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 제로의 궤적 16화

in #kr-gamelast month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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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원 세라 : 후후, 알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병원장님은 자리를 비우셨는데, 수간호사님을 대신 불러드릴까요?
로이드 : 저, 저기 그게... 실은 말이죠.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이 여기서 근무를 해서... 바쁘지 않다면, 그 사람에게 안내를 받으려고 합니다...
티오 : (왠지 로이드 씨가 긴장하는군요...)
랜디 : (그야, 간호사 누님에다 미인이기까지 하니 긴장할만 하지!)
엘리 : (그건 너나 그렇지...)
세실 : ㅡ로이드?...
로이드 : 아...
랜디 : 오오...!?
엘리 : ...아름다운 분...
티오 : ...글래머네요...
접수원 세라 : 어머, 세실 씨. 마침 잘됐네. 이쪽 분들은 경찰에서 오신...
로이드 : 저기... 그게. 갑자기 와서 미안해... 먼저 연락하는 게 좋았으려나.
세실 : ...으...
로이드 : 잠깐, 세실 누나...!?
세실 : 드디어... 드디어 만났네. 어서 와... 정말 오랜만이네, 로이드...
로이드 : 으, 응... 만나러 오지 못해서 미안했어. 그동안 계속 바빠서... 그, 그것보다, 역시 좀 많이 창피한데...
세실 : ...괜찮으니까 이대로 누나에게 안겨있어. 후훗... 키도 이렇게나 커지고... 전에 헤어질 때엔 나와 같은 정도였는데 말야...
로이드 : 그, 그거야, 헤어진 후의 3년간이 성장기였으니까...
접수원 세라 : 저, 저기~...
엘리 : (뭐, 뭐라 해야할지...)
티오 : (상상 이상으로 달달하네요...)
랜디 : (이 녀석, 로이드...! 저렇게나 멋진 누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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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 ㅡ처음 뵙겠습니다. 세실 노이에스입니다. 후후, 누구신가 했는데 로이드의 동료분이시네요.
엘리 : 아, 예... 엘리 맥도웰입니다.
티오 : ...티오 플래토입니다.
랜디 : 랜디 올랜도입니다! 부디 잘 기억해주십쇼!
세실 : 후후, 잘 부탁해. 하아... 그나저나, 나도 참 덜렁이네. 틀림없이 로이드가 여자 친구를 데리고 놀러 왔다고 생각했어.
로이드 : 뭐?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세실 : 하지만, 3년 만이잖아? 여자 친구 한두 명 정도 만들어서 누나에게 소개해 주려는 거나~ 하고 말이야. 아, 혹시 진짜로 사귀고 있지만 일 때문에 숨기고 있다든가... 미, 미안해. 폐를 끼쳤네.
로이드 : 저, 저기...
세실 : 그러면... 누구랑 사귀는 거야? 엘리 씨 티오? 그것도 아니면 양다리라든가...
로이드 : 그러니까 아니라니깐!
세실 : 앗... 서, 설마 거기 남자분이랑... 아니야, 나도 그런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누나가 되고 싶으니까... 온 힘을 다해 응원해줄게!
로이드 : 아니! 그건 반대해야 할 부분이잖아!?
엘리 : 키득키득...
티오 : 뭐라고 할까... 독특한 누나분이시네요.
랜디 : 하~ 천연덕스러운 점도 멋져...
로이드 : ㅡ어흠. 그건 그렇고 세실 누나. 마수 소동에 대해서 말인데...
세실 : 그래, 그랬었지. 수간호사님에게 허가를 받았으니까 내가 설명해줄게... 1주일 전의 밤에 있었던 일이야. 우리 병원 전공의 선생님이 마수에게 습격당했어.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어서...
티오 : 경비대의 조서에 따르면 피해자의 착각일 가능성도 있다고 써 있습니다만...?
세실 : ...그래. 역시 반신반의 하는 모양이네. 나도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병동의 옥상에서 당한 것 같아.
로이드 : 옥상...!?
엘리 : 어떻게 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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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 그게, 병동의 옥상은 정원 같은 모습의 테라스로 되어있어. 안쪽에는 선생님들이 계시는 연구동 같은 것도 세워져있고.
랜디 : 과연... 말하자면 마수가 나올 법한 장소가 아니라는 겁니까?
세실 : 그래... 경비대 사람들도 최종적으로는 그렇게 판단한 모양이야. 하지만, 역시 어딘가 납득이 가지 않았나 보네. 너희들에게 조사를 부탁한 걸 보면 말이야.
로이드 : 그, 글쎄... 과연 그럴까. 솔직히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는 것 같은데...
세실: 후후, 너무 겸손해하지 마. 크로스벨 타임즈를 읽어봤는데 많이 노력하나 보던데?
