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II 91화
용호왕 : 우오오오오오오...!!
쿠스하 : !!
브릿트 : 그, 그 때와 같아! 역시 저게 아인스트의 두목인가!?
쿠스하 : ......
엑셀렌 : ...저건... 감사관.
노이 레지세이아 : ......
엑셀렌 : 으! 아아앗!!
아야 : 엑셀렌!!
엑셀렌 : 크... 으으윽!!
쿄스케 : 엑셀렌, 진정해! 넌 이제 괜찮을거야!!
엑셀렌 : 으으...!
쿄스케 : 엑셀렌!!
엑셀렌 : 으, 응... 고마워, 쿄스케...
알피미 : ...엑셀렌, 역시 당신은...
엑셀렌 : 아가씨...!
라이 : 살아 있었나...!
알피미 : 네. 펠제인이... 저를 지켜주었어요...
쿄스케 : 펠제인...!? 그 붉은 기체 말인가?
알피미 : 네... 여기에 있으면... 당신을 느껴요. 쿄스케. 그건, 엑셀렌이... 여기서...
엑셀렌 : (! 역시...!!)
쿄스케 : 끝이 다가온 것 같군. 알피미... 너희들 아인스트의 진의, 이번에야말로 가르쳐줘야겠다.
알피미 : ...우리들의 바람은... 정숙한 우주... 하지만... 이 우주는 크게 일그러지고 말았어요... 당신들... [인간] 의 존재에 의해...
쿄스케 : ...인스펙터 놈들도 똑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다. 우리 지구인류는 병원균... 언젠가 은하를 멸망시킬 존재라고 말이야.
알피미 : ......
아이비스 : 하지만 우리들 지구인은, 아직 태양계 바깥에 나가는 게 고작인데...!
타스크 : 그래! 다른 별 녀석들한테 싸움따위 건 적 없어!
알피미 : ...똑같아요.
아이비스 : 에...!?
알피미 : 당신들 이외의 인간이... 이미 이 우주를 어지럽히고 있으니까요.
아이비스 : 우리들 이외라고...!?
유우키 : 인스펙터 말인가?
알피미 : 그밖에도... 더 있답니다.
유우키 : 믿기 힘든 이야기지만 그렇게만 볼 수는 없겠군.
카라 : 아, 아직도 의심하는거야? 우주인에 대해.
유우키 : 넌 의문을 느낀 적이 없었어? 우리들과 인스펙터의 모습이 똑같다는 걸.
카라 : 화, 확실히 그녀석들은 옛날 SF영화에 나오는 그런 우주인은 아니었지만...
유우키 : ...난, 그게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하지 않아. 어쩌면, 지구인과 인스펙터의 루트는...!?
알피미 : ......
쿄스케 : ...인간은 정숙의 우주를 어지럽히는 존재... 그러니까 멸망시킨다는 건가?
알피미 : 네... 그리고, 새로운 종을 창조할거에요.
쿄스케 : ...!
마사키 : 창조한다니... 너희들이!?
알피미 : 말씀하신 대로에요. 저희들이 바라는 진화를 이룩한 생명체... 그 종자를... 말이에요.
아야 : 혹시, 너희들 아인스트는...!?
알피미 : ......
쿄스케 : 그런가... 이제 알았다.
엑셀렌 : 응. 틀림... 없겠네, 이게.
쿄스케 : 너희들이 엑셀렌을 잡아간 이유... 그리고, 알피미... 네가 누구인지.
알피미 : ......
쿄스케 : 인간의 진화한 형태를 추구한 결과... 그게 너라면... 아인스트의 목적은 달성되지 못했다는 거겠지만.
알피미 : 어째서...? 어째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쿄스케, 전...!
쿄스케 : ...넌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거냐?
알피미 : 어떤 의미인가요...!?
엑셀렌 : 너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이냐, 이 소리야.
알피미 : 저는... 궁극의 진화를...
쿄스케 : 그게 너라고 한다면, 그 이상 나아가는 건... 그만둬야 할거다.
알피미 : ! 어째서...!?
쿄스케 : 뭘 가지고 "궁극" 이라 하는지는 모르겠다. 허나 그걸 추구할 거라면...
엑셀렌 : 날 기반으로 하는 게 틀렸다는 얘기야, 알피미... 아니, 또 하나의... 나.
알피미 : ......
라미아 : 설마...! 엑세 언니, 그녀는...!
아야 : 엑셀렌의...!?
