알고 있어, 아서. 제7의 사도와 싸웠을 때 이후네...
아트로스 : ......
미셸 : 응...? 저 녀석, 분위기가 변했나...?
야규 : 싸우는 것에 망설임이 보이는 것 같아. 나기사들의 설득이 효과가 있었다는 건가...
아트로스 : 이쿠사3, 이번엔 결판을 내겠어.
이쿠사3 : 메롱~! 싫어! 나기사가 너랑 친구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어. 안싸울 거야!
아트로스 : 까불지 마! 널 쓰러트리지 않으면 난 네오스 님께 돌아갈 수 없어! 그러니까 승부다, 이쿠사3!
이쿠사3 : 이 고집불통! 그럼 상대해주겠어!
카스미 나기사 : 안 돼! 저 애들의 싸움을 말려야...!
나기사 : 나도 도울게! 가자!
카스미 나기사 : 응!
야지마 : 나로서는 친구를 상처입히는 건 최소한으로 하고 싶어... 얌전히 비켜주지 않겠어?
도묘지 : 어이구, 친절도 하시지. 내가 비키면 키자키를 돌려줄래?
야지마 : 그건 안 돼. 내게는 주어진 임무를 완수해야할 의무가 있어.
도묘지 : 그럼 쓸데 없는 얘기는 여기까지로 하고 빨리 시작하자고!
이치타카 : 야지마! 네가 살아있던 건 기쁜데, 왜 카토기관에 있는 거야!?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우리랑 같이 가자!

야지마 : 나구모, 너도 마찬가지야. 너도 로봇에서 내려서 코이치와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
이치타카 : 제길... 유우 형 같은 소리나 하기는! 그럼 강제로 데려오겠어!
야지마 : 코이치! 내가 리사코를 데리고 피난하라고 했잖아! 왜 시키는대로 하지 않는 거야!?
코이치 : 너야말로 키자키를 납치하다니, 장난이라도 도가 지나쳐! 예전의 넌 어디로 간 거야!?
야지마 : 그런 무른 점이 어중간하다는 거다! 정의의 사도 노릇을 하려면 망설임을 버려!
코이치 : 시끄러워! 친구가 악의 길로 빠지는 걸 가만히 보고 있을 수 있겠냐!
야지마 : 카토르, 내가 없는 동안 코이치를 지켜줘서 고마워... 하지만 이제 됐어. 이제부터는 내가 저 녀석을 지킬게. 넌 본래의 임무로 돌아가줘.
카토르 : !? 그게 무슨 의미죠!?
야지마 : ......
로사 : 카토기관!
듀오 : 쳇, 우페이가 끼여있군. 카토르에게 들은 대로야.
데미트리 : 뭘하고 있나, 애퍼리션의 팩터. 네놈의 임무는 키자키 에미를 납치하는 것일텐데.
야지마 : 미안. 하지만 단독으로 이탈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
우페이 : 확인은 했나.
야미자 : ...그래.
소우비 : 얘기는 나중입니다. 우리들이 지원할 테니까, 당신은 총사령관님께!
야지마 : 알았어. 이탈한다.
코이치 : 기다려! 야지마!
코우지 : 키자키 씨를 돌려줘!
사와타리 : 엇차, 방해하게 두진 않아. 이쪽은 계속 은밀임무라서 울분이 쌓였거든.
아스란 : 그런 이유로 싸우는 상대에게 우리가 질 리 없어!
유리안느 : 뜨겁네, 소년... 하지만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진재해! 자신의 이상을 위해서 말이야...!

