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3화

in #kr-game2 month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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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 대, 대단해!!! 엄청나! 엄청나다고요, 아리오스 씨! 우와아~! 좋은 구경을 했다아!
앙리 : 고, 고맙습니다. 아리오스 씨! 그런데, 왜 여기에 오셨어요...?
아리오스 : 아아, 광장의 맨홀로 아이가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제보가 있어서 말이다. 하지만 무모하구나.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려고 했지?
앙리 : 우우... 죄송합니다.
류 : 그... 잘못했어요.
아리오스 : 후... 뭐, 무사했으니 됐다. 벌써 저녁이다. 어서 나가서 집으로 돌아가자.
류 : 응!
앙리 : 아, 알겠습니다!
아리오스 : ㅡ왜 그러지? 너희들은 돌아가지 않을 건가?
로이드 : 예? 아... 그러네요. 함께 돌아가겠습니다.
아리오스 : 그럼, 꾸물대지 마라. 아까 같은 일도 있을 수 있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마라.
로이드 : ......
랜디 : 크아~! 뭐 하는 아저씨야? 뿜어내는 오라가 보통이 아니라고나 할까...
티오 : ...실력 쪽도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일까요?
엘리 : 그래, 저 사람은...
랜디 : 아가씨, 알고 있는 거야?
엘리 : 이름 정도지만 말이야... 그런데, 왜 나를 그런 식으로 부르는 거지?
랜디 : 아니, 왠지 분위기가 그래서. 그런데 결국, 저 굉장한 아저씨는 대체 누구야?
엘리 : 으응, 아마도ㅡ
로이드 : ㅡ아리오스 매클레인. 크로스벨 타임즈에서 몇 번인가 읽은 적이 있어. 유격사 협회 크로스벨 지부에 소속된 최강의 A급 유격사ㅡ 어떤 의뢰도 완벽히 해내고, 시민에게서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크로스벨의 진정한 수호신... [바람의 검성] 아리오스 매클레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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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뭐지...?
그레이스 : 이야~ 아리오스 씨! 또 공훈을 세우셨네요! 엉성한 시의 시설관리 아래에서, 위기에 빠지고 만 소년들을 멋지게 구출한 솜씨...! 최신호에 제대로 특종을 실어드릴 테니까!
류 : 죽인다! 우리들 잡지에 실리는 거야!?
앙리 : 그, 그치만 그건, 왠지 기쁘지 않은데...
아리오스 : ...그레이스. 너무 소란피우지 말아줘. 확실히 시의 관리도 문제지만 이 아이들의 행동에도 문제가 있다. 편향된 기사는 좋지 않아.
그레이스 : 아뇨, 아뇨. 어디까지나 독자의 요구에 응하고 있을 뿐이니까요 ♪ ㅡ그리고 이번에는 흥미로운 게스트도 있는 듯하니.
로이드 : !?
그레이스 : 크로스벨 경찰의 미래를 짊어진 [특무지원과] 첫 출동! 하지만 힘이 모자라, 언제나 같은 식으로 유격사에게 공훈을 빼앗기는 것이었다! 아아, 미숙함을 통감한 젊은이들은 과연 그 앞에 기다리고 있는 수많은 시련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로이드 : 무, 무슨...
랜디 : (어이, 어이... 대체 뭐라는 거야?)
티오 : (매스컴의 사람 같은데요...)
엘리 : (...아무래도 [크로스벨 타임즈] 의 기자인 것 같아.)
아리오스 : ㅡ그들에 대해서도 단정 짓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군. 일단, 이 아이들을 처음에 구한 것은 그들이다. 뭐, 마무리가 어설펐던 모양이지만.
로이드 : !!
그레이스 : 어라라, 역시 그렇구나. 뭐, 기사로 여러 가지 적을 거지만 너무 신경 쓰지 말아줘. 누님의 응원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힘내주렴. ㅡ그러면, 아리오스 씨. 일단은, 독점 인터뷰를 하죠.
아리오스 : 그것에 대해서도 전에 거절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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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 : ...뭘까요, 방금 건.
랜디 : 우리를 피에로로 세우고 싶어서 어쩔 줄 모르나 본데... 꽤 예쁜 누님이지만 조금 성질이 있어 보이는걸.
엘리 : 후우... 그런 문제가 아니잖아. 그래서 로이드, 어쩔래?
로이드 : 아, 응... 세르게이 과장님이 낸 과제는 클리어했으니... 일단 경찰본부에 돌아가자. 아이들의 건에 대해서도 제대로 보고하지 않으면... 이것은... 아까 받았던 전술 오브먼트... 혹시 통신이 들어오고 있는 거야?