알피미 : ......
쿄스케 : 어째서, 네가 나에게 구애되는지... 어쩐지 상상은 하고 있었다.
알피미 : ......
쿄스케 : 그리고, 네가 [창조된] 목적을 생각하면... 이제 그 존재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알피미 : 그런 생각이... 결국은 이 우주를 어지럽힌다는 걸 어째서 알아채지 못하시는 건가요?
쿄스케 : 이해할 수 없나? ...물론 할 수 없겠지, 넌.
알피미 : 모르겠어... 모르겠어요...
엑셀렌 : 궁극의 진화따위... 아무런 의미도 없어, 아가씨. 그것도, 자연의 흐름에 반한 작위적인 진화따위라면, 더 그래.
알피미 : ...!
엑셀렌 : 애초에 너희들은 지켜보기 위한 존재였을터...
알피미 : 하지만, 흐름은 흐트러지고 말았어요... 인간에 의해서...
쿄스케 : 그러니까, 어지럽힌 원인을 말소하겠다는 건가.
알피미 : 그것뿐만은 아니에요. 쿄스케... 말씀드릴게요. 저희들은...
쿄스케 : 이제 됐어. 닥쳐라.
알피미 : ...!
쿄스케 : 나머지 얘기를 하고 싶다면 우리들을 쓰러트린 다음에... 너 혼자 천천히 하시지.
알피미 : ...쿄스케... 어째서... 그렇게까지...
쿄스케 : 우주를 어지럽히는 존재란 게 우리들인지, 너희들인지... 그 답은 나도 모른다.
알피미 : ......
쿄스케 : 하지만 조용히 너희들에게 멸망당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없다...!
엑셀렌 : 조금 보스틱한 대사네, 지금 거. 사람이 하는 말을 별로 안 듣는다던가 하는 점이.
젠가 : 망령된 소리를 들을 필요는 없다. 자신의 신념을 계속 관철해나가면 돼. 간다, 우리들은...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쿄스케 : ...그렇다 이거다. 알피미. 전쟁은 마지막에 서 있는 자가 올바르다... 마음에 안 드는 발상이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렇게 되지...!
알피미 : 알겠습니다... 저는... 여기서 [문] 을 열도록 하겠어요... 새로운 종자와... 정숙한 우주를 위하여...
알피미 : 역시... 너무 서둘렀던 거군요... 그리고...
쿠스하 : 에...!? 급속히 힘이... 약해졌어?
알피미 : [열쇠] 가... 다 모이지 않으면... [문] 은 완전히...
노이 레지세이아 : ......
알피미 : 분부대로 하겠어요... 조금만 더 시간을... 만들어 주셨으면 해요...
샤인 : 사, 사라졌어요!!
카티나 : 저녀석, 또!?
레피나 : 윤, 외주부의 에너지 필드는!?
윤 :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주변의 상황도 변화 없음!
레피나 : 그, 그럼 필드를 전개하고 있는 건...!?
쿄스케 : 저 거대한 아인스트인가...!
노이 레지세이아 : ......
쿄스케 : 그렇다면 쓰러트린다...! 그 뿐이야!
에이타 : 후방에서 열원체, 다수 접근! 섀, 섀도우 미러대입니다!!
테츠야 : 뭐라고!?
쿄스케 : 칫...!
류세이 : 저, 저녀석들 지금껏 어디 숨어있었던 거야!?
라울 : 설마, 저게 섀도우 미러의...!?
류세이 : 그래, 중핵을 이루는 놈들이야!!
레몬 : 후후... 사실은 마지막까지 구경이나 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게 되어버렸어.
길리엄 : 여기에서의 탈출이 곤란해졌기 때문인가?
빈델 : 그렇다. 헬리오스. 아인스트 시리즈가 전개한 에너지 필드 때문에 말이다.
쿄스케 : 즉... 우리들은 모두 다 여기 갇혀버렸다는 건가.
레몬 : 그래. 우리들도 시도는 해 봤지만 통상전이로는 밖으로 탈출하는 건 불가능... 설마 아인스트가 이런 수법을 쓸 줄은 생각도 못 했어.
빈델 : 우리들이 여기서 탈출하려면 차원전이를 하지 않으면 안돼. 허나 아인스트의 필드를 확실히 돌파하려면... 시스템 XN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으면 안된다.
길리엄 : 과연... 그래서 날 잡으러 왔다는 거냐.