로이드 : 아... 그렇구나, 그 구시가의 사건 말인가.
랜디 : 혹시, 우리들의 행동이 멋지게 표현되어 있다거나!?
세실 : 후후, 그렇게 쓰여있진 않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건 전해져 와. 그리고, 얼마 전까지 우리 병원에 다쳐서 입원한 남자아이들이 있었는데... 병문안 온 그 아이들의 친구한테서 조금이지만 이야기를 들었어. 너희들에게 큰 빚을 졌다고 말이야.
로이드 : 그, 그랬구나...
엘리 : 후후, 재밌는 우연이네요.
랜디 : 이야~ 쑥스럽네.
티오 : 랜디 씨는 그렇게까지 활약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세실 : 하지만, 그렇네... 실제로 피해를 입은 사람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듣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로이드 : 응, 가능하면 소개해 줬으면 해. 그리고... 실제 현장을 조사하고 싶은데.
세실 : 알았어. 모두 안내 해줄테니 맡겨줘.
로이드 : 아차... 세실 누나, 시간은 괜찮은 거야?
세실 : 응, 마침 지금은 쉬는 시간이기도 하니까. 그럼 일단은 병동의 2층으로 가보자. 모두들 날 따라와.
엘리 : 예.
티오 : ...알겠습니다.
랜디 : 가겠습니다!
로이드 : (...다들 순식간에 세실 누나와 친해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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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 이 병실 말인데... 다른 환자분들도 계시니까 너무 시끄럽게 하면 안 된다?
로이드 : 아아, 괜찮아. 이야기를 좀 들으려는 것뿐이야.
세실 : 후후... 그럼 들어가자.
[202호실]
요아힘 : 흐음... 경과는 양호한 것 같네. 응, 이대로라면 내일이라도 퇴원할 수 있겠어.
전공의 리튼 : 저, 정말입니까!?
요아힘 : 그래, 거짓말이 아니야. 후후... 퇴원하면 각오하는게 좋을걸. 네가 해줘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으니까.
전공의 리튼 : 요, 요아힘 선생님!? 이제 막 나은 사람한테 그런 살인적인...
요아힘 : 열상과 타박상과 염좌 정도로 한심한 말씀은 하지 마시라고. 반대로 왕창 쉬어서 체력이 남아돌겠지? 그래 그래, 지금까지 이상으로 힘을 내서 일할 수 있을거야.
전공의 리튼 : ...선생님 말이죠. 자주 S라는 소리 듣지 않습니까?
요아힘 : 으ㅡ음, 나는 M쪽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
세실 : 진짜... 뭔 얘길 하고 있는 거에요?
요아힘 : 어라...
전공의 리튼 : 아... 세실 씨!
세실 : 두 분 다... 다른 환자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이상한 이야기를 하면 안돼요. 애들이 들으면 어떡해요?
전공의 리튼 : 죄, 죄송합니다...
요아힘 : 하하, 이것 참. 어이쿠, 그쪽 분들은?
세실 : 크로스벨 경찰분들입니다. 그 사건에 대해서 리튼 씨에게 직접 말씀을 듣고 싶다고 합니다.
전공의 리튼 : 아...
요아힘 : 과연, 그런 일인가. 그렇다면 난 여기서 물러가는 편이 좋겠군. 다른 병실 회진하고 올게.
세실 : 수고하세요... 땡땡이 치면 안 돼요? 물가에서 낚시를 한다든가.
요아힘 : 뜨끔... 아니 아니, 당치도 않은 이야기를. ㅡ그럼 실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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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저기... 방금 그 사람은?
세실 : 요아힘 선생님이라고 하는데 부교수직을 맡고 계시는 분이야. 굉장히 우수한 선생님이시지만 좀 취미에 몰입하는 경향이 있달까... 그런데, 리튼 씨. 시간 좀 내주실 수 있을까요?
전공의 리튼 : 아, 예에. 그건 괜찮습니다만... 그렇지만, 어째서 크로스벨 경찰 사람들이? 경비대가 조사하고 있던 게 아니었어?
로이드 : 그게, 경비대 쪽도 실마리를 못 찾고 있어서... 저희들이 조사 협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전공의 리튼 : 그런 건가... 으음, 역시 내가 꿈을 꾼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 그것도 아니면 몽유병? 아니 아니, 그럴 리가...
