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II 17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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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볼드 : 그래요. 뭘 위해서 여기까지 왔다고들 생각하는 겁니까? 폭약을 써서 한 방에 토사를 날려버리겠어요.
유우키 : 유적째로 말입니까?
아치볼드 : 네. 필요한 건 초기인뿐이고, 그건 그리 간단히 부서질 물건이 아닐테니까요.
에키드나 : 발굴현장에 있는 인간은?
아치볼드 : 아, 신경쓰실 필요 없습니다.
에키드나 : 알겠다.
카라 : 잠깐 기다려! 상대는 민간인이라구!?
아치볼드 : 뭘 이제와서. 저희들은 전쟁을 하고 있다구요?
카라 : 그치만, 상대는 비무장인데!
아치볼드 : 관계 없습니다.
유우키 : 소령님, 이건 그들에게 퇴거 권고를 내리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나타날 적에게 반격하기 위해서도 탄약은 절약해야 하는게 아닌지?
아치볼드 : 과연. 유우키군 자네는 쓸데없는 피를 흘리고 싶지 않다는 얘긴가요?
유우키 : 적어도 지금 이 상황에서는.
아치볼드 : 그렇습니까. 하지만 전 쓸데없는 피가 흐르는 걸 좋아하거든요. 특히 민간인의 피 말이죠.
유우키 : !!
스탭1 : 끄아아아아악!!
스탭2 : 우와아악! 도, 도망쳐!!
아치볼드 : 후후후후... 하하하하하..
유우키 : !?
아치볼드 : 아~하하하하하하하!!
에키드나 : !!
아치볼드 : 이 감각, 참을 수가 없군요오!! 각별, 너무 각별해요! 무저항의 인간을 상대로 하는 건! 아하하하하하하! 아니 참, 이거야 원! 옛날 생각나게 해 주는데요, 하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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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 큭...!
아치볼드 : 아, 이거 실례. 저도 참 그만 흥분해버렸습니다. 게다가 자네의 과거를 떠올리게 해 버린 것 같군요, 이거.
카라 : (이, 이자식...!)
에키드나 :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 저만큼의 폭약을 소비한건가... 너무나도 비효율적이군.)
아치볼드 : 카라군, 어떻습니까? 자네도 사냥을 즐겨보시는게?
카라 : 노, 농담하냐!!
아치볼드 : 뭐 좋지요. 무리해서 강요하진 않겠습니다. 예상 이상으로 빨리 추격자가 온 것 같고요.
카라 : ! 하가네...! 벌써 쫓아온거야!?
다이테츠 : 역시, 적은 이즈기지를 습격해왔던 녀석들이었나.
테츠야 : 하지만 녀석들은 뭘 위해서 여기에...!?
다이테츠 : 토론은 나중이다. 적 부대의 격퇴와 동시에 민간인의 구출작업을 행하겠다. 즉시 PT 부대를 출격시켜라.
테츠야 : 예!
엑셀렌 : 저기 쿄스케, 대체 뭐야 여기?
쿄스케 : LTR기구의 발굴현장이야. 설명을 듣지 않았던 거냐?
엑셀렌 : 그런 게 아니라, 뭔가 이상한 느낌 안 들어?
쿄스케 : 이상하다고?
엑셀렌 : 응...
이름 : 특별히 아무것도 안 느껴지는데 뭐. 류세이, 넌 좀 어떠냐?
류세이 : 듣고보니, 공기가 묘하게 흔들리고 있는 듯한...
브릿트 : 아아. 발 밑에서 냉기 비슷한 게 느껴져. 지하에 뭔가 있는건가?
엑셀렌 : 으응~ ...그런 느끼는 법하고는 좀 다른 건데.
라미아 : (모르겠군. 이 녀석들... 무슨 얘길 하는거지?)
카이 : 너희들, 지금은 일단 눈 앞의 적에 집중해라. 알겠나?
엑셀렌 : 예이예이, 분부대로요~ (라고는 말했지만, 신경쓰이는데.)
라미아 : (지하에서 특수한 반응따윈 나오지 않아. 대체 뭐가 있다는 얘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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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키드나 : (저 기체는 SMSC 안쥬르그... 파일럿은 W17인가. 가능하다면 이 자리에서의 교전은 피하고 싶군.)
카이 : 라이, 기체의 상태는 어떠냐?
라이 : 특별히 문제는 없습니다. 싸울 수 있습니다.