티오 : 네, 그런 듯하네요. 거기의 빨간 버튼을 누르면 통신 모드로 바뀌어요.
로이드 : 아아, 이건가... 저기... 로이드 배닝스입니다. 세르게이 과장님인가요?
프란의 목소리 : 아, 로이드 씨! 저기, 저에요. 아까 접수처에서 봤던ㅡ
로이드 : 아, 조금 전의... 저기, 대체 무슨 일이시죠?
프란의 목소리 : 그게, 그러니까 말이죠... 저기, 서둘러서 경찰본부에 돌아와 주실 수 있나요? 아무래도 부국장님이 부르시는 듯하셔서...
로이드 : 부, 부국장님...?
[크로스벨 경찰본부]
피에르 부국장 : ㅡ정말이지! 대체 뭐하는 거야!? 임무와 관계없는 것에 신경 쓰고 있던 결과...! 그 아리오스 매클레인에게 공을 빼앗기고... 윽! 더, 덤으로 그걸 [크로스벨 타임즈] 에 폭로되게 하다니!!
로이드 : 아니요, 그렇지만...
피에르 부국장 : 시끄러워, 변명은 필요 없다! 정말이지, 그래서 나는 새 부서 설립 따위에 반대였던 거다! 그 빌어먹을 세르게이 녀석이 교환 조건을 갖고 오지만 않았다면 이런 일에는...!
엘리 : 그, 그건 어떤...
피에르 부국장 : 에에이, 자네들과는 관계없어! 아, 아니... 그, 그렇군. 부하가 한 명도 안 남는다면 저 역신 같은 녀석도 어쩔 도리가... 자네들, 나쁘게 말하지 않겠네. [특무지원과] 의 배속을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사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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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네...!?
랜디 : 어이, 어이... 무슨 말입니까?
티오 : ...의미불명입니다.
피에르 부국장 : 의미불명이고 뭐고, 말 그대로의 뜻이다. 어차피 반년도 유지되지 않을 부서다. 절대로 출세에는 도움이 되지 않아. 그뿐만 아니라, 문제에 말려 경력을 더럽힐 가능성도 있어... 바보 같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건가? 로이드 군은 수사관 지망이었던가? 그러면 다른 수사과로 배속하지. 다른 사람도, 각자 적성에 맞는 새 배속지를 생각해두지. 뭐, 나쁜 말은 하지 않아. 하룻밤 차분하게 잘 생각해보게.
로이드 : ......
랜디 : 이런, 이런... 어쩐지 묘하게 되었어. 하지만 배속을 사퇴하라니...
엘리 : 아무래도 경찰 내부에서도 어러 가지 있는 것 같네...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티오 : ...그러네요. 이래서는 약속과 다릅니다.
엘리 : 어머, 약속이라니...?
티오 : ...아니요, 이쪽 이야기입니다. 그것보다 세르게이 과장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랜디 : 그러고 보니, 그렇네. 과제를 엄청 내놓고 마중도 없다니 무슨 일이야? 대신에 아니꼬운 부국장이 치근거리기만 하고... 뭐야, 로이드. 힘이 없잖아?
엘리 : 배속을 사퇴하라는 것이 그렇게 충격이었어?
로이드 : 아아, 아니... 어쩐지 생각했던 곳과 너무나 달라서...
엘리 : ??
랜디 : 으응...?
티오 : ......
남자의 목소리 : 여어, 신입들. 재난이었던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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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당신은...
도너번 경감 : 도너번이다. 수사 2과에 배속되어 있지.
레이먼드 수사관 : 같은 2과의 레이먼드다. 헤에~ 소문으로는 들었지만 이런 조그만 아이까지 있구나.
티오 : (...으윽...)
로이드 : ...처음 뵙겠습니다. 로이드 배닝스입니다.
엘리 : 엘리 맥도웰입니다.
랜디 : 랜디 올랜도. 잘 부탁합니다.
도너번 경감 : 오우, 크로스벨 경찰서에 어서 와. 그런가, 네가 그...
로이드 : ...넷...
레이먼드 수사관 : 경감님...?
도너번 경감 :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하지만 세르게이 녀석도 어처구니없는 것을 생각했구먼. 이런 신입들만 모아서 시민들의 인기를 끌겠다니.
로이드 : 엇...
엘리 : 그건... 대체 무슨 말인가요?
도너번 경감 : 뭐야... 아직 듣지 못한 건가? 으음, 해선 안 될 말을 해버린 건가?