엘리 : 저, 가능하면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지 않겠습니까? 일주일 전 밤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전공의 리튼 : 아, 그래... ㅡ어디 보자. 그건 연수 리포트를 다 쓴 깊은 밤의 일이었어. 이 연수 레포트라고 하는게, 까다롭기로 유명한 라고 교수의 지도연수 레포트라서 말이야. 정말 온 정신을 집중해서 밤을 새서 썼단 말이지. 그래서 솔직히 정신이 몽롱해졌어. 정신이 몽롱하긴 하지만 뭔가 기분이 고조돼 있다고나 할까... 그런 상태에서 밤바람을 맞고 있는데... 그 소리가 들려왔던 거야... 기억이 있는 건 실제로는, 거기까지라고 할까. 다음날, 수위 아저씨가 걸레짝이 돼서 기절한 나를 발견해줘서... 그래서 응급 환자로 입원해서 지금 이 상태로 있다는 거지.
로이드 : ...과연, 상황은 대강 파악했습니다.
랜디 : 습격해 온 마수 놈들의 모습은 확실하게는 못 본 건가?
전공의 리튼 : 아, 부끄럽지만 쇼크로 기절했던 모양이라서. 새빨갛게 빛나는 눈과 하얀 어금니, 그리고 까만 털 정도밖에 기억나지 않아... 다만, 경비대도 확인했었지만, 늑대인 것 같냐고 묻는다면 그런 것 같아.
티오 : 과연...
엘리 : 그... 상처 쪽은 어땠나요?
전공의 리튼 : 응, 오른쪽 어깨 부분에 어금니에 물린 것 같은 자국은 있었어. 반대로 그거 이외의 상처는 타박상이나 염좌 정도네. 아마 물어뜯긴 다음에, 그대로 바닥에 처박혔다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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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왜인지 마수는 그 이상 당신을 공격하지 않았다. 즉, 그런 말씀이시죠?
전공의 리튼 : 그래 그래, 그렇지! 원래대로라면 갈기갈기 뜯어먹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인데... 덤으로 장소가 옥상이잖아? 그쯤 되니 경비대 사람들도 미심쩍다는 눈으로 보더라고. 마지막에는, 한밤중에 가도로 어기적어기적 나갔다가 마수한테 습격당한 게 아니냐고 의심받기까지 했다니까.
티오 : 그렇지만, 당신이 발견된 건 이 건물 옥상이지요...?
전공의 리튼 : 으ㅡ음, 습격당해서 패닉 상태로 옥상까지 도망쳐 온 후에 기절했다... 그 가능성도 0%는 아닐지도 몰라.
로이드 : 그, 그건 아무래도 무리한 추측이 아닐지...
세실 : 정말, 리튼 씨. 습격당한 당신이 그렇게 자신이 없으면 어떻게 해요?
전공의 리튼 : 아니, 그... 죄송합니다. 하지만 말이야, 설명이 안 되는 일을 그대로 두는 것도 찝찝하지 않아? 그렇다면 내 기억이 혼란스러운 상태라고 생각하는 쪽이 마음이 편하다고 할까... 그렇지만, 혹시 진짜로 마수가 옥상 같은 데에 나타났다고 하면... 그, 너무 무섭지 않아?
세실 : 후... 마음은 저희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진짜로 그렇다면 제대로 대책을 생각해놓지 않으면...
로이드 : ...협력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저희들 쪽에서도 습격당한 현장을 조사해 보겠습니다.
전공의 리튼 : 아, 그래. 잘 부탁해. 확실하게 진상을 밝혀서 대책을 세울 수 있다면 그 이상 좋은 일은 없으니까 말이야.
랜디 : 그러면... 다음은 옥상의 조사인가?
로이드 : 그래, 우선은 습격당한 현장에 가 보자. 세실 누나, 시간은 괜찮아?
세실 : 그렇네, 슬슬 휴식 시간이 다 끝나가는걸... 그렇지만, 적어도 리튼 씨가 발견된 장소까지는 안내해 줄게.
로이드 : 응,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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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동 옥상]
로이드 : 이야기를 들어본 바로는... 이 부근이 현장 같은데?
세실 : 응, 리튼 씨는 저쪽 벤치 앞 근처에서 쓰러져 있었다는 것 같아.
로이드 : 그렇군... 저 건물은... 분명히 [연구동] 이었던가?
세실 : 그래, 선생님들과 전공의 분들이 모여있는 곳이야.
티오 : 실험용으로 뭔가 위험한 마수를 기르거나 하는 일은...?
세실 : 후훗, 당연히 그런 일은 없어. 연구용의 식물을 키우는 온실 같은 곳이 있긴 하지만...
엘리 : 그렇군요...
로이드 : 세실 누나, 안내 고마워. 어쨌든 뭔가 찾아낼 때까지 한번 조사해 볼게.
세실 : 응, 알았어. 그러면 모두들, 조사 열심히 해.
엘리 : 네.
티오 : ...수고하셨습니다.
랜디 : 아무쪼록 낭보를 기대하십쇼!