아치볼드 : 호오, 저건 SRX 계획의 R-2... 그렇다면 파일럿은 브란슈타인가의 차남인 라이디스... 후후후, 인연이 깊군요.
유우키 : 소령님은 저 기체의 파일럿을 알고 계십니까?
아치볼드 : 네, 뭐어. 물론 직접 면식이 있는 건 아닙니다만.
유우키 : ......
아치볼드 : 그럼 저희들은 유적의 발굴에 전념할테니까, 다른 분들은 적의 발을 묶어주시길 부탁합니다.
카이 : 온다! 각기 산개해서 반격!
엑셀렌 : !?
쿄스케 : 왜 그러지?
엑셀렌 : 왠지 가슴이 계속 뛰어... 대체 뭐야 이거?
쿄스케 : 엑셀렌?
엑셀렌 : 여기엔 역시 뭔가 있어...!?
라미아 : (이 감각... 미묘하긴 하지만 공간이 일그러졌어...? 설마 그 기술이 이쪽에...?)
에이타 : 함장님! 본함 주변에 중력이상반응이!!
다이테츠 : 반응의 수는?!
에이타 : 넷... 다섯...! 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라미아 : 이건 공간전이다! 경계해!
엑셀렌 : 에!?
쿄스케 : 공간... 전이라고?
라미아 : (하지만 이 반응은 본대의 것이 아니야...!)
엑셀렌 : 우, 으으...! 뭐야, 이거?
테츠야 : 스틸2로부터 각기에! 주변을 경계하라!
류세이 : 대, 대체 뭐가 튀어나오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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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트 : 저, 저건...!
이름 : 외견상 해골에 식물에... 대체 뭐하는 놈들이야, 저녀석들?
라미아 : (역시 본대가 아니야. 그리고...)
에키드나 : (그들도 아니야. 설마 저게 초기인인가?)
아치볼드 : ......
라투니 : 해당하는 데이터 없음. 가능성이 있다면 에어로게이터...
라이 : 하지만 그들의 병기와는 계통이 완전히 달라.
류세이 : 그래. 마치 특촬물에 나오는 괴수같은데 저건.
라미아 : (이쪽 데이터에도 해당 없음. 저거야말로 진정한 언노운인가.)
쿄스케 : 저게 뭐건간에 어딘가에서 전이해왔다는 건... 출처가 저 유적은 아닌 듯 하군.
엑셀렌 : ......
아인스트 크녹헨 : ...깨우게... 둘, 수는...
엑셀렌 : !!
쿄스케 : 응? 말을...!? 지금 녀석에게서 통신이 들어오지 않았나?
류세이 : 하!? 뭔 소릴 하는거야?
브릿트 : 그런 건 안 들렸습니다만...
쿄스케 : 뭐...!?
엑셀렌 : 지금, 저기 뼈다귀가 말하지 않았어?
라이 : 아니, 아무것도 들리지 않아.
엑셀렌 : 에!?
류세이 : 이쪽도 목소리 따위는 못 들었다구.
엑셀렌 : (이, 이게 어찌된 일?)
라미아 : 엑세 언니. 기체의 레코더에도 그러한 소리는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에요.
엑셀렌 : 그런...
쿄스케 : (들린 건 나와 엑셀렌뿐인가...? 어떻게 된 거지?)
아치볼드 : ...아무래도 예상밖의 손님이 나타나신 모양이군요.
에키드나 : 그렇다면 저건 초기인이 아니란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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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볼드 : 네. 자료에 써 있던 것과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하지만 이걸로 신뢰성이 생기게 되었군요. 저 물체의 정체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들과 같이 초기인을 찾기 위해 이 곳에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러면 여러분, 여기선 퇴각하지요.
유우키 : ...괜찮습니까?
아치볼드 : 예상외의 손님에 대한 준비는 해놓질 않았고, 일단 목숨이 붙어있고 봐야하니까... 유감이지만 초기인 건은 다음 기회로 하지요.
유우키 : 알겠습니다.
에이타 : DC잔당부대가 철군했습니다!!
테츠야 : 즉시 추격을!
에이타 : 기다리십시오! 언노운이 유적에 대해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테츠야 : 공격!? 그럼 저건 병기란 말인가!?
다이테츠 : DC잔당의 추격은 다른 부대에게 맡긴다! PT 각기는 언노운을 공격해라!
카이 : 라져!
엑셀렌 : 으, 으윽...!
쿄스케 : 왜그래, 엑셀렌!?
