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로봇대전 OG II 12화

in #kr-game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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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렌 : 하~이, 미남 오빠! 너무 오랜만 아냐?
라이 : 유감이지만 재회를 기뻐하고 있을 여유는 없어. 아까전에 시작기를 적에게 강탈당했다.
브릿트 : 저, 정말입니까!?
라이 : ...그래.
엑셀렌 : 그러면 라투니가 없는 건, 설마...?
카이 : 아니, 그 애는 무사해. 그보다도 원호를 부탁한다!
쿄스케 : 라져...!
아라드 : 에에잇, 이렇게 된거 될 대로 되라지!
엑셀렌 : 어머어머, 꼬마야... 혹시 처음?
아라드 : 알트와 바이스, 시작형 휴케바인Mk-II...! 혹시, 너희들이 그 ATX팀!?
브릿트 : 그렇다면 어쩔거냐!?
아라드 : (이, 이건 좀 위험할지도...!)
라이 : 아직 햇병아리인 듯 하군.
아라드 : 다, 당할거 같냐!
카이 : 이놈들... 어디서 팔켄의 정보를 손에 넣은 거지?
아라드 : 제, 젠자앙! 역시 안되나! 탈출한다!!
카라 : 역시 이녀석... 보통 녀석이 아니라니깐!
라이 : ...여러가지로 해 줬겠다. 무사히 넘어갈거라고는 생각 마라.
엑셀렌 : 어라, 당신들도 시끌두근 베케이션?
카라 : 시, 시끌두근!? 와이키키를 잘못 말한 거 아냐!?
엑셀렌 : 그치만 좀도둑질이라니 언니는 칭찬해줄수가 없네. 군대를 대신해서 떼찌... 란 느낌?
카라 : 지금와서 쫄래쫄래 나타나봤자 이미 늦었어!
브릿트 : 그렇다면 너희들에게 시작기를 훔쳐간 곳을 물어볼뿐이다!!
유우키 : 이 위화감... 뭐지, 이녀석은?
라미아 : (이쪽의 움직임은 이미 눈치챘을터... 역시 기다릴수밖에 없나.)
브릿트 : 이녀석 질리지도 않고!
유우키 : 그건 이쪽이 할 대사다. 너와 어울리면 어울릴수록 시간낭비니까.
브릿트 : 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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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키 : 얘기해두지... 네 주의주장을 들을 생각은 없어. 그리고 전장에선 그런 깨끗한 소리는 통용되지 않아.
브릿트 : 네가 뭐든 다 안다는듯이 지껄이지 마!
라이 : 대답해라. 어떻게 여기서 팔켄의 테스트를 한다는 걸 알고 있었지?
유우키 : ...지켜지는 비밀따위는, 그리 많지 않다는 거다.
라이 : 뭐야...!?
쿄스케 : ...또 너냐.
유우키 : 인연이 있는 듯하군, 너희들과는.
카이 : 아무래도 그냥 DC잔당 패거리는 아닌 것 같군?
유우키 : 그쪽도 그렇군. 그 실력... 교도대의 멤버로 보이는데.
카라 : 어, 어라!? 테슬라 드라이브를 당해버렸어! 미안 유우! 먼저 물러날게!!
유우키 : 이미 작전목적은 달성했어. 후퇴한다!
[시로가네 브릿지]
리 : 교도대도 땅에 떨어졌군그래. 카이 키타무라 소령.
카이 :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리 : 테스트 파일럿은 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거냐? 이렇게 쉽게 시작기를 빼앗기다니... 설마하니 DC잔당과 내통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
라투니 : ......
브릿트 : 함장님, 같은 동료를 의심하는 겁니까?
리 : 동료? 아니지. 네놈들은 장기말이다. 내 지시대로 움직이는 장기말이야.
브릿트 : !!
라미아 : (지극히 당연한 일인데도... 이 남자는 언제나 그걸 불만으로 생각하는 모양이군.)
엑셀렌 : 모르는 바도 아니지만서도, 그런 걸 입밖에 내는 건 좀 그렇지 않나 생각하는데요.
리 : 네놈도다, 엑셀렌 소위.
엑셀렌 : 명심해두겠습니다에용... 이거 의외로 되게 재밌네, 라미아.
라미아 : (...좋아서 그러고 있는게 아니야.)
브릿트 : 함장님, 라투니는 DC전쟁과 L5전역을 같이 싸워나갔던 동료입니다. 그녀가 적과 내통하고 있다니 그런 일은 있을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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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아 : ......
리 : 그건 어떨까. 난 전례를 알고 있는데. 그래... 잉그램 프리스켄이란 전례를 말이야.