레이먼드 수사관 : 이야~ 하지만 너희도 꽝 제비를 뽑아 버렸어. 힘든 일에 비해 보답은 못 받을 것 같고, 나라면 사퇴할 거야.
로이드 : ......
도너번 경감 : 너는 좀 더 근성을 가지는 편이 좋지 않겠어? 이제부터라도 세르게이한테 맡겨도 난 괜찮은데?
레이먼드 수사관 : 너, 너무해요, 경감님. 그것만은 참아주세요~
도너번 경감 : 뭐, 힘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세르게이를 따를지, 말지 한 번 생각해봐. 다만 무리는 하지 마. 뭣하면 한꺼번에 2과로 받아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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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가, 감사합니다...
레이먼드 수사관 : 그럼, 힘내~ 아, 엘리였던가? 다음에 함께 식사라도 어때? 실은 좋은 레스토랑을 발견해서ㅡ
도너번 경감 : 이봐, 얼른 가자고!
레이먼드 수사관 : 이런! 단순한 사교적 인사말이라니까요~
로이드 : ......
랜디 : 하아, 뭔가 뭔지 모르겠지만 쓸데없는 말을 들어버린 것 같네.
티오 : ...꽝 제비뽑기는 그렇다 치고 힘들 것 같은 건 별로인데요...
엘리 : 어쨌든 과장님 본인에게 자세히 이야기를 들어봐야지... 접수대에 물어보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을까?
로이드 : 아... 응, 그렇네ㅡ 여보세요. 로이드 배닝스입니다.
세르게이의 목소리 : 오, 여우의 잔소리와 비아냥이 끝난 것 같군. 꽤 진절머리나지?
로이드 : 네, 그건 뭐... ㅡ가 아니라! 대체 어디에 계신건가요!? 경찰본부에서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잖아요!?
세르게이의 목소리 : 아아, 너희 짐이 도착해서 이사집에서 만나기로 했어. 정말 친절한 상사지?
로이드 : 짐이라니... 설마 기숙사인가요?
세르게이의 목소리 : 아아, 자세한 이야기는 거기서 다시 한 번 하지. 기다릴 테니까 얼른 와.
로이드 : 후우... 알겠습니다. 그래서 기숙사라는 건 대체 어디에 있나요?
세르게이의 목소리 : 아아, 정확하게는 기숙사가 아니야.
로이드 : 어...
세르게이의 목소리 : 정확하게는 크로스벨 경찰, [특무지원과 분실빌딩] 이다. 거기 2층과 3층이 너희가 사용할 방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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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여기는... 그 잡거 건물이잖아.
랜디 : 뭐야. 꽤나 조잡한 건물이네. 저쪽 백화점에 비하면 낡아빠져 보인다고 할까...
티오 : 축 30년... 곧 철거라는 느낌이네요.
엘리 : ...정말 여기가 [특무지원과] 의 분실이야?
로이드 : 어, 어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데...
세르게이 과장 : 오우, 늦었잖아.
로이드 : 세르게이 과장님...
세르게이 과장 : 얼른 들어와라. 이 [특무지원과] 가 뭐하는 부서인지... 너희들의 의문을 전부 다 풀어줄 테니까.
[특무지원과]
로이드 : 시민의 안전을 첫 번째로 생각하고, 여러 요망에 응하는 부서...!?
세르게이 과장 : 그래. 그것이 새로 설립된 [특무지원과] 의 행동방침이다. 시민의 생활에 다가갈 수 있도록, 이런 도시 안에 분실도 준비되었다. 큭큭, 꽤나 합리적이지?
로이드 : 그, 그치만 그건 즉...!
엘리 : 완전히 유격사 협회의 흉내라고 할까...
티오 : 솔직히 말하자면, 베끼기네요.
랜디 : 그렇지.
세르게이 과장 :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현재 이 크로스벨에 있어서 유격사 협회의 평판은 상당하다. A급 유격사, 아리오스 매클레인ㅡ [바람의 검성] 이라 불리고 있는 그 남자에 더해, 뛰어난 실력자가 크로스벨 지부에 상주하고 있다. 그게 경찰의 높으신 분들에겐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가?
로이드 : 그, 그것은...
엘리 : 경찰과 길드와의 비교평가와 조직으로서의 문제점 지적... 게다가 자치주 정부의 비판으로 이어지고 있군요.
랜디 : 그렇군, 그런 거구만. 즉 길드의 주가를 어떻게든 뺏어서 인기몰이를 하려는 속셈이란 거네.