엑셀렌 : 괘, 괜찮아. 쪼끔 기분이 나쁠 뿐.
쿄스케 : (양쪽 다 목소리는 들려왔어... 허나 난 아무렇지도 않아. 이건 어떻게 된 거냐?)
카이 : 각기, 산개해서 언노운을 쳐라!
에이타 : 언노운의 전기 격추를 확인했습니다. 새로운 반응도 없습니다.
류세이 : ...대체 뭐였지, 그 녀석들?
브릿트 : 글쎄... 안에 사람이 타고 있는거 같지는 않았는데.
엑셀렌 : ......
테츠야 : 에이타, DC잔당부대는 어떻게 되었지?
에이타 : 제12함대의 보고를 기다리는 중입니다만, 아마도 놓쳤을 것 같습니다.
테츠야 :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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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테츠 : 본 함은 이곳에 머물며 LTR기구 스탭의 구조작업을 행한다. PT 각 기에게 주변의 경계를 시키게.
테츠야 : 예.
[하가네 브릿지]
테츠야 : 함장님, 발굴책임자인 에리 안자이 박사님을 모시고 왔습니다.
다이테츠 : 으음.
에리 : LTR기구 특수고고학부문 주임인 에리 안자이입니다. 아까전에는 저희들을 구조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류세이 : ...저기, 브릿트. LTR기구란 게 뭐냐?
브릿트 : 이름은 들어 본 적 있지만, 자세한 건 모르겠는데.
라이 : 로스트 테크놀로지 리서치 기구... 주로 오파츠의 발굴, 조사를 하는 조직이다.
류세이 : 오파츠?
라이 : 그걸 탄생시킨 시대랑 문화 레벨에 맞지 않은 발굴물을 뜻하는 말로서... 구 서력 시대에 발굴된 마야 유적의 수정해골이나, 보고타의 황금셔틀 등이 유명하지.
류세이 : 흐~음.
이름 : ...LTR기구의 안자이 박사... 어디서 들은 기억이 있는데.
에이타 : 과연 이름 중위님. 여자 체크가 빠르시네요.
이름 : 그래, 조금 깐깐할 것 같은 느낌이 꽤 취향이라서... 가 아니고. 그래 생각났다. 몇년인가 전에 지구내 공동설의 새로운 학설을 주장했던 박사 아냐?
브릿트 : 지구공동설요? 그거 말이에요, 혹시...
이름 : 아아, 마사키가 있었다던 라 기아스의 이야기겠지. 그리고 안자이 박사는 사이바스터가 나타나기 전부터 그 존재를 주장하고 있었어...
에리 : 그건 제가 아니라 아버지인 마코토 쪽이에요.
이름 : 그러면 아버님은?
에리 : 1년 전, 행방불명되셔서... 그 후 소식이 두절되었습니다.
이름 : 그랬던 건가...
다이테츠 : 안자이 박사.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소. 유적을 습격한 언노운... 거기에 대해 짐작가시는 게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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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 : 확증은 없습니다만, [백사] 의 일종이 그것에 가까울거라 생각합니다.
다이테츠 : 백사?
에리 : 예. 아주 오랜 옛날 지상에 존재했다고 하는 악마와 요괴의 한 종류에요.
테츠야 : 신화나 전설이라면 또 모를까, 현실세계에 그런 게 존재하고 있었다니...
다이테츠 : 하지만 그 언노운을 본 이상... 믿을 수 없는 얘기는 아닐게야.
테츠야 : 확실히...
다이테츠 : 그래서 박사... 언노운이 여기 나타난 이유에 대해서 뭔가 아시는게?
에리 : 아마도, 그 유적... [치우총] 에 잠들어있는 물건을 노리고 왔다고 생각합니다.
테츠야 : 치우총?
에리 : 치우란 건 중국 신화에 등장하는 군신... 전설의 제왕, 황제와의 싸움에서 패배해, 봉인된 마신을 이야기하는 겁니다.
다이테츠 : 그러면 박사는 유적에서 그 치우를?
에리 : 아뇨. 저희들이 발굴하고 있던 건 '초기인' ...고대 시대 사람들이 백사와 싸우기 위해 만들어낸 거대한 기계인형입니다.
테츠야 : 뭐요...!?
브릿트 : 거대한 기계인형!?
류세이 : 그거 말야, 슈퍼로봇!?
에리 : 그렇게 생각하셔도 괜찮겠네요.
류세이 : 오랜 옛날에 그런 게 만들어졌었다니... 짜, 짱이다 이거. 이거 어쩌면 초기인 대 대괴수라는 전개가...!