브릿트 : !!
리 : 그놈 덕분에 적에게 정보가 새어나가 연방군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었는지 잊었다고는 못하겠지?
브릿트 : 으...
리 : 분명 내가 알기로 라투니 소위는... DC부총수인 아들러 코호가 책임자를 맡고 있었던 스쿨 출신자였더만? 그렇다면 DC잔당과 무슨 접점이 있다고 추정할 수 있지.
라투니 : ......
브릿트 : 그런! 그녀가 스쿨에 있었던 건, 한참 전의 이야기라구요!?
리 : 네놈의 의견따위 안 듣겠다. 닥치고 있어.
브릿트 : ...!
카이 : 리 중령님. 모든 책임은 대장인 제게 있습니다. 이번 건에 대해선 그 어떤 처분이라도 받을 생각입니다.
라투니 : (카이 소령님...)
리 : 당연한 얘기지. 각오해둬라.
[시로가네 격납고]
브릿트 : 아무리 그래도 저렇게 말하는게 어디있어요!
카이 : 마음은 고맙다만, 브릿트, 군대에선 경력보다도 계급이 모든 걸 말하지. 그리고 신형기를 적에게 빼앗긴 건 사실이야. 무슨 소릴 들어도 반론할 수 없어.
라투니 : 소령님...
카이 : 다친 덴 괜찮으냐. 라투니.
라투니 : 네... 네에. 스친 것 뿐이에요. 하지만...
카이 : ...이번 책임을 너 혼자에게 떠밀 생각은 없다. 단, 마음이 정리되면 그때는 내게 설명을 해다오. 알겠니?
라투니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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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아 : (...어째서 당장 원인을 캐지 않지. 그러지 않으면 또 같은 실패를 할거야.)
엑셀렌 : 어라라, 귀신 교관 아저씨도 상당히 부드러워지셨네요... 나이 탓일까?
카이 : 이렇게 보여도 30대야... 전대전 때 그저 위에서 찍어 누르는 방식만으론 안된다는 걸 알아서 말이지.
엑셀렌 : 헤~에, 누가 그런 걸 가르쳐 주셨을까요?
카이 : 너희들이잖냐, 너희들.
엑셀렌 : 어머나.
라이 : 어쨌든간에 리 중령이 말한대로, 내통자가 있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겠군요.
카이 : 그래. 어떻게 DC 잔당이 팔켄의 반입일과 장소를 알고 있었는지... 그게 의문이야.
쿄스케 : 그건, 전의 시험장에서의 건과 양산형 휴케바인 MK-II 강탈사건에 대해서도 같은 의문점입니다.
카이 : 으음. 정보 내용이 내용인만큼 내통자는 위쪽에 있을지도 모르겠구먼.
쿄스케 : ...확실히.
라미아 : ...그런데 엑세 언니. 탈취되었다는 빌트팔켄은 어떤 기체라던가해버리는 걸까요?
엑셀렌 : 응~ 이를테면... 바이스의 배다른 여동생 쯤?
라미아 : 배다른? 여동생?
엑셀렌 : 그래그래.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만난 자매는, 우연히도 같은 남자를 사랑하게 되고 말았단 얘기.
라미아 : ...무슨 얘길 하시는지 전혀 모르겠는데요?
엑셀렌 : 언니와 달리 가난한 생활을 계속해왔던 여동생은 이렇게 생각했어. [난, 언니에게 지고 싶지 않아.] 그리고 자매간에 흔들리는 사랑의 라이브러. 언니는 어쩔 수 없이 불 속의 밤을 주울 것인가...!? 다음 화를 기대해주세요! ...란 느낌?
라미아 : (...무슨 암호인가? 해석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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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 : ...빌트팔켄은 바이스의 컨셉을 이어받은 포격전용의 기체다. 하지만 빌거와는 설계자가 다르고, 기체 프레임도 게슈펜스트계의 GII프레임이 아닌... 휴케바인계의 H프레임을 사용하고 있어. 그렇기에 배다른 자매라는 표현을 쓴 거지.
엑셀렌 : 와오, 미남 오빠도 참. 변함없이 정확한 해설역. 고생하셨어요.
라이 : ...누가 해설역이야.
엑셀렌 : 그런데, 상대방인 빌트비 쪽은 어떻대?
라이 : 빌트빌거, 다. 여러가지 문제가 있어서, 아직 롤아웃하지 않았어.
엑셀렌 : 흐~음. 어때 쿄스케? 신경쓰여?