빈델 : 그렇다. 그리고 엑서런스도 손에 넣는다면 더욱 좋지.
라울 : ...!
레몬 : ...그밖에도 목적은 있지만 말야.
라미아 : ......
엑셀렌 : ......
빈델 : 이것이 최종통고다. 우리들과 같이 가자.
쿄스케 : 우리들의 답은 변하지 않는다.
빈델 : ......
레몬 : 엑셀렌, 너는?
엑셀렌 : 미안하지만, 이제 더는 쿄스케의 적으로 돌아설 생각은 없거든.
레몬 : 그래...
브릿트 : 다툼을 막기 위해서라면 또 모를까, 그걸 퍼트리는데 가담 따위 할 수 있겠냐!!
빈델 : 전에도 말했지? 인간의 역사는 싸움의 역사다. 그건 우리들의 세계에서도 이 세계에서도 같아.
레몬 : 그리고 항상 싸움은 인간에게 새로운 진화를 촉진시켰어. 정신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그랬기에 인스펙터가 이쪽에 관심을 가질 정도로 말이야.
빈델 : 전쟁이 없었다면 인류는 아직도 우주로 날아가는 것조차 불가능했겠지...
츠구미 : 분명 그건 사실이야. 하지만 우리들은 전쟁을 하기 위해 우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게 아니야.
빈델 : 하지만 우주를 날기 위한 기술의 대다수가 병기에도 쓰이고 있다. 그 가장 좋은 예가 테슬라 드라이브 아닌가.
아이비스 : 그건 병기로서 쓰는 녀석이 나쁠 뿐이야! 모처럼의 기술과 발명을 뭐든 전쟁의 도구로서만 써버리는 녀석들이!
빈델 : 허나 투쟁은 인간에게 있어 자양분이다. 그게 없는 세계는 천천히 부패하여... 이윽고 돌이킬 수 없는 세계가 되지.
샤인 : 그건 당신들 멋대로의 이유잖아요!
마사키 : 생떼부린다고 하는거야, 그딴 걸 보고!
빈델 : 진실이다. 허나 그 비안 졸다크가 행동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연방정부와 연방군은 부패를 계속해, 대 이성인용의 병기도 양산되지 않았을테고... 지구인은 이성인에게 굴복했겠지.
류네 : 그건...!
빈델 : 비안도 나와 같이 전쟁으로서 인간의 진화를 촉진하려고 한 것이다... 에어로게이터와 인스펙터라는 이성에서의 침략자에게 맞서 이기기 위해. 그리고 그 결과... 태어나게 된 것이 너희들이란 존재다. 그 점에서 우리 섀도우 미러와 너희들은 닮았다고 할 수 있지.
류네 : 지금 장난하냐! 우리들은 다툼이 계속되는 세계따윈 바라지 않아!
빈델 : 하지만 앞으로의 시대는 전쟁을 바라는 자들만이 살아남는다... 인류는 투쟁으로 또다른 진화를 이루지 못하면 다가올 성간전쟁에서 생존할 수 없단 말이다.
제오라 : 그러니까 자기들끼리 훈련을 대신해서 전쟁을 하자 이 소리야!? 싸움을 바라지도 않는 사람들까지 다 휘말리게 해서!!
빈델 : 그래. 전쟁이 시작되면 인간은 싸우지 않고 있을 순 없게 되지. 자기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서.
아라드 : 웃기지마! 영문도 모르고 싸우게 되는 건 우리들만으로도 이제 충분해!
빈델 : 그렇다면 어째서 너희들은 싸움에 몸을 던졌지? 무엇을 위해서 싸우고 있나?
쿠스하 : 그건 당신들같은 사람들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레몬 : 완전 정의의 우리편이시네... 이건 안될지도 몰라, 빈델.
빈델 : 한심하군. 다소 가능성이 있을까 해서 얘기를 해 봤다만... 아무래도 이 세계에서도 어리석은 자들의 집합체인 듯하군.
레첼 : 부정하도록 하지. 어리석은 건 너희들도 마찬가지다.
빈델 : 뭐...?
레첼 : ...비안 총수와 나의 아버지는, 자신이 선택한 길이 어리석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랬기에, 자신들의 힘을 능가하는 자가 눈앞에 나타났을 때... 그들에게 지구권의 운명을 맡기고 자신의 어리석은 행위를 속죄하기 위해 산화했던 거다.