라이 : 좀 침착해, 류세이.
류세이 : 아... 미안.
테츠야 : 기다려 너희들. 그 이전에 의심스럽다 느껴지지 않나?
류세이 : 의심?
테츠야 : 그래. 현대라면 또 모를까 고대 중국 얘기라고 이건. 그런 시대에 로봇이 만들어졌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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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세이 : 그러니까 오파츠란 녀석이라잖아?
에리 : 네. 그래요.
브릿트 : ...정말로 치우총 안에 로봇이 묻혀있습니까?
에리 : 그걸 실제로 확인하기 위해, 저희들은 발굴 작업을 하고 있던 거랍니다.
다이테츠 : 설마 아까전의 DC 잔당들도...?
에리 : 네. 어딘가에서 초기인의 정보를 입수해서, 치우총에 나타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됩니다.
브릿트 : ...초기인은 어떤 모습이랑 힘을 가지고 있습니까?
에리 : 이 지방의 고문서에 따르면, 치우총에 잠든 초기인은 한 대... 용과 호랑이의 모습이고, 그 힘은 일국의 운명조차 바꿔버릴 수 있다고 전해집니다.
브릿트 : 용과 호랑이...
이름 : 나라의 운명조차 바꾼다 이건가. DC잔당이 손에 넣으려고 하는 것도 이해가 될 것 같군, 이건.
라이 : 그리고 언노운의 등장이 초기인의 신뢰성을 높여줬다는 거군요.
에리 : 네.
브릿트 : ...박사님, 초기인은 사람이 타서 조작하는 로봇입니까?
에리 : 고문서에는 초기인에게 선택받은 인간이라면 가능하다고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브릿트 : 선택받은 인간...
에리 : 역으로 그건 초기인 자체가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걸 표시해주지요.
류세이 : 완전히 신비의 슈퍼 로봇이구만. 아아, 나도 타보고 싶다~
브릿트 : 류세이, 누구나 탈 수 있는 게 아니라잖아.
류세이 : 그야 알고는 있지만, 선택받는 기준이란 게 대체 뭐야?
브릿트 : 글쎄...
에리 : 어느쪽이건 간에 상세한 건 실제로 초기인을 발굴하고 나서가 아니면...
다이테츠 : 박사는 이후에도 작업을 계속할 생각이오?
에리 : ...네. 그 언노운과의 관련성을 포함해서, 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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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테츠 : 그건 이쪽에서도 부탁드리고 싶은 차요. 단 이후에도 DC잔당이나 언노운이 치우총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겠군. 발굴현장의 호위에 관해선 이번 건의 보고도 포함해서... 제 쪽에서 극동방면군 사령부에 제의를 해보도록 하겠소.
에리 : 정말 고맙습니다.
이름 : 군대뿐만이 아니라 테슬라 연구소에도 얘기를 해 두는 쪽이 좋을지도 모르겠군.
에리 : 테슬라 연구소... 그 오버 테크놀로지 연구기관에요?
이름 : 예.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로봇 관련 이야기라면, 거기의 힘을 빌리는 쪽이 좋지요.
에리 : 하지만 지금 즉시 협력해줄거라고는...
이름 : 그러면 제 쪽에서 연락을 해 볼게요.
에리 : 네?
테츠야 : 그의 부친... 조나단 카자하라 박사는 테슬라 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습니다.
에리 : 그랬었나요? 그럼 호의를 기꺼이 받아들여도 괜찮을까요?
이름 : 상관 없어요. 그럼 박사의 연락처를 가르쳐주십쇼. 가능하면 개인 주소도 포함해서.
에리 : 공교롭게도 업무용의 것밖에는 안 가지고 있어요.
이름 : (어라라, 이거 혹시 라돔박사랑 같은 타입?)
에이타 : 유감이로군요, 중위님.
이름 : 뭘 그래, 이제부터지.
다이테츠 : ...DC잔당만이 아니라, 그러한 물체가 출현할줄이야. 초기인이란 존재도 포함해서, 아무래도 수상쩍은 냄새가 나는 듯하군.
테츠야 : 무언가의 전조라는 건가요?
다이테츠 : 그래. 저번과 같은... 아니, 그 이상의 전란의 전조 말일세.
테츠야 : ......
다이테츠 : 대위, 별동대가 도착하는 즉시 본함은 이즈 기지로 복귀하겠네.
테츠야 : 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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