쿄스케 : 그래. ATX 계획의 최신형... 알트와 같은 컨셉의 기체니까 말야. 일반 상식이 통하지 않는 기체를 만들어낼 것은 틀림없어.
엑셀렌 : 그렇겠네. 뭐라뭐라 해도, 그 라돔 박사님이 개발하신 물건이고... 양손 양발에 말뚝이라도 단다던가 해선.
라미아 : (빌트빌거... 들은 적 없는 기체로군.)
카이 : 그런데 그녀는 누구지?
쿄스케 : 이스루기 중공에서 온 테스트 파일럿, 라미아 러블리스입니다. 지금은 저희 부대에서 같이 있습니다.
라미아 : 잘 부탁드리거나 부탁받거나 하는거랍니다에요.
카이 : 아아. 난 특수전기 교도대 대장, 카이 키타무라다.
엑셀렌 : (와오. 소령님도 참, 한점의 동요도 없네.)
라미아 : (교도대... 카이 키타무라. 데이터와는 다르군.)
카이 : 이 애는 부하인 라투니 수보타 소위다.
라투니 : 잘 부탁드립니다.
카이 : 그리고 이쪽이...
라이 : 라이디스 F. 브란슈타인 소위다. 잘 부탁한다.
라미아 : (브란슈타인... 그 비극의 가계 말인가. 하지만 휴케바인 계열기가 양산되고 있는 이 곳이라면 이 남자가 있는 게 당연하겠군)
라이 : (이 여자...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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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제도 근해 DC전함 브릿지]
아치볼드 : 수고하셨습니다. 유우키군. 빌트팔켄은 확실히 받아뒀습니다. 그럼, 홍차 한 잔 어떠십니까?
유우키 : 사양하겠습니다.
아치볼드 : 그런가요. 지금 막 끓인 차인데요.
유우키 : (티백으로 우려낸 홍차따윈, 안 쳐줘.)
아치볼드 : 그래서 그 두 사람은 어땠습니까?
유우키 : 제오라 상사는 문제 없다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아치볼드 : 과연. 뭐, 세로 박사에게 그는 결함품이라고 들었으니까요.
유우키 : (결함품...? 아라드가?)
아치볼드 : 그래서 다음 작전 말인데... 반 총수의 부대를 무사히 어스크레이들에 도착시키기 위해서... 계속해서 우리들은 적의 추격대를 유인하겠습니다.
유우키 : 알겠습니다.
아치볼드 : 행선지는... 그렇군요. 극동 근처가 좋겠어요.
유우키 : 극동?
아치볼드 : 네. 그쪽엔 선조 대대로 뭔가 인연이 있는 곳이라서요. 꼭 한번 가서 확인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이후를 위해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도요.
유우키 : (선조 대대로? 개인적이라고? 대체, 극동에 뭐가 있다는 소리지...?)
[DC전함 격납고]
제오라 : 너 알고는 있니!? 그런 짓을 하다간 목숨이 몇개나 있어도 모자라다고!
아라드 : 그러니까 아까부터 미안하다고 하잖아.
제오라 : 미안해, 로 끝날 문제가 아니야! 그런 꼴로는... 네 실력으론 앞으로 살아남을 수 없어!
아라드 : 그,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말야...
제오라 : 너 그때의 약속을 잊어버렸니?!
아라드 : 반드시 살아남아서, 스쿨의 동료들을 찾자. 이거지? 확실히 기억하고 있어.
제오라 :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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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드 : 걱정할 필요 없어, 제오라. 그렇게 간단히 죽을 생각은 없으니까. 게다가 말야, 난... 그 약속 이외에 지키지 않으면 안되는 것도 있고.
제오라 : 무슨 개폼잡고 있어 너!
아라드 : 에?
제오라 : 덜떨어진 니가 자기 목숨이랑 나와의 약속 이외에 뭘 지킨다는 건데!?
아라드 : 아니, 저기. 야, 그렇게 말할 건 없잖아?
제오라 : 그럼 지킬게 뭔데?! 말이나 해봐!
아라드 : 됐다 됐어. 그런 거. 입밖에 낼만한 것도 못되고.
제오라 : 부탁이니깐... 부탁이니까 뭐든 좀 확실히 해봐. 모처럼 라트를 찾아냈는데도...
아라드 : ! 야 너, 지금 뭐라고 말했어!?
제오라 : 그러니까 라트를...
아라드 : 있었어 그녀석이!? 설마 빌트팔켄에!?
제오라 : 으, 응...
아라드 : 그렇다면, 왜 그때 구해내지 않았어!?