고오 : 어차피 피할 수 없는 싸움이란 건 알고 있다... 전력으로 가겠어!
이치타카 : 간다, 카토기관! 성장한 우리들의 풀코스, 맘껏 맛보라구!
이쿠사3 : 말로 해서 못 알아 듣겠다면 때려서라도 알게 해주겠어!
아트로스 : 까불지 마, 이쿠사3! 그 건방진 입을 두 번 다시 놀리지 못하게 해주마!
데미트리 : 계획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들었다... 이 임무, 목숨을 걸고서라도 완수해 내겠어.
사와타리 : 자, 여기서부터는 우리가 상대해주마! 죽고싶은 녀석은 덤벼라!
유리안느 : 사와타리, 이번 우리들의 임무는 애퍼리션의 이탈을 지원하는 거야. 기운 넘치는 건 좋지만, 그것만은 잊지마.
사와타리 : 핫, 녀석들을 전부 박살내버리면 추적도 없어지잖냐! 그럼 불만은 없겠지!?
유리안느 : 아~ 그래, 그래. 쌓여있는 거구나... 그러면 나도 조금 놀아볼까!
데미트리 : 큭... LOTUS의 힘이 이렇게까지 성장해 있다니... 애퍼리션, 들리나!
야지마 : 그래, 듣고 있어.
데미트리 : 넌 총사령관님께 가라. 지금이라면 내가 막아낼 수 있다!
야지마 : 잠깐만, 어쩌려는 거야...!?
데미트리 : 내 사명은 LOTUS의 발을 묶어두는 거다... 어쨌든 카구츠치는 더 이상 싸울 수 없어. 그렇다면 해야 할 일은 하나!
아지마 : 미안해...!
코이치 : 기다려! 아지마아앗!!
데미트리 : 그렇게는 안된다!
코이치 : 거기서 비켜!! 방해된다고! 비켜어엇!
데미트리 : 크윽... 라인배럴 놈... 하지만, 사명은 완수하겠다! 흥... 정의의 사도여... 용케 이만큼 실력을 키웠군... 허나... 우리들의 승리다...!
미사토 : ...! 에미를 태운 마키나가 없어!?
탈리아 : 메이린!
메이린 : 안 됩니다! 센서류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어서...!
오즈마 : 강력한 재밍을 펼치기 위한 자폭... 뭐 저런 녀석이...
코이치 : 젠자아아아아앙!!

사와타리 : 형씨...! 잘도 형씨를 해쳤겠다아아앗!!
잭 : 사와타리! 데미트리 또한 자신의 신념을 다한 것이다!
사와타리 : 시끄러워, 배신자! 이건 나 개인의 감정 문제다! 제기라아아알!!
고오 : 굉장한 기백이야...!
효마 : 하지만 이쪽도 지구를 짊어지고 싸우고 있다구!
잇페이 : 시간을 허비할 수는 없어. 단숨에 결판을 내자구!
죠니 : 알겠습니까, 세 분 모두! 민간인의 피난은 끝났지만 만일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신속히 적을 섬멸하고 모두를 안심시켜줍시다!
아오이 : 오늘의 죠니 군, 왠지 더욱 기합이 들어가 있네.
사쿠야 : 어이, 죠니! 우리가 없는 사이에 뭔가 좋은 일이라도 있었냐!?
죠니 : 그 질문에는 대답할 수가 없군요. 이름다운 추억은 자신의 안에 조용히 간직해두고 싶으니까요.
사쿠야 : ...어째 상태가 이상한데. 저 녀석, 뭔가 안 좋은 거라도 먹었나?
쿠라라 : 글쎄. 하지만 전투를 빨리 끝내자는 의견에는 대찬성이야.
죠니 : 그러면 팍팍 갑시다! 어디서 누가 보고 있을지 모르니까요!
잭 : 이전에 신세를 졌던 너희들이지만 봐주는 것 없이 가마! 이것도 단련이다... 용서를.
소우비 : 영 흥이 나지 않는군요... 유괴를 돕는다는 시시한 명령 때문인 걸까요...?
코이치 : 너희들, 야지마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 대답해!
소우비 : 아무래도 당신은 뭔가 오해를 하고있나보군요. 그는 당신이 알고있는 그가 맞습니다. 우리들은 아무 짓도 하지 않았지요.
코이치 : 웃기지마! 그런 소릴 믿을 것 같아! 내가 알던 야지마는 유괴 같은 더러운 짓을 할 녀석이 아니야! 그 녀석은.. 언제나 멋진 녀석이라구!
소우비 : (이런 상황에서도 친구를 믿으려 하는 겁니까... 그 우직함... 부럽기도 하군요.) ...또 만납시다, LOTUS. 그리고 하야세 코이치군...!
코이치 : ......
우페이 : 듀오가 합류해봐야 네놈들만으로는 세계를 바꿀 수 없어. 여자 하나 납치된 정도로 전투에 집중하지 못해서는 진짜 싸움에서 이길 수 없다!
듀오 : 또 너랑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니... 이걸로 대체 몇 번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