빈델 : 흥, 자신의 어리석음을 자각하지 못하는 자야말로 진정한 어리석은 자라 이 말이냐. 허나 비안들이 무력으로 지구권을 지배했다면, 이같은 사태를 초래하지 않고 끝났을 것을.
젠가 : DC를 부정하는 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총수들도 그 길을 택했겠지. 허나 아까전에도 말했다시피... 결과는 여기에 있다.
빈델 : 그럼 어째서 DC전쟁에 가담했던 네놈은 여기에 있나? 어째서 어리석은 행동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자결하지 않지?
젠가 : 확실히... 우리들의 죄는 무겁다. 목숨이 붙어있는 한 그걸 갚지 않으면 안돼. 설령 살아서 수치를 당하는 일이 계속되더라도.
빈델 : 좋지... 그렇다면 우리들의 세계의 너와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해 주마. 그리고...
젠가 : 닥쳐라. 네놈들에게 워단 유밀 같은 존재를 더이상 만들게 두진 않겠다. 녀석처럼 슬프고, 허무한 존재를... 두 번 다시는.
레몬 : ...그러네.
라미아 : 레몬님...
레몬 : W17, 여기까지 왔구나. 그러면... 액셀은... 죽었겠네.
라미아 : 예... 유감입니다만...
레몬 : 원수는 갚도록 하겠어. 꽤나 마음에 들었거든, 그 사람이.
라미아 : ...제게 있어서는 적이었습니다. 적은 쓰러트린다... 그렇게 가르침 받았습니다.
레몬 : 그런것만큼은 우수하네, 넌.
라미아 : ...예. 레몬님, 액셀 대장은... 마지막에...
레몬 : 거기까지야, W17.
라미아 : ...레몬님.
레몬 : 그 이상은 됐어. 전부 다 얘기하는 게 꼭 올바른 건 아니야... 조금 더 배우지 않으면 안되겠네.
라미아 : ...알겠습니다.
빈델 : 인형주제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액셀이 쓰러졌다고 해도 우리들의 작전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헬리오스... 우리들의 이상 성취를 위하여 그 몸을 받아가도록 하겠다.
길리엄 : 빈델, 너희들을 저쪽 세계로 보내주진 않겠다. 반드시 여기서 매장하겠다. 그 뒤틀린 이상과 시스템 XN째로 말이다.
빈델 : 그렇다면 이 싸움을 영원의 투쟁... 그 시작으로 삼아주마!!
라미아 : ...영원한 투쟁... 그 앞에 있는 것은 진화가 아닌 파멸. 그 도달점은... 틀렸어. 빈델님, 레몬님, 각오를 하셔요... 아니, 각오하십시오.
빈델 : W17...!
레몬 : 후후... 역시 귀엽구나, 넌. W17... 지금 그 말... 그건 너 자신의 의사인거지?
라미아 : 예. 전 아인스트와... 당신을 쓰러트리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겠어요...
레몬 : 나아가...?
라미아 : (액셀 대장... 당신이 마지막에 말했던 살아갈 길... 그 도달점까지...!)
노이 레지세이아 : ......
쿄스케 : 잡았다...! 이걸로!
테츠야 : 에이타, 상황에 변화는!?
에이타 : 어, 없습니다! 화이트스타 외주부의 필드도 계속 존재하고 있습니다!
테츠야 : 뭐!? 그렇다면 필드를 전개하고 있던 건 대체 누구야!?
쿄스케 : 설마...!?
류네 : 저녀석 위에 또...!?
빈델 : 흠... 역시, 시스템 XN의 기능이 완전하지 않으면 여기서 전이할 수 없을 듯하군...!
엑셀렌 : 레몬... 당신과 이야기할 기회는 이게 마지막이 될까?
레몬 : 아마 그렇겠지. 엑셀렌 브로우닝. 가능하다면, 너와는 좀 더 다른 만남을 가지고 싶었어... 하지만, 이제와서는.
엑셀렌 : ...당신들이 투항한다면 아직 찬스는 남아있다고 생각하는데?
레몬 : 할거라고 생각해? ...우리들은, 이상을 성취하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거라구?
엑셀렌 : 그걸 버릴 수 없다, 이거야?
레몬 : 전쟁 없이, 나라는 존재는 있을 수 없었어. 머무를 곳은... 거기밖에 없었단 얘기야. 전쟁이 있었기에, 그 사람과도... 만날 수 있었지. 그러니까야.
You keep posting these transcriptions? What's the point, dude?
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