제오라 : 파, 팔켄을 가지고 돌아오느라 정신이 없어서... (하지만... 나, 잊고 있었어. 아까 전까지... 라트에 대해서... 어째서...?)
아라드 : 그, 그래서 라트는!?
제오라 : 그 애... 억지로 퍼스널 트루퍼에 태워졌던 것 같았어... 그러니까, 난... 그 애를 기체에서 내리게 하려고 총을 겨눴어...
아라드 : 뭐라고!?
제오라 : 그래, 난 그 애한테... 총을... 쐈어...! (...나, 난... 왜 그런 짓을...?)
아라드 : 제오라?
제오라 : (모처럼 찾아낸 라트에게 그런 짓을 하다니... 난 그럴 생각 따위는...)
아라드 : 왜그래, 제오라? 얼굴이 새파래?
제오라 : 아,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아니라구!
아라드 : 제오라... (너... 오우카 누나만큼이나 그 녀석을 귀여워하지 않았었냐... 그런데... 어째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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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연방군 전함 브릿지]
일반병 : 함장님! 북경시내에 적의 인형기동병기가 강하해옵니다!
리 : 하가네는? 하가네의 퍼스널트루퍼 부대는 뭘 하고 있나?
일반병 : 그, 그게... 아무래도 배신자가 있는 모양이라...!
리 : 뭐라고!?
일반병 : 사, 상공의 적이 대지공격을 개시! 시가지에 직격!!
리 : ! 저 지역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신시아가!!

[개인실]
리 : 신시아...! ...후, 후후후... 나도 아직 멀었군. 이제와서 그 꿈을 또 꾸다니... 뭐냐?
연방병 : 함장님, 랭글리 기지의 케네스 소장님으로부터 통신입니다. 지금 브릿지로 올라오십시오.
리 : 알겠다. 곧 가지.
[시로가네 브릿지]
케네스 : 이전의 신형 PT강탈사건에 관한 상층부의 결정사항을 전하겠다.
리 : 옛.
케네스 : 특수전기 교도대에 대한 처분은 보류... 또한 동 부대는 이후로 시로가네에 편입하여 DC잔당 추격임무에 가담한다.
리 : 보류? 그들이 낸 피해에 비해 너무나도 무른 처분이 아닙니까?
케네스 : 불복인가?
리 : 아니오. 상관의 결정에 대해, 군인은 절대복종이라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건으로 교도대의 적성에 의문이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지휘관으로서 불안요인의 소멸은 임무에 충실하는 것에 모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케네스 : 변함없이 말 한번 잘 하는 남자로군. 좋지, 네놈한테는 얘기해줘야겠군 그래. 실은 이번 강탈사건의 책임을 극동방면군 사령관인 레이카가 지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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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 (과연. 그것과 양산형 휴케바인 MK-II 강탈 건을 상쇄시켜보겠다 이건가. 케네스의 성격을 역으로 이용한 거래겠지만 너무 무르군.)
케네스 : 상황에 따라선, 아이도네우스섬 방면으로 정찰을 나간 하가네와 합류할 수도 있다. 부디, 레이카의 딸랑이인 다이테츠 미나세에게 뒤쳐지지 마라.
리 : 잘 알고 있습니다.
케네스 : 그럼, 이상이다.
[시로가네 브리핑실]
카이 : 빌트팔켄을 빼앗아간게 원래 스쿨의 멤버였다고?
라투니 : 네... 그녀는 제오라 슈바이처... 틀림없어요.
카이 : 그러냐... 네가 오랫동안 찾아다니던 사람이 DC잔당에 있었을 줄이야.
라투니 : 소령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스쿨의 창설자는 DC부총수인 아들러 코호 박사였어요. 그런 흐름을 생각할 때 그녀들이 DC에 있을거란 건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전 팔켄을...
카이 : 스쿨 멤버는, 가족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지?
라투니 : 네...
카이 : 그렇다면, 무리는 아닌가. 허나... 설령 친형제라고 해도 적인 이상은 싸우지 않으면 안돼. 그게 전쟁이야.
라이 : ......
카이 : 어수룩하게 있다간 다음번엔 네가 죽게 될게다.
라투니 : 알고 있어요...
카이 : 그럼 됐다. 라이, 이 얘긴 잠시간 우리들 마음속에만 담아두지. 라투니에게 쓸데없는 혐의가 주어지는 건 피하고 싶어서 말이야.
라이 : 알겠습니다.
라투니 : 죄송해요...
카이 : 신경 쓸 거 없다. 그런데 스쿨의 다른 멤버가 DC잔당에 더 가담해있을 가능성은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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