로이드 : 먼저 옥상을 중심으로 한번 조사해 보자. 늑대형 마수들이 정말로 옥상에 나타났다ㅡ 그걸 전제로 침입 포인트를 어떻게 해서든 알아내고 싶어.
엘리 : 응, 알았어.
티오 : 로이드 씨의 특기인 가능성을 좁히는 방법이로군요.
랜디 : 그러면, 조사해 볼까.
로이드 : 아무래도 여기로 침입했을 가능성은 없나. 비행형 마수라면 설명이 되겠지만...
랜디 : 아무리 그래도 이쪽으로 들어왔을 가능성은 없나.
로이드 : 그래... 아래쪽은 수면이기도 하고. 늑대형의 마수라면 기어오르는 것도 무리겠지.
티오 : 상당한 높이지만... 도중에 한 칸, 지붕이 있군요.
로이드 : 으음, 그렇다고 해도 한층 정도의 높이가 2단인가... 마수가 들어 오기는 제법 힘들지도 모르겠는걸.
엘리 : 저기, 여기로 들어오지 않았을까?
로이드 : 으음, 확실히 마수가 들어올 법한 지형이지만... 그렇다 해도 역시 높이가 걸림돌이 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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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 여기는...
엘리 : 저기, 어쩌면 여기에서 들어올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로이드 : 확실히 뛰어넘어서 들어올 수 없는 높이는 아니야. 그렇다면...
[기숙사 2층 테라스]
그럼... 이 위를 조사해볼까. 랜디, 도와줘.
랜디 : 맡겨줘.
(나무 상자 위는 먼지투성이에, 무언가의 흔적이 남아있다. 아무래도 짐승의 발자국인 듯하다.)
로이드 : ...빙고.
랜디 : 그래, 마수의 발자국... 그것도 늑대형 녀석이군.
엘리 : 역시...
티오 : 그렇다면... 저쪽 방향에서 침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네요.
로이드 : 그래, 아마 그렇겠지.
랜디 : 살펴보니 이쪽은 그렇게 높지 않아. 다시 들어오지 못하도록 뭔가 대책을 세우는 편이 좋지 않을까.
엘리 : 그렇네... 그러면, 여기서의 조사는 이걸로 대충 끝난 걸까?
로이드 : 그래, 그런 것 같네... 왜 일부러 이런 곳에 들어왔을까... 거기에, 왜 리튼 씨를 어중간하게 덮쳤을까... 아직 수수께끼는 남아있지만 말이지.
티오 : 역시 그건 마수한테 물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건 아닐지...?
랜디 : 그래, 그래. 경비대의 조서를 보완하게 된 것만 해도 충분하잖아.
로이드 : 그렇군... 좋아, 어쨌거나 돌아가기 전에 세실 누나에게 보고하자.
엘리 : 그렇네... 감사드린다고 인사도 할 겸.
랜디 : 자, 그러면 간호사실로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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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필리아 : 아, 수고하십니다ㅡ 경찰관분 맞으시죠? 조사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요~?
로이드 : 예, 대강은 마쳤습니다. 그래서, 세실 누나... 아니 세실 씨에게 보고드리려고 생각해서요.
간호사 필리아 : 아, 그러셨군요~ 우후훗... 그나저나 세실 선배에게 들었던 대로네요.
로이드 : 예...?
간호사 필리아 : 우후후, 언제나 로이드 군 이야기를 전해 들었거든요~ 최근 크로스벨에 돌아왔다니까 세실 선배가 엄청 기뻐했었는데~ 우후후... 이렇게나 귀여우니 납득이 가네요,
로이드 : 귀, 귀엽다니...
티오 : (...인중이 헤벌쭉 늘어져 있어요.)
엘리 : (참 나... 근무 중에 한심하게.)
로이드 : (아, 안 늘어져 있고, 한심하지도 않아!)
랜디 : (훗... 있어 봐, 로이드. 여기는 형님에게 맡겨둬라.)
로이드 : (뭣...)
랜디 : 하핫... 귀엽다는 말은 너 같은 아이한테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간호사 필리아 : 네...?
랜디 : 느닷없이 미안하군. 나는 랜디라고 해. 네 이름은?
간호사 필리아 : 저, 필리아인데요~ 랜디 씨는 로이드 군의 동료분인가요~?
랜디 : 응, 이래 봬도 경찰관이라서 말이야. 어때, 서로 알게 된 기념으로 주말에 다 같이 미팅이라도 하는 건? 이 녀석도 당연히 끌고 올 거고, 여자애들이 있으니까 우리 쪽도 즐거울 거라고 생각하는데?
로이드 : 자, 잠깐...
간호사 필리아 : 음ㅡ 그러네요. 가끔은 한숨 돌리고도 싶고, 스케줄이 맞을 것 같은 애를 불러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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