티오 : ...꽤나 노골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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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과장 : 뭐, 까놓고 말하자면 너희가 지적한 대로다. 하지만, 경찰의 기본이념은 치안유지와 자치주법의 준수... 시민에 대한 서비스 같은 건 최우선이 아니라는 거다. 그렇기에, 경찰 내부에서는 그런 인기몰이를 못마땅해하는 목소리도 많아. [심부름꾼] 이니 [가짜 유격사] 니 [꼭두각시 원숭이] 니... 뭐, 이미 잔뜩 험담을 듣고 있다는 소리다.
로이드 : ...(뻐끔뻐끔)
엘리 : 그렇군요... 나름 수긍이 가네요.
랜디 : 이거 참, 그런 부서에서 우리보고 일하란 건가?
티오 : ...솔직히 예상외네요.
세르게이 과장 : 자자, 그리 서둘지 마라. ㅡ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배속을 사퇴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이드 : 아...
세르게이 과장 : 정식으로 배속될 경우, 해야 할 일은 산더미다. 오늘처럼, 마수 퇴치의 일도 들어올 테고... 분실품 찾기나, 본부의 지원 등 자잘한 잡일도 들어오겠지. ㅡ할 마음이 없는 인간에겐 도저히 감당하지 못하리라 생각하니까. 하룻밤, 생각할 시간을 주지. 배속을 사퇴할 경우, 다른 부서에 배속되겠지만 지금이라면 불이익은 없다. 모든 것은 너희 하기 나름이라는 거다.
[201호실]
로이드 : ...아무래도 터무니없는 곳에 와버린 듯하네... 유격사의 흉내인가... 그런 것을 하기 위해 경찰에 들어온 건 아니지만... 형이 소속돼있던 것은 분명 [수사1과] 였지. 큰 사건이나 정치적, 국제적인 안건을 도맡아 받아들이는 엘리트 집단... 역시 너무 먼걸... 다른 애들은 어떻게 할 생각일까? 그 3명... 경찰학교도 나오지 않은 듯했고, 여러 이유가 있는 듯했지만... 조금 이야기를 들어볼까.
[202호실]
로이드 : 여기는... 랜디의 방이었지. 좀 전까지 물건을 옮기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는데...
(노크한다.)
랜디의 목소리 : ...음 누구야?
로이드 : 로이드인데, 잠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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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의 목소리 : 오오, 상관없어. 사양말고 들어와.
로이드 : 그러면, 실례할게. 아...
랜디 : 어서 와라, 이 몸의 성에. 네 쪽도 짐풀기는 끝낸 거냐?
로이드 : 아, 아니... 아직인데. ㅡ아무래도 랜디는 이미 결론이 나왔나 보네?
랜디 : 아아, 배속을 사퇴한다는 이야긴가. 뭐, 책상 일은 적은 모양이고, 태평한 것도 성미에 맞고. 직장과 살 곳이 함께라는 것도 편해서 좋아 보이니, 이대로 신세를 질 셈이야.
로이드 : 그런가...
랜디 : 네 쪽은 역시 망설이고 있는 듯하군? 애써 얻은 수사관의 자격을 쓸모없게 하고 싶지 않다는 건가.
로이드 : 하하... 그것도 있지만. 그 이상으로, 지향하던 목표로부터 멀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랜디 : 지향하고 있는 목표...?
로이드 : 아니, 뭐... 굉장한 건 아니야. 그러고보니... 랜디는 어떤 경위로 여기에 배속된 거야? 우리들보다 연상인데... 경찰학교는 나오지 않았었지?
랜디 : 어어, 그 말대론데. 으음, 내가 여기에 배속된 경위라... ㅡ진짜 듣고싶냐?
로이드 : 어, 으응. 별 지장이 없다면 말이야.
랜디 : 그렇게까지 말한다면야. 실은 말이지ㅡ 여자 문제야.
로이드 : 헤에...
랜디 : 이야~ 전 직장에서 여러 다리를 걸친 게 들켜서 말이야. 하마터면 잘릴 뻔했던 상황에 아저씨가 건져준 거지. 이것도 에이도스의 인도라는 걸까.
로이드 : 저기... 랜디의 전 직장이란 건?
랜디 : 아아, 크로스벨 경비대야. 제국방면에 벨가드 문이라고 있잖아? 거기에 틀어박혀 있었지.
로이드 : 경비대... 그런 거였군. 그래서 그런 할버드를 자유자재로 휘두르는 거구나.
랜디 : 뭐, 국경 근처의 대기소는 훈련과 순찰 정도밖에 할만한 게 없으니까 말이야. 그 점에서, 크로스벨시 근무라면 환락가 같은 곳에 맘대로 갈 수 있지. 이야~ 진짜로 경비대를 그만둔 게 